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신세계센텀은 MZ 취향 ‘콘텐츠 쇼룸’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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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키티’ ‘크레용 신짱’ 등
IP 팝업스토어 잇달아 유치
20대 고객 30% 증가로 이어져

지난달 19일부터 28일까지 신세계 센텀시티 지하 1~2층에서 열린 헬로키티 5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고객의 모습. 신세계백화점 제공 지난달 19일부터 28일까지 신세계 센텀시티 지하 1~2층에서 열린 헬로키티 5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고객의 모습. 신세계백화점 제공

캐릭터를 활용한 콘텐츠 IP(지식재산권)가 젊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백화점이 거대한 ‘콘텐츠 쇼룸’으로 거듭나고 있다.

8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이하 센텀시티점)은 “최근 콘텐츠 IP를 활용한 팝업스토어를 잇달아 개최하면서 20대 고객의 방문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센텀시티점은 지난달 ‘헬로키티’ 5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를 비롯해 ‘크레용 신짱’ ‘펭수’ ‘마루는 강쥐’ 등 다양한 콘텐츠 IP 팝업스토어를 잇달아 유치해 오고 있다.

콘텐츠를 활용한 팝업스토어는 매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5월 ‘스트레이키즈’ 멤버를 모티브로 제작한 ‘스키주’ 팝업 스토어는 인터넷 사전 예약 오픈 당일 모든 접수가 마감됐으며, 지난달 진행한 헬로키티 팝업스토어에는 백화점 오픈 이전부터 200여 명의 고객이 대기하는 등 큰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콘텐츠 팝업에는 젊은 고객층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리뉴얼 효과에 올해 콘텐츠 팝업스토어 효과가 겹치면서 젊은 고객층의 비중이 더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센텀시티점을 방문한 20~29세 연령층 방문객 수는 30%에 가까운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센텀시티점은 앞으로도 콘텐츠 IP를 활용한 팝업스토어를 계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12일까지 ‘스펀지밥 25주년’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며, 이후에는 ‘양파쿵야’를 비롯한 대형 기획 행사를 연말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센텀시티점 관계자는 “20대 고객의 증가는 미래 백화점의 주요 고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해 지역 최초, 단독으로 콘텐츠 IP를 활용한 팝업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라 전했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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