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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뭐 할까]미술관부터 도심 야외 재즈까지, 이번 추석 연휴 부산 나들이 코스 총정리

[추석 연휴 뭐 할까]미술관부터 도심 야외 재즈까지, 이번 추석 연휴 부산 나들이 코스 총정리

황금 같은 추석 연휴를 맞아 부산 곳곳에서 풍성한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진다. 휴무 없이 관람객을 맞는 대형 미술전부터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박물관, 도심 속 야외 음악회까지 연휴 기간 발길을 이끄는 주요 명절 즐길 거리를 모았다. ■연휴 내내 쉬지 않는 부산·경주 대형 전시 추석 연휴에도 쉬지 않고 관람객을 맞는 대형 기획전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부산비엔날레, 부산시립미술관, 부산근현대역사관 금고미술관 등이 대표적이며, 부산에서 승용차로 1시간 남짓 거리인 경주의 우양미술관과 플레이스씨도 연휴 내내 관람객을 맞이한다. 지난달 29일 개막한 2026부산비엔날레는 24일부터 27일까지 세 전시장(부산현대미술관, 영도 스페이스 원지, 구 부산남고등학교)을 모두 휴무 없이 가동한다. ‘불협하는 합창’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메인 전시공간인 부산현대미술관에선 현장 입장권을 최대 25% 할인하고,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바다샌드를 증정한다. 또한 아트상품 1+1 행사 등 다양한 명절 이벤트를 마련했다. 무료 전시 해설과 전시장 간 무료 셔틀버스도 평소처럼 이용할 수 있다. 전시는 11월 1일까지 이어진다. 약 2년간의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지난 17일 재개관한 부산시립미술관 역시 연휴 기간 쉬지 않고 불을 밝힌다. 국내외 9개 미술관 협의체가 참여한 ‘퓨처 뮤지올로지’(2027년 3월 14일까지), 미술과 역사를 조명하는 전시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이 바다 높은 물결 위에 있다: 1945-1953’(2027년 2월 14일까지), 미술관의 역사 자체를 돌아보는 전시 ‘이 모든 어제의 미술관에게’(2027년 3월 14일까지), 어린이가 미술관 ‘안전기지’(2027년 5월 30일까지) 등 4개 전시가 관람객을 기다린다. 부산의 다른 주요 전시 공간에서도 연휴 관람이 가능하다. 부산문화회관의 ‘미셸 앙리: 위대한 컬러리스트’(10월 25일까지)와 부산근현대역사관 금고미술관의 ‘2050 해양수도 부산, 파도를 넘어 미래로’(27일까지)가 연휴 동안 계속된다. 민간 공간 중에서는 부산갤러리(사하구)가 쁘리야김 개인전 ‘밝고도 어두운 빛’(30일까지)을, 18-1갤러리(중구)가 이유진 작가의 ‘숨 빛 포옹’전(29일까지)을 연휴 내내 선보인다. 경주로 발길을 돌려도 좋다. 우양미술관은 신규 소장품과 대표 소장품을 함께 선보이는 2026 소장품전 ‘따로 또 같은’(11월 29일까지)을, 플레이스씨는 샘 콕스의 ‘미스터 두들 두들 경주’(2027년 3월 14일까지)를 휴일 없이 진행한다. 반면 추석 당일(25일) 하루만 쉬어가는 전시도 있다. 부산 수영구 F1963 석천홀에서는 장-미셸 오토니엘 개인전 ‘사랑 안의 미로’(12월 31일까지)가 열린다. 황금 연꽃을 비롯한 신작 100여 점을 선보이는 전시로, 24일과 26~27일에는 관람할 수 있다. 창원 경남도립미술관의 정연두 대규모 개인전 ‘알루미늄 오이: 정연두’(11월 1일까지)도 추석 당일을 피해 문을 연다. 사진·영상·조각·설치·사운드·드로잉 등 36점을 통해 작가의 작업 세계를 조명하는 전시로, 연휴 중에는 24일과 26~27일 관람객을 맞는다. 대구간송미술관에서는 겸재 정선 탄신 350주년 특별전 ‘겸재 정선-조선의 눈으로 조선을 그리다’(12월 27일까지)가 열리고 있다. 국보와 보물을 포함해 총 84건, 216점을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로, 추석 당일에만 휴관하고 연휴 동안 방문객을 맞는다. ■온 가족이 즐기는 전시 부산 각 박물관들이 추석 연휴를 맞아 다양한 체험과 특별 행사를 선보인다. 명절인 만큼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다. 박물관의 추석 행사는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부산박물관은 25일부터 27일까지 ‘한가위, 말 타고 박물관 한 바퀴’를 연다. 올해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말을 주제로 이색 체험과 전통 민속놀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산관 1층 로비와 야외마당에서 진행된다. 부산관 로비에서는 대표 프로그램인 ‘말 타고, 박물관 한 바퀴’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직접 말 모양 에어슈트를 착용하고 도포와 갓을 입어보는 체험으로, 병오년 ‘말의 해’와 추석의 분위기를 재미있게 결합했다. 매시 정각을 기준으로 하루 6회, 1팀당 약 15분간 운영한다. 행사는 당일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박물관 야외마당에서는 추석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전통 민속놀이가 기다린다. 윷놀이와 투호던지기를 비롯해 제기차기, 팽이치기, 딱지치기, 사방치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가 진행된다. 행사 참여자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면 시립박물관의 건물을 모티브로 제작한 열쇠고리를 매일 200명에게 증정한다. 정관박물관은 25일과 26일 박물관 로비와 야외 마당에서 ‘달달한 한가위 놀이터’를 연다. 1층 로비에선 특별기획전 연계된 유물 퀴즈를 풀고 '보름달 캡슐' 뽑기를 통한 기념품(박물관 굿즈, 도록 등)을 준다.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야외마당에선 윷놀이, 투호던지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 공간이 운영된다. 민속놀이는 24일부터 27일까지 즐길 수 있다. 복천박물관에서는 24일부터 27일까지 ‘한가위, 복천동 고분군 보물찾기’ 게임이 열린다. 박물관 전시실을 관람하며 복천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청동칠두령을 찾아 사진으로 인증하면, 선착순 200명에게 특별한 체험교구를 증정한다. 가족과 함께 복천박물관을 둘러보며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보고 인증 체험으로 선물도 챙길 수 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24일부터 27일까지 명절 체험 놀이터를 운영한다. 1층 다목적홀에서 윷놀이, 투호, 사방치기, 공기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 5종을 체험할 수 있으며, 박물관 캐릭터 타미와 필름 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1층 대강당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석 특선 영화 4편을 상영한다.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3층 수족관에서 오전 11시 30분부터 한복을 입은 다이버가 ‘추석맞이 피딩쇼(먹이주기)’를 진행한다. 온라인에서는 27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를 통해 ‘해버미에게 소원을 빌어보세요’ 이벤트도 진행한다. 박물관 SNS를 팔로우하고 이벤트 게시물에 추석 소원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추석 연휴 채우는 국악·재즈·거리 공연 추석 당일인 25일 오후 3시 연악당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립창극단의 창극 ‘희경루방회도’의 초청 공연이 예정돼 있다. 해당 공연은 지난 6월 광주 초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한 작품이다. 특히 작품 원작이 1567년 제작된 동명의 보물 회화 ‘희경루방회도’라는 점이 흥미를 더한다. 과거시험 합격 동기들이 광주 희경루에 다시 모인 모습을 기념해 그린 그림에 상상력을 더해 오랜 이별 끝에 다시 만나는 인물들의 우정과 사랑, 갈등과 화해를 그려냈다. 공연은 ‘20년 전 봄날의 희경루’를 시작으로 ‘봄날의 정’, ‘금의환향’, ‘화재’, ‘눈물 어린 재회’, ‘희경루’까지 여섯 장면으로 구성된다. 봄날의 만남에서 이별과 재회에 이르는 서사를 판소리와 춤, 연희, 전통음악으로 풀어낸다. 제작진으로는 김용호 예술감독을 비롯해 극작 강보람, 연출 유희성, 작곡·지휘 강상구, 작창 송재영, 안무 채향순이 참여했다. 부산 공연에는 총 57명이 출연한다. 관람료는 S석 2만 원, A석 1만 원이며 취학아동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예매와 자세한 사항은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busan.gugak.go.kr)과 전화(051-811-011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6일에는 부산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재즈 음악회가 마련됐다. 부산시청은 옛 부산시장 관사 도모헌을 오는 26~27일 이틀간 특별 개방한다. 26일 오후 5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재즈 콘서트 '부산, 재즈에 물들다2'가 열려 시민 300명이 선착순으로 무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돗자리나 편안한 의자를 놓고 가져온 음식을 먹을 수 있어, 가족이나 연인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야외 공연이다. 다만 주류 반입은 금지된다. 원도심인 광복로에서는 오는 26일 ‘발코니 뮤직쇼 앤 스트릿 페스타’를 개최해 거리를 중심으로 라이브 공연과 버스킹, 체험 프로그램 등 색다른 야간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산 브랜드샵 2층에서 국악 전문 음악팀 ‘수피아’가 퓨전 국악 공연을 선보이고, 풍물패 ‘소리바디’가 평소 오가던 거리를 공연장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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