우하람, 올림픽 세 번 도전에 시상대 설까 [오늘의 하이라이트]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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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대회 3m 스프링보드 4위
‘전통 강호’ 중국 넘어설지 관심
신은철, 스포츠클라이밍 예선 출전
남자 탁구, 단체전 8강 진출 도전

파리에 도착한 우하람. 연합뉴스 파리에 도착한 우하람. 연합뉴스

한국 수영 다이빙의 간판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이 세 번째로 올림픽 풀에 뛰어든다.

우하람과 이재경(인천광역시청)은 6일 오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 참가한다.

우하람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때 데뷔한 뒤 2020 도쿄 대회를 거치며 꾸준히 성장했다. 그는 리우 대회에서 남자 3m 스프링보드에 출전해 아쉽게도 예선 탈락했다. 하지만 2020 도쿄 대회에서는 4위를 차지해 한국 다이빙 역사상 최고의 올림픽 성과를 거뒀다.

우하람은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4개와 동메달 6개 등 10개의 메달을 쓸어 담은 우리나라 다이빙계의 스타 선수다. 이 종목에서는 전통적으로 중국이 강세다.

우하람이 세 번째 올림픽 도전에서 ‘만리장성’을 넘어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준결승은 7일에 열리며, 결승은 8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종목의 우리나라 간판선수 신은철도 이날 오후 8시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리는 예선에 출전한다.

스포츠클라이밍에는 이 종목 강국인 중국과 인도네시아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제한하기 위한 ‘국가별 쿼터’(남자 2장·여자 2장)가 도입됐다. 신은철은 이 덕분에 파리행 티켓을 따낼 수 있었다.

스피드에서는 15m 높이에 95도 경사면의 인공 암벽을 누가 더 빠르게 올라가는지 대결한다. 두 명이 동시 등반하는 단판 승부로 5초 내외에서 승자와 패자가 갈린다. 신은철은 13명의 경쟁자와 속도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장우진(세아 후원), 임종훈(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으로 구성된 남자 탁구대표팀은 오후 5시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강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단체전 8강 진출에 도전한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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