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입시 최대 변수 무전공 확대 선발 [입시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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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희 부경고 교사

2025학년도 대입의 변수로 의대 증원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질적인 최대 변수는 무전공전형이다.

교육부는 지난 1월 ‘2024년 대학혁신지원사업 및 국립대학육성사업 기본계획’에서 수도권대(51개교)와 국립대(22개교)에 모집단계 혁신 성과 인정 유형으로 ‘유형1’과 ‘유형2’를 제시했다. 유형1은 전공을 정하지 않고 모집 후, 대학 내 모든 전공(보건의료, 사범계열 등 제외)을 자율 선택한다. 유형2는 계열 또는 단과대 단위 모집 후, 계열 또는 단과대 내 모든 전공을 자율 선택 또는 학과별 정원의 150% 이상 범위 내에서 전공을 선택한다. 선택 가능 모집단위에 대한 명확한 내용은 각 대학의 2025학년도 수시모집요강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단, 일부 대학의 경우 아직 해당 내용을 발표하지 않았으므로 수시모집 이전에 변경 공지될 2025학년도 수시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무전공전형은 학생들에게 흥미·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정책이다. 모든 대학(일반재정지원대학)이 대학별 다양한 형태로 추진 중이며, 수도권대 및 국립대(교대, 특수목적대 제외)는 모집단계 혁신 중점 추진 중이다. 모집단계 중점 추진 대학의 경우 2024학년도보다 2만 8011명, 22.00%포인트(P) 증가했다.

전형유형별 선발 비율은 수도권대 51개교는 정시 47.5%, 교과 24.1%, 종합 18.9% 등의 순이고, 국립대 22개교는 교과 62.1%, 정시 22.5%, 종합 13.6% 등의 순이다. 따라서 무전공전형을 목표로 할 경우 수도권대는 정시, 국립대는 교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수도권대 51개교 이외에도 무전공전형으로 선발하는 대학이 있으므로 희망 대학의 2025학년도 수시모집요강을 통해 무전공전형 실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부산 지역 대학은 국립부경대, 부산대 이외에 고신대, 동서대, 동아대, 동의대, 부산가톨릭대, 부산외대, 영산대, 인제대가 무전공전형으로 선발한다.

무전공전형의 합격선은 해당 대학의 중위권 모집단위 정도로 예상이 되지만 경쟁률에 따라서 다양한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무전공전형과 각 모집단위의 경쟁률 비교를 통한 지원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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