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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김민재 ‘코리안 더비’… 뮌헨 2-0 승
한국 축구 국가 대표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맞붙었다.
바이에른 뮌헨과 AT 마드리드는 4일 스페인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26-202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을 치렀다. 뮌헨이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이강인과 김민재는 나란히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전은 팽팽한 공방 끝에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9분 뮌헨에게 선취골을 허용한 아틀레티코는 후반 14분 이강인을 투입하며 역습에 나섰다. 이강인은 투입 직후 돌파와 패스로 공격 활로를 찾았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강인 투입 이후에도 뮌헨의 공격은 계속됐고 후반 29분 뮌헨이 한 발 더 달아났다. 해리 케인의 패스를 넘겨받은 콘라드 라이머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김민재는 뮌헨이 2-0으로 앞선 후반 33분 교체 투입됐다. 이강인과 김민재가 15분 가량 짧은 시간 동안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김민재는 뮌헨 수비진을 더 견고히 하며 리드를 지켰다.
최근 라리가 7연승을 달리던 AT 마드리드는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이 멈췄다. 반면 뮌헨은 건강 문제로 뱅상 콤파니 감독이 자리를 비우고 아론 댕크스 수석코치 체제로 경기를 치렀음에도 값진 원정 승리를 따냈다.
한편 이날 한국 축구 대표팀의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은 오는 13일 A매치를 앞두고 유럽파 경기력 점검 차원에서 직접 경기장을 찾아 경기를 지켜봤다.
2026-11-0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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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KCC, 마침내 7연패 탈출
시즌 초반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부산 KCC가 길었던 7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KCC는 지난달 3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원주 DB를 90-74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7연패에서 탈출한 KCC는 3승 8패를 기록하며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34점에 10 리바운드는 기록한 루이스 킹의 맹활약을 앞세운 KCC는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1쿼터를 18-16으로 마친 KCC는 2쿼터에서만 11점을 넣은 숀 롱의 활약에 힘입어 47-35로 크게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는 루이스 킹의 독무대였다. 킹은 3점 슛 4개를 터뜨리는 등 혼자 16점을 올리며 KCC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KCC는 3쿼터 막판 터진 킹의 외곽포에 힘입어 73-54로 점수 차를 더욱 벌였다.
4쿼터 들어서도 KCC의 일방적인 공세는 이어졌다. 허훈과 킹이 연이어 3점 슛을 넣으며 DB의 추격 의지를 꺾은 KCC는 종료 4분 20초를 남기고 88-60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승기를 굳힌 KCC는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는 13점을 기록한 허훈을 벤치로 불러들여 쉬게 했다. 숀 롱은 15점 11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DB에서는 레이션 해먼즈가 22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바랬다.
KCC 이상민 감독은 “이타적인 플레이를 하면서 서로를 격려한 게 오늘 경기에서 가장 잘 된 부분이다”면서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낮아졌지만, 외국인 선수 2명이 뛰는 2,3쿼터를 잘 풀어나가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6-11-0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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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이파크, 1부리그 승격 위해 살린 희망의 불씨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가 2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막바지 1부리그 승격을 위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부산은 지난 25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경남FC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14승 6무 9패 승점 48을 기록한 부산은 리그 5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개막과 함께 줄곧 선두를 질주하던 부산은 후반기 들어 주전 선수들의 잇단 부상 악재로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급기야 부산은 ‘8경기 무승’이라는 부진 속에 승격 플레이오프(PO) 마지노선인 6위까지 떨어졌고,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핵심 공격수 크리스찬의 이탈 악재까지 겹쳐 1부 승격마저 불투명해졌다.
하지만 부산은 지난달 김해FC를 꺾고 9경기 만에 승전고를 올리며 반등에 나섰다. 이후 비교적 약체로 평가받던 김포(0-1·패)와 파주(1-1·무승부)를 상대로 승수를 올리지 못한 부산은 전남(2-1·승)과 경남을 상대로 2연승을 달리며 막판 1부 승격에 재시동을 걸었다.
올 시즌은 어느 해보다 1부 승격의 문이 넓다. 2부리그 1, 2위 팀은 자동으로 K리그1로 올라간다. 나머지 3~6위 팀은 준PO를 치른다. ‘3위-6위’, ‘4위-5위’간 준PO를 거쳐 승리한 팀끼리 PO를 실시한다. PO에서 승리한 팀은 1부리그에 승격하고, 패한 팀은 K리그1 꼴찌 팀과 단판 승부를 통해 최종 승격 팀을 결정한다. 올해 1부리그 승격 카드는 3.5장인데 많게는 4개 팀이 1부리그에 승격할 수 있는 셈이다.
현재 리그 5위에 위치한 부산은 남은 경기에서 최소 3~4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3~4위로 정규리그를 마칠 경우 준PO 때 홈에서 경기를 할 수 있고, 비기더라도 PO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홍섭 부산아이파크 단장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3~4위로 정규리그를 마쳐야 한다. 그래야만 1부리그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부산은 현재 4위 대구FC와는 승점 4점 차, 3위인 서울 이랜드와는 승점 6점 차가 난다. 올 시즌 부산이 남은 3경기에서 선전을 펼칠 경우 3~4위권 진입이 가능하다. 부산이 상대해야 할 3개 팀은 천안FC(14위), 청주FC(10위), 아산(7위) 등으로 강팀은 피했다는 평가다.
부산의 과제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 악재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있다. 현재 부산은 핵심 수비수인 우주성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고, 공격수 김찬은 부상에서 복귀했으나 아직 경기에 나설 상태가 아니다. 특히 부산의 ‘캡틴’이자 공수의 핵인 장호익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전력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태다.
부산은 개성고 출신의 신애 권준성으로 수비진을 굳건히 하고, 백가온과 이호진 등 연령대 대표 선수들을 대거 공격 자원으로 활용해 부상 공백을 메꿔 나간다는 계획이다.
남은 3경기에서 어떠한 결과를 내느냐에 따라 부산의 1부 승격이 달려 있다. 김 단장은 “남은 경기를 보면 강팀들은 아니지만 쉬운 팀도 없다. 부상 이슈가 있으나,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간에 해보자는 팀 분위기가 고조된 상태”라며 “남은 매 경기가 결승전이란 각오로 뛰어 최대한 높은 순위로 마무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6-10-2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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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정세 불안 속 축구 아시안컵 강행
불안한 중동 정세에도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2027 AFC 아시안컵 축구 경기 일정이 발표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과 아시안컵 조직위원회는 26일(이하 현지 시간) 2027년 대회의 경기 시작 시간과 경기장을 확정해 공개하면서 대회 강행 의지를 드러냈다.
24개 팀이 참가하는 내년 AFC 아시안컵은 사우디 리야드 5곳, 제다 2곳, 알코바르 1곳을 합쳐 3개 도시의 8개 경기장에서 총 51경기를 치른다.
대회는 내년 1월 7일 오후 8시 리야드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A조 사우디-팔레스타인 경기로 막을 올릴 예정이다. 6개 조로 나뉘어 벌일 조별리그가 내년 1월 20일까지 이어지고, 이틀 후 16강전이 시작된다. 8강전은 1월 28일과 29일, 준결승전은 2월 1일과 2일에 열린다. 대망의 결승전은 2월 5일 오후 8시 벌어진다. 대회 개막전과 결승전 모두 7만 2000명을 수용하는 리야드의 킹 파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한국은 아랍에미리트(UAE), 베트남, 예멘과 E조에서 경기를 치른다. 첫 경기는 내년 1월 10일 오후 1시 30분(한국 시간 7시 30분) 예멘과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갖고, 15일 오후 1시 30분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에서 베트남과 2차전을 가진다. 이어 1월 20일 오후 4시 30분(한국 시간 10시 30분) 리야드의 이맘 무함마드 빈 사우드 대학교 스타디움에서 UAE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벌인다.
사우디가 최근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공항과 에너지 시설 등이 파괴되는 등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대회가 정상적으로 개최할 수 있을지 우려가 크다. 정세 불안으로 사우디에서 열릴 일부 국제 스포츠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AFC와 대회 조직위가 아시안컵 세부 경기 일정을 발표한 데 대해 AP통신은 “대회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아시아 각국 축구협회에 확신시키기 위한 또 하나의 조치”라고 분석했다.
2026-10-2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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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단짝’ 케인, 생애 첫 발롱도르 영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시절 손흥민의 단짝인 해리 케인(33·바이에른 뮌헨)이 생애 처음으로 세계 축구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를 품에 안았다. 잉글랜드 선수로는 25년 만의 수상이다.
케인은 2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팔라디움에서 열린 2026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남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발롱도르는 전 세계 축구 선수 중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남자 부문은 1956년, 여자 부문은 2018년부터 시상해 왔다.
잉글랜드 선수가 발롱도르를 차지한 건 2001년 마이클 오언 이후 케인이 처음이다. 독일 프로축구 명문 바이에른 뮌헨 소속 선수로는 1981년 카를하인츠 루메니게 이후 무려 45년 만의 수상이다. 케인은 이날 최우수 공격수에게 주는 게르트 뮐러 트로피까지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케인은 2025-2026시즌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총 65경기를 뛰며 73골 8도움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에서 36골을 넣어 3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른 케인은 뮌헨에서만 51경기에서 61골을 터뜨려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는 12골을 넣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6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를 3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케인은 발롱도르 수상 직후 “정말 말문이 막힐 정도다. 런던에서 상을 받게 돼 더욱 특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 부문은 스페인 여자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알렉시아 푸테야스(런던시티)가 차지했다.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발롱도르를 거머쥔 푸테야스는 대표팀 동료인 아이타나 본마티(2023~2025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발롱도르를 3회 수상한 여자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은 6년 연속으로 발롱도르 여자 부문 수상자를 배출했다.
2026-10-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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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과 단장 모조리 바꾼 롯데 10년 만에 가을야구 꿈 이룰 수 있을까
롯데 자이언츠가 이동욱(52) 감독과 이택근(46) 단장을 선임한 것은 구단을 혁신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읽힌다.
‘우승 청부사’인 김태형 전 감독은 지난 3년간 롯데를 이끌면서 팀의 최대 난제였던 포수와 유격수 등 주요 포지션 문제를 해결했고, 무엇보다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팀을 만들며 세대 교체에 어느정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김 전 감독의 명성과는 달리 롯데는 3년 연속 7위에 머무르며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롯데는 KBO리그 10개 구단 중 가장 오랜 ‘9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한 팀’이란 오명을 썼고, 팬들의 실망감은 극에 달했다. 감독과 단장을 모두 교체하는 특단의 조치는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다.
롯데는 신임 사령탑으로 이동욱 감독을 선임했다. 친근한 부산 출신임이 우선 작용했다. 이 신임 감독은 1997년 2차 2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해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은퇴 후에는 롯데를 비롯해 LG트윈스, NC다이노스에서 수비 코치 등을 역임하며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롯데가 이 신임 감독에게 주목한 것은 NC를 정상에 올려 놓은 이력이다. 2019년 NC 사령탑을 맡은 이 신임 감독은 그해 팀을 10위에서 5위로 끌어 올리더니 이듬해인 2020시즌에는 NC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놀라운 업적이었다. 당시 NC가 통합 우승을 하리라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수비 전문가로서의 역량과 데이터를 활용해 현장 운영에 접목시킨 이 신임 감독의 전문성이 빛난 것이다. 여기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단과의 ‘원팀’이란 분위기도 통합 우승에 큰 몫을 차지했다는 평가다. 이후 이 신임 감독은 야구의 본고장인 메이저리그(MLB)로 떠났다. 그는 2023년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루키팀에서 지도자 연수를 이수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부터는 국가대표 수비 코치와 KBO 전력강화위원을 맡기도 했다.
롯데는 데이터 야구 위주의 팀 운영에 아픈 기억이 있다. 데이터 야구의 중요성은 인정하지만 단순히 데이터만 보고 팀을 운영할 경우 만족스런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했다. 데이터 야구 못지 않게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프런트 간의 유기적인 소통의 중요성을 이미 알고 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소통 야구를 추구하는 이 신임 감독의 야구 철학이 롯데와 잘 맞아떨어진 것이다. 이 신임 감독은 “데이터와 신뢰로 스마트한 야구와 기본기가 단단한 팀 컬러로 결과를 기다리는 팬 분들께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감독에 이어 단장마저 새롭게 선임하며 전면적인 쇄신에 나섰다. 이택근 신임 단장도 부산 출신이다. 경남상고와 고려대를 거쳐 2003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히어로즈와 LG를 거치며 18년간 KBO리그의 간판 우타자로 활약했다. 은퇴 후 코치 연수와 해설위원, KBO 전력강화위원 등을 두루 경험했다.
롯데가 선수 출신의 단장을 선임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동안 롯데 단장은 지주회사나 프론트 등 비선수 출신이 맡아 왔다. 하지만 이번엔 현장 경험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선수 출신의 단장을 선임한 것이다. 그만큼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소통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프런트 혁신을 통해 팀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이 신임 단장은 “선수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단의 성장과 단계별 맞춤 육성에 주력하고, 현장과 프런트가 각자의 영역에서 전문성을 발휘해 같은 방향을 바라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독과 단장을 모조리 바꾸며 구단 혁신에 나선 롯데가 팬들의 꿈이자 염원인 가을야구 진출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사다.
이동욱 신임 감독의 취임식은 오는 31일 오후 2시 롯데호텔 부산 41층 사파이어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6-10-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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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독주 파죽지세…‘시즌 10번째 우승’에 50연승 질주
배드민턴 ‘절대 강자’ 안세영의 독주가 파죽지세다.
지난주 덴마크오픈 정상에 오르더니 이번 주엔 프랑스오픈마저 거머쥐었다. 올들어서만 10번째 우승에다 프랑스오픈은 3연패를 차지했다. 지난 3월 이후 50연승의 무한질주다. 올해 승률은 무려 98%를 웃돈다. 당분간 안세영의 독주를 막을 상대는 없을 듯 하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지난 24일 프랑스 트랑블레앙프랑스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프랑스오픈 슈퍼 75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11위 푸살라 신두(인도)에게 2-1(16-21 21-11 21-12)로 역전승을 거뒀다. 2019년, 2024년, 2025년에 이어 올해도 정상에 오른 안세영은 대회 3연패와 더불어 프랑스오픈 통산 4번째 패권을 차지했다.
올 시즌 안세영은 아시안게임을 포함해 출전한 10개 개인전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3월 열린 전영오픈에서만 2위를 차지했다.
안세영은 지난 시즌 11개 대회 정상에 오르며 남녀 단식 통틀어 역대 한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썼던 자신의 기록 경신도 가시권에 뒀다.
안세영의 독주에는 거침이 없다.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에게 올 시즌 유일한 패배를 당한 이후로는 파죽의 ‘50연승’을 달리고 있다. 승률도 경이적이다. 프랑스오픈 결승전 승리로 안세영은 올해 67전 66승 1패를 기록, 98.5%에 달하는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했다.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안세영은 통산 48번째 국제대회 단식 타이틀을 따내며 이 부문 역대 최다 우승 신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종전 최다 기록은 수지 수산티(인도네시아)의 46승이었다. 안세영은 지난주 덴마크오픈 정상에 오르며 이 기록을 뛰어넘은 데 이어 일주일 만에 다시 자신의 신기록을 경신했다.
2026-10-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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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쌍둥이 레슬러, 전국체전 동반 금메달
부산 출신의 쌍둥이 레슬링 선수들이 전국체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노병환·병현(22) 형제. 이들은 지난 22일 제주도에서 막을 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남자대학부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부산 선수단의 종합 6위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탰다.
형인 노병환(동아대)은 자유형 70kg급에서 금메달, 동생인 노병현(경성대)은 그레코로만형 67kg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란 이들이 레슬링과 인연을 맺기 시작한 것은 중학생 때다. 학교 축구동아리 활동을 하던 이들은 당시 축구를 지도하던 레슬링 선수 출신 김정배 코치의 눈에 들어 레슬링을 시작하게 됐다. 처음에는 별로 내키지 않았던 이들은 레슬링의 매력에 빠져 들었고, 이후 본격적인 선수생활을 하게 된다. 쌍둥이가 함께 레슬링에 시작하며 관심을 받기 시작한 이들은 부산체고에 나란히 진학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형인 병환 씨는 고교 3학년 때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지난해와 올해 체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대학의 강자로 거듭났다. 동생인 병현 씨도 이번 전국체전 직전 열린 대학선수권대회 72kg급에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제주 체전에서는 체급을 낮춰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들의 장점은 무엇보다 성실함이다. 송동수 부산시레슬링협회 전무이사는 “이들 형제는 다른 선수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성실함이 있다. 훈련할 때나 시합할 때 보면 정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레슬링 선수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들 형제의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이다. 병환 씨는 “현재의 목표는 당연히 올림픽 금메달이다. 이를 위해 국가대표 선발 등의 과정을 하나씩 밟아 갈 계획”이라며 “현재 전국체전 금메달이 3개 있는데, 은퇴할 때까지 10개까지 늘리고 싶다”고 밝혔다.
동생 병현 씨는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 목표이지만, 무엇보다 지금 이렇게 성장하게 만들어 주신 김준영 코치에게 감사를 표한다”면서 “매 순간 성실히 하다 보면 분명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6-10-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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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높이뛰기 독보적 1인자 진민섭, 전국체전 3연패 기염
“부상으로 힘들었는데, 전국체전 3연패를 하게 돼 정말 기쁩니다.”
한국의 장대높이뛰기의 독보적 존재인 진민섭(34·연제구청)이 전국체전 3연패를 달성하며 또 한번 날아올랐다.
진민섭은 지난 19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장대높이뛰기에서 5m2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우승으로 진민섭은 전국체전 김해 대회, 부산 대회에 이어 이번 제주 체전까지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진민섭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장대높이뛰기 1인자다. 2013년 이후 8차례나 자신이 보유한 한국 신기록을 경신해 온 독보적인 선수다. 그가 2020년 세운 한국 최고기록(5m80)은 아직 깨지지 않고 있다.
진민섭은 고교생이던 2009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육상경기대회 장대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후 국내 각종 육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더니,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성인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 국가 대표로 출전해 메달권을 노렸지만 부상 등으로 메달 확보에는 실패했다.
1992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란 진민섭은 인천시청과 여수시청, 충주시청을 거쳐 3년전 고향인 부산으로 다시 돌아왔다. 진민섭은 “도쿄 올림픽 때 종아리 부상을 당한 이후 수술을 하고 몇 년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3년전 고향인 부산으로 돌아와서는 성적이 좋아졌다”고 웃었다.
연제구청 장대높이뛰기 감독인 장유현 부산시육상연맹 전무이사는 “진민섭은 기술과 체력 모든 면에서 장대높이뛰기의 최적화된 선수이고, 한국에선 독보적인 선수”라며 “장대높이뛰기는 30대 후반이나 40대 초반까지도 절정의 기량을 펼칠 수 있어 진민섭의 전성기는 아직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진민섭의 목표는 기록에 욕심 내지 않고 대회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는 것이다. 그는 “전성기 때 보다는 체력이 다소 부족한 것 같아 체력 훈련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은퇴하는 날까지 전국체전에서 부산을 대표해 많은 메달을 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회 5일째 부산 선수단은 금 46개, 은 31개, 동메달 48개 등 총 12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순위 6위를 목표로 순항 중이다.제주=김진성 기자 paperk@
2026-10-2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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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2도움 원맨쇼’ 손흥민, LAFC 5경기 무승 탈출
손흥민(34·LAFC)이 1골 2도움 맹활약으로 소속팀 LAFC가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틴 FC와의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 시즌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3-1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을 파고든 제이컵 샤펠버그의 패스를 받아 중앙 침투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리그 7호골이자,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2골)을 포함해 시즌 9호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날 투톱 파트너 부앙가도 도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0-0이던 후반 6분 상대 골문 우측면 앞으로 침투해 마크 델가도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손흥민은 슈팅이 막힌 뒤 부앙가에게 볼을 흘려줬고, 부앙가가 골을 넣으며 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1-1 동점을 허용한 직후인 후반 22분 손흥민은 상대의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 골키퍼가 찬 공이 손흥민의 몸에 맞고 흐르자 이를 부앙가가 또다시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해 두 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이날만 2개의 도움을 추가한 손흥민은 MLS 정규시즌 15호 도움을 달성했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14개)를 제치고 리그 도움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LAFC는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 공식전 5경기 무승의 사슬을 끊어냈다. 성적 부진으로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을 경질하고 사비 타마리트 임시 감독 체제로 전환한 이후 거둔 첫 승리다. 승점 45점을 기록한 LAFC는 서부 컨퍼런스 6위 자리를 지켰다.
2026-10-1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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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 유도’ 손흥민 활약 속 LAFC 무승부
한국 축구대표팀 A매치 4경기를 마치고 복귀한 손흥민(LAFC)이 상대 선수 퇴장을 이끌어냈으나, 팀은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LAFC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에 그쳤다. 풀타임을 뛴 손흥민이 경기 초반 상대 선수의 퇴장을 유도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한 LAFC는 승점 42(11승 9무 6패)로 서부 콘퍼런스 6위에 머물렀다. 반면 수적 열세에도 무승부를 거둔 밴쿠버는 승점 51(15승 6무 7패)로 서부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밴쿠버전은 LAFC가 새 감독 사비 타마리트 체제로 치른 첫 경기였다. LAFC는 손흥민이 A매치를 치르던 지난달 28일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을 경질하고 지난 2일 스페인 출신 사비 타마리트 코치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가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LAFC는 전반 6분 만에 손흥민이 끌어낸 상대 중앙수비수 트리스탄 블랙먼의 퇴장으로 이른 시간부터 수적 우위를 점했다.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설 수 있는 상황에서 상대 선수 블랙먼이 달려들며 넘어뜨려 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프리킥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골문 오른쪽 하단을 겨냥해 오른발로 낮게 찼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27분 동료에게 받은 패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이 왼발 슛을 날렸지만 역시 골키퍼에게 걸렸다.
공세를 이어가던 LAFC는 전반 43분 밴쿠버의 올리버 라라즈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하지만 LAFC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1분도 채 안 돼 부앙가의 해더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이른 시간 승부의 균형을 맞춘 LAFC는 이후 파상 공세를 펼쳤으나, 더 이상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하고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2026-10-1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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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59호 골’ 손흥민 새 역사…모레노호 2승 1무 1패 성적표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이 A매치 59호 골을 폭발하며 한국 축구의 새역사를 썼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넘어 선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6분 오른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한국 국가대표로 통산 151번째 출전 경기에서 59호 골을 넣어 차범근 전 감독(136경기 58골)과 함께 갖고 있던 A매치 한국인 남자 최다 골 기록을 새로 썼다.
손흥민은 18세이던 2010년 12월, 시리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했다. 이듬해인 2011년 1월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인도전에서 A매치 세 번째 출전 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태극마크를 달고 지난 16년 동안 한국 축구 최고의 스타로 활약해 온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르는 등 세계 축구 최고의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2014년 브라질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북중미 대회까지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그라운드를 누볐다. 손흥민의 59골 중 3골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나왔다. 월드컵에서의 3골은 은퇴한 안정환, 박지성과 더불어 한국 선수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해당한다. 이번 A매치 59호 골로 국가대표팀과 프로팀을 합쳐 손흥민이 기록한 공식전 통산 득점은 301골로 늘었다.
손흥민은 지난해 차 전 감독이 가진 기록 하나를 이미 새롭게 썼다. 지난해 10일 브라질과 친선경기에서 A매치 137번째 경기에 나서 차 전 감독과 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함께 보유했던 A매치 한국 남자 선수 최다 출전 기록(136경기)을 갈아치웠다.
손흥민은 “어릴 때부터 꿈꾸던 태극마크를 달고 이렇게 많은 골을 넣은 건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2010년 데뷔해 16년 동안, 함께했던 모든 선수와 감독님, 코치님,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신기록 속에 ‘임시 사령탑’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꺾으며 9~10월 A매치 4연전에서 2승 1무 1패(6득점 4실점)의 성적을 거뒀다.
첫 경기인 에콰도르전(3-0)과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는 승전고를 울렸으나, 우루과이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1-4로 완패했고, 베네수엘라와의 세 번째 경기는 졸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A매치 4연전에서 모레노호는 1패 만을 당하며 외형적으로는 달라진 것처럼 보였지만, 경기 내용을 들여다보면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1차전인 에과도로전을 제외하고는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골키퍼부터 시작되는 빌드업 과정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경로마저 잃으면서 역습을 내주는 상황을 자주 연출했다. FIFA 랭킹 59위로 한국(32위) 보다 낮은 우즈베키스탄이 빌드업 과정에서 빠른 공격 전개로 한국보다 더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모레노 감독은 중동 원정으로 치를 가능성이 큰 11월 평가전 두 경기에서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른다.
2026-10-07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