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AG 폐막… 한국, 종합 3위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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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미뤄져 지난달 23일 개막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6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8일 오후 막을 내린다. 사진은 펜싱 여자 에페 단체, 남자 바둑 단체, 야구,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 축구,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의 모습. 연합뉴스 1년 미뤄져 지난달 23일 개막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6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8일 오후 막을 내린다. 사진은 펜싱 여자 에페 단체, 남자 바둑 단체, 야구,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 축구,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의 모습. 연합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6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8일 막을 내렸다.

선수와 임원을 포함해 39개 종목 114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대한민국 대표단은 종합 3위의 성적표를 받았다.

개최국 중국(201개)이 역대 아시안게임 최초로 금메달 200개를 넘기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금메달 개수에서 한국보다 10개 많은 52개를 획득하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종합 2위를 유지했다.

금메달 42개와 은 59개, 동 89개를 수확한 한국은 전체 메달 수(190)개에서 188개의 일본을 앞섰을 뿐, 대한체육회가 당초 목표로 내세운 ‘일본과 금메달 10개 차 이내 3위’에는 다소 미흡한 결과를 얻었다. 더군다나 일본이 내년 파리 올림픽에 집중하기 위해 여러 종목의 선수를 2진급으로 꾸린 점을 감안하면 더더욱 아쉬운 성적표다.

하지만 수영과 탁구 등 기초 종목의 성장을 확인한 것은 적지 않은 성과로 꼽힌다.


8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회식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회식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황선우 한 명에게 관심이 집중된 수영에서 3관왕(김우민)이 나오고 백인철(남자 50m 접영), 지유찬(남자 50m 자유형) 등 깜짝 스타가 탄생하며 금메달 6개를 포함해 모두 22개의 메달을 획득한 것은 큰 성과로 남는다.

부상 투혼으로 감동을 준 여자 배드민턴 금메달 안세영과 탁구 여자 복식 정상에 선 ‘삐약이’ 신유빈의 성장도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야구와 축구 등 인기 구기 종목의 정상 재확인도 성과로 꼽힌다.

20회 아시안게임은 3년 뒤인 2026년 9월 일본 아이치·나고야에서 개최된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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