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번에도 방어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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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돔 4월 공습 99% 막아
이번엔 헤즈볼라 등 다수 참여
다층 방어 시스템 작동이 관건

이스라엘 미사일 방어망 ‘애로우 3’. 신화연합뉴스 이스라엘 미사일 방어망 ‘애로우 3’. 신화연합뉴스

이란의 보복 공격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자 이스라엘 방공망의 성능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여러 전선에서의 공격에 대비해 확대해온 방공 시스템이 이란이 예고한 보복 공격을 제대로 막아낼지 주목된다.

이스라엘이 자랑하는 방공 시스템 ‘아이언돔’은 단거리 로켓을 요격하는 데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기습 공격할 때 발사한 것으로 알려진 수천 발의 로켓을 방어하는 데 실패했다.

이런 점 때문에 이스라엘은 아이언돔 이상의 방어망이 필요한 상황이다. 앞서 이스라엘은 미국과 주변국의 도움으로 지난 4월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과 드론 등 300여 기 발사체 중 99%를 요격했다. 하지만 그러나 이란이 이번에 다짐한 보복 공격에는 ‘저항의 축’ 세력이 다수 가담해 과거보다 훨씬 크고 동시다발적인 공세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스라엘이 다양한 유형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그동안 구축해온 다층 방어 시스템이 기대만큼의 기능을 할지가 관건이다. 이중 대표적인 것이 2017년 실전 배치된 ‘다비즈 슬링’(다윗의 돌팔매)이다. 장단거리 미사일과 드론 등을 요격할 수 있게 설계됐다.

또 중장거리 미사일 방어망 ’애로우 2‘와 함께 지구 대기권을 벗어나 날아오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애로우 3‘도 있다. 이중 애로우 3는 지난해 11월 후티 반군이 쏜 것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지구 대기권 밖에서 요격할 때 처음 사용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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