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초등교사 8년 만에 증원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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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24% 많은 411명 선발
내년 특수·중등 총 984명 배치
2학기 늘봄학교 도입 인원 대비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교육청이 내년 초·특수·중등학교에 배치할 신규 교사를 올해보다 늘린 984명을 선발한다. 초등교사의 경우 2018학년도 ‘임용 대란’ 이후 8년 만에 첫 증원이다.

부산시교육청은 “2025학년도 공립 초·특수·중등학교 교사 98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고 7일 밝혔다. 초등·특수교사 선발 예정 인원은 초등학교 411명, 특수유치원 6명, 특수초등학교 27명 등 총 444명이다. 초등 신규 교사의 경우 전년도보다 24.2% 늘어난 수치다.

초등 신규 교사는 전국 시도교육청 17곳 중 전남을 제외한 16곳에서 모두 늘렸다. 이는 2018학년도 ‘임용 대란 사태’ 이후 처음이다. 정부도 학생 수 감소에 대응해 초등교사 규모를 매년 줄여왔다.

이번 증원에 대해 교육부는 “2학기 늘봄학교 전면 도입을 앞두고 관련 인력 보충이 필요하다”며 “늘봄실장으로 선발돼 임기제 교육연구사(지방직 공무원)로 전직하는 인원을 고려해 1~2년에 걸쳐 한시적으로 신규 채용 규모를 늘릴 것이다”고 설명했다.

부산 중등 신규 교사의 경우 중등 교과 470명, 보건 25명, 전문상담 18명, 영양 11명, 특수(중등) 13명 등 총 54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임용시험 시행계획은 초등·특수교사의 경우 오는 9월 11일, 중등교사는 10월 2일 시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각각 공고한다.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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