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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선 최대 격전지 부산, 2주에 사흘 이상 찾겠다”

김민석 “총선 최대 격전지 부산, 2주에 사흘 이상 찾겠다”

차기 총선의 최대 격전지를 ‘낙동강 전선’으로 규정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2주마다 사흘 이상 부산을 찾겠다”며 본격적인 부산 공략을 선언했다. 현재 민주당 지역구 의원이 한 명도 없는 부산에서 교두보를 확보해야 PK(부산·울산·경남) 전체의 정치 지형을 흔들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당 대표가 직접 취약지역 공략의 전면에 나선 것이다.김 대표는 14일 오전 유튜브 채널 민주당TV ‘민티07’에 출연해 “(8·17) 전당대회가 끝난 뒤 지방을 계속 돌면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며 “부울경, 특히 부산은 제가 거의 2주에 한 번씩 2박 3일 이상 가겠다”고 밝혔다.당장 오는 16일부터 사흘간 부산에 머문다. 16일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하고 오전에는 부산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오후에는 부산 항만·물류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17일 오전에는 자갈치시장을 방문하고 오후에는 북항 돔 아레나 조성 예정지를 찾을 계획이다. 18일에는 민주당 소속 부산 구청장·군수 등 기초단체장과 지역위원장들을 비공개로 만나는 일정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 대표가 부산 방문 횟수를 크게 늘리기로 한 것은 차기 총선을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부산은 현재 민주당 지역구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는 대표적 취약지지만, 일부 지역에서만 승기를 잡아도 낙동강 벨트를 중심으로 PK 전체에 파급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민주당의 판단이다. ‘친노(노무현)·친문(문재인)의 본산’으로 불리는 부산은 김 대표가 지난 전당대회에서 정청래 전 대표에게 패한 지역이기도 하다.김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현재 부산에 저희 국회의원 의석이 하나도 없다”며 “얼마 전 부산에 갔을 때 다음 총선은 한강 전선이 아니라 낙동강 전선이 주 전선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부산 발전과 민주당의 인연도 부각했다. 김 대표는 “YS(김영삼 전 대통령)가 진영을 옮기긴 했지만 5·18 특별법과 5·18 묘역을 조성했고, 노무현·문재인·이재명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가덕신공항과 북항재개발, 해양수산부 이전 등이 모두 민주당 계열 대통령 정부에서 제기된 이슈”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북항 돔 야구장(아레나)도 저와 전재수 부산시장, 이광재 예결위원장이 강조하고 있다”며 “부산 발전은 부울경이 다 연결되는 것이고, 균형 발전과 연결되는 것이어서 아주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팬스타 아크로호가 북극항로 시범 운항에 성공한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부산을 해양수도로 보고 중앙정부 가운데 유일하게 해양수산부를 부산에 옮긴 것”이라며 “(이번 운항 성공은) 부산에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오는 16일 부산 항만 물류 현장을 찾는 것도 이재명 정부 국정 과제인 북극항로 추진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분석이 나온다.그는 “북극항로를 개척한다는 것에 대해 내부에서도 약간 의구심이 있었다”면서도 “시간을 당기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고, 상업적으로도 비용이 주는 것”이라고 시범 운항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북극항로는 데이터 축적이 중요한데, 그게 시작됐다는 건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며 “해양 국가로서 국가의 비전을 새롭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김 대표가 차기 총선을 겨냥해 부산 공략 의지를 분명히 한 만큼 산업은행 등 공공기관 이전과 가덕신공항 건설, 북항 재개발 등 부산의 핵심 현안 추진에도 여권 차원의 힘이 실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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