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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점서 튼 계좌, MTS로 거래해도 수수료 ‘10배?’
증권사 영업점에서 계좌를 튼 투자자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직접 주식을 사고팔아도 온라인에서 계좌를 만든 투자자보다 10배 넘는 수수료를 내온 관행에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었다.
금융감독원은 영업점에서 계좌를 만들 때 투자자가 계좌 유형을 직접 고를 수 있도록 증권사 영업 관행을 바꾸겠다고 14일 밝혔다.
금감원이 국내 증권사 37곳의 수수료 부과 기준을 들여다본 결과 10곳이 영업점 개설 계좌에 더 비싼 수수료를 매기고 있었다. 주식·ETF를 거래하는 위탁매매계좌에서 9곳, 연금저축펀드계좌에서 7곳이 이런 방식을 썼다.
이들 증권사는 영업점에서 계좌를 열면 상담·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리계좌’로 자동 분류했다. 서비스 비용을 수수료에 얹다 보니 같은 방식으로 거래해도 내는 돈이 달라졌다.
금감원이 공개한 사례를 보면 영업점에서 만든 계좌로 MTS 등 온라인 거래를 하면 수수료율이 0.136%였다. 온라인에서 만든 계좌는 같은 온라인 거래에 0.010%만 냈다. 직원을 통해 주문하는 오프라인 거래는 두 계좌 모두 0.486%로 같았다.
투자자들은 이런 차이를 모른 채 계좌를 만들었다. 일부 증권사는 약관에 수수료를 구체적으로 적지 않고 홈페이지 링크만 걸어두기도 했다. 더욱이 관리계좌가 어떤 서비스를 더 주는지도 비교해 알려주지 않았다.
영업점에서는 관리 서비스가 빠진 ‘비관리계좌’를 고를 길도 막혀 있었다. 투자자가 원하지 않아도 관리계좌가 돼 비싼 수수료를 낼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그사이 증권사들은 증시 활황을 타고 수수료 수입을 크게 불렸다. 금감원 집계에서 국내 61개 증권사가 올해 2분기 주식 매매 중개로 거둔 수탁 수수료는 5조 7708억 원으로, 1년 전의 3배 수준이었다.
금감원은 증권사가 계좌 개설 단계에서 관리계좌 여부에 따른 수수료 차이와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투자자에게 비교해 알리게 할 방침이다. 수수료 차이는 약관이나 거래설명서에 명시해 투자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영업점을 찾은 신규 투자자는 관리계좌로 할지 스스로 정할 수 있다. 다만 영업점에서 비관리계좌를 만들 때는 한 차례 계좌 개설 비용이 붙을 수 있다.
이미 관리계좌를 가진 투자자에게는 증권사가 문자 메시지나 MTS 팝업으로 보유 사실과 수수료 차이를 알린다. 투자자는 필요하면 비관리계좌를 새로 만들 수 있지만, 자산을 옮기면 기존에 받던 상담·관리 서비스는 끊길 수 있다.
영업점을 찾은 신규 투자자는 관리계좌로 할지 스스로 정할 수 있다. 다만 영업점에서 비관리계좌를 만들 때는 한 차례 계좌 개설 비용이 붙을 수 있다.
이미 관리계좌를 가진 투자자에게는 증권사가 문자 메시지나 MTS 팝업으로 보유 사실과 수수료 차이를 알린다. 투자자는 필요하면 비관리계좌를 새로 만들 수 있지만, 자산을 옮기면 기존에 받던 상담·관리 서비스는 끊길 수 있다.
한편, 이번 방안은 지난 8월 27일 열린 제4차 금융소비자보호자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마련됐다. 금감원은 약관을 고치고 증권사별 이행 상황을 점검해 내년 1분기 안에 개선을 마칠 계획이다.
2026-10-1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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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부실채권 1조 5000억 원 정리… 기보, 포용금융 확대한다
기술보증기금(기보)이 사업 실패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인의 신용 회복과 재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포용금융을 대폭 확대한다. 올해 부실채권 정리 규모를 역대 최대인 1조 5000억 원으로 늘리고, 재기지원보증도 역대 최대 규모인 500억 원을 공급해 실패 기업인이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사업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보는 올해 연말까지 부실채권 정리 규모를 역대 최대인 1조 5000억 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기보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채권 소각과 매각, 채무조정 등을 통해 총 7228억 원의 부실채권을 정리했다. 세부적으로는 장기간 회수가 어려운 채권 5923억 원을 소각하고, 1054억 원 규모의 채권을 매각했다. 채무조정을 통해서도 251억 원의 부담을 덜어줬다.
부실채권 정리는 사업 실패로 빚을 갚기 어려워진 기업인의 채무 부담을 완화하고 신용 회복을 돕기 위한 조치다. 기보는 장기간 추심이 어려운 채권을 소각하거나 채무조정을 통해 상환 부담을 낮춰 실패 기업인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재도전 기업을 위한 금융지원도 확대한다. 기보는 우수한 기술력과 재도전 의지를 갖춘 실패 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올해 500억 원 규모의 재기지원보증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57억 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기보는 재기지원보증을 통해 사업 실패 이후에도 기술력과 사업 경험을 보유한 기업인이 새로운 사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금융 접근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기보는 전문 교육과 기술·경영 컨설팅, 재기 성공사례 홍보 등 비금융 지원도 병행하며 재도전 기업의 경영 역량을 높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한다.
기보 권형택 이사장은 “사업 실패에 따른 채무 부담이 재도전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돕는 것이 포용금융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실패 기업인의 신용 회복을 돕고 재기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새로운 도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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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리서치, 이젠 AI 통해 ‘귀로 듣는다’
한국투자증권은 증권사 리서치 자료를 인공지능(AI) 음성으로 읽어주는 ‘들려주는 리서치’ 서비스를 새로 개설했다고 14일 밝혔다.
모바일 앱에 올라온 리서치 요약과 분석 내용을 AI가 음성으로 바꿔 읽어주는 방식으로, 음성으로 낭동하는 문장을 화면에 실시간으로 강조 표시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한투증권은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휴대전화의 작은 글씨를 읽기 버거운 이용자들도 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해외 리서치 자료도 확대했다. 한투증권은 최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와 핌코의 독점 리서치 콘텐츠를 실었다. 지난달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피델리티와, 9일 미국 뉴욕에서 핌코와 각각 맺은 전략적 제휴에 따른 것이다. 기존 골드만삭스·JP모간에 더해 리서치를 받아오는 해외 금융사가 넓어졌다.
한투증권은 올해 들어 MTS에 AI 기능을 잇달아 붙이고 있다. 3월 말에는 장전·장중·장마감 시간대별 시장 흐름을 AI가 요약해주는 시황서비스 ‘지금 시장은?’을 선보였다.
6월에는 분석 대상을 개별 종목으로 좁힌 ‘지금 종목은’을 추가했다. 종목마다 주요 이슈와 수급, 가격 변동 요인을 AI가 짚어 종목 상세 화면에 띄워주는 서비스다.
한편, 한투증권은 대화하듯 시장과 종목 정보를 물어볼 수 있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대화형 AI 서비스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2026-10-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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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피해 지분 쌓는 행동주의펀드…“파생상품 구멍 메워야”
헤지펀드나 행동주의펀드가 파생상품 뒤에 지분을 숨겨도 지금의 공시제도로는 걸러낼 수 없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제주대 오성근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에게 의뢰한 ‘보유지분변동 공시제도 개선방안’ 보고서를 14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행 자본시장법은 상장사 주식을 5% 넘게 가진 투자자에게 보유 목적과 지분을 금융당국과 거래소에 보고하도록 한다. 이른바 ‘5%룰’이다.
하지만 총수익스와프(TRS)처럼 주식 대신 현금으로 손익을 주고받는 파생상품은 보고 대상이 아니다. TRS 계약을 맺으면 펀드는 주가 차익과 배당을 챙기지만 주주명부에는 계약을 중개한 은행·증권사 이름이 오른다.
펀드가 여러 금융회사와 계약을 쪼개 맺으면 공시 없이 지분을 쌓았다가 한꺼번에 주식으로 넘겨받아 하루아침에 대주주로 나설 수 있다.
일반주주는 이런 ‘숨은 지분’을 뒤늦게야 알게 된다. 보고서는 국내에서도 이런 일이 ‘공공연한 비밀’일 만큼 잦지만 감독당국이 적발한 사례는 찾기 어렵다고 짚었다.
미국과 일본은 경영권 분쟁에서 파생상품이 실제 지배력을 감추는 수단으로 쓰일 수 있다고 보고 상장사 주식과 연계된 파생상품 계약을 공시하게 하는 식으로 감시를 강화했다.
한경협은 국내에서는 반대로 기관투자자의 공시 부담을 줄여주는 쪽으로 법 개정이 논의되고 있다며, 그에 앞서 이런 사각지대부터 메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펀드끼리 손잡는 경우도 허점으로 꼽혔다. 국내에서는 명시적으로 합의한 사실이 없으면 공동보유자로 묶이지 않는다. 미국은 잦은 소통이나 비슷한 시기의 매집, 같은 주주제안 같은 정황만 있어도 지분을 합친다. 일본과 독일도 묵시적 합의까지 합산 대상으로 본다.
보고서는 지분이 잘게 흩어진 지금은 3%만 가져도 사실상 대량보유자라며 보고 기준을 낮추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영국과 독일은 이미 3%가 기준이다.
오 교수는 “지분공시는 주주활동의 걸림돌이 아니라, 증시에서 일반주주와 기관투자자 간 정보 비대칭을 조기에 걸러내는 경보 장치로 재설계해야 한다”면서 “특히, 다양한 금융상품이 시장에 출시되고 있으므로, 파생상품을 통한 지분 은닉과 공시 사각지대를 메우는 입법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2026-10-1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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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사주 62조 소각…삼성·하이닉스가 절반 넘게 태워
국내 상장사들이 올해 들어 9개월 동안 소각한 자기주식(자사주)이 62조 원에 육박해 지난해 한 해 규모의 2.5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최근 3년 사이 자사주 소각을 공시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591곳을 조사한 결과 올해 1~9월 소각액이 61조 7522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소각액 24조 910억 원보다 156.3%, 2024년 12조 6085억 원보다는 389.8% 늘었다.
아직 소각을 마치지 않은 예정분 59조 401억 원까지 더하면 올해 전체 규모는 120조 7923억 원으로 불어난다. 지난해의 5배 수준이다.
자사주를 소각한 기업 숫자도 391곳으로 2024년 134곳의 3배 가까이로 늘었다. 1조 원 넘게 소각한 곳은 2024년 1곳, 지난해 8곳이었는데 올해는 10곳이 됐다.
이처럼 소각이 급증한 것은 상장사들이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맞춰 주주환원을 늘린 데다, 올해 상법 개정으로 자사주 소각이 의무화됐기 때문이다. 지난 2월 국회를 통과한 3차 상법 개정안은 기업이 새로 사들인 자사주를 1년 안에 소각하도록 했다.
이미 갖고 있던 자사주도 6개월 유예기간을 거친 뒤 1년 안에 없애야 한다. 임직원 보상 등을 이유로 계속 보유하는 것은 주주총회 승인을 받은 경우에만 허용된다. 이 때문에 사놓고 묵혀두기만 하던 자사주를 정리하는 기업이 크게 늘었다.
소각액 1위는 삼성전자로 17조 722억 원어치를 없앴다. 2024년 말 내놓은 자사주 매입 계획에 따라 사들인 물량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월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 1530만 주를 한꺼번에 소각해 14조 5503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두 회사의 소각액을 합치면 31조 6225억 원이다. 전체의 51.2%를 반도체 ‘투톱’이 차지한 셈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소각 규모는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이사회에서 올해 주주환원 규모를 최대 110조 원으로 제시하고, 남은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내년 1월 이사회에서 정하기로 했다. 증권가는 2024~2026년 주주환원 정책에서 남은 재원을 감안하면 최대 40조 원어치가 추가로 소각될 수 있다고 본다.
SK하이닉스는 2024년 발표한 2025~2027년 주주환원 정책에서 재무 목표를 달성하면 환원을 더 늘리기로 했다. 지난 8월에는 약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새로 사들여 소각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법 개정을 앞두고 쌓아둔 자사주를 서둘러 털어낸 곳도 많았다. KB금융은 보유 자사주 약 1426만 주를 앞당겨 소각하기로 하면서 4조 129억 원으로 3위에 올랐다. KT&G는 2월 330만 주, 4월 남은 1086만 6198주를 차례로 없애 2조 4586억 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삼성물산(1조 9798억 원), 셀트리온(1조 8646억 원), 신한지주(1조 6070억 원), 미래에셋증권(1조 4944억 원), 네이버(1조 954억 원), 미래에셋생명(1조 246억 원)도 1조 원을 넘겼다. 셀트리온은 예외로 남겨둘 수 있는 임직원 스톡옵션용 300만 주까지 소각 대상에 넣었다.
2026-10-1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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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째 추락한 코스피, 6000선 겨우 버텼다
반도체 업황이 정점을 지났다는 우려에 외국인 매도가 겹치며 코스피가 5거래일 내리 떨어졌다. 7000선에 있던 지수는 1000포인트 가까이 빠져 6000선 턱밑까지 내려앉았다.
코스피는 13일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48.89포인트(5.46%) 내린 6035.35로 거래를 마쳤다. 하락률은 지난 8월 19일(-5.80%) 이후 가장 컸다.
지수는 장중 한때 5911.11까지 밀려 6000선을 내줬다. 개장 직후에는 두 달 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지난 2일 7003.74였던 지수는 개천절 연휴가 끝난 6일부터 하락세를 이어왔다. 하루 하락률은 0.89%에서 1.98%, 2.62%, 3.65%로 커지다 이날 5%대로 벌어졌다.
외국인은 4조 5259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6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조 2271억 원, 1조 6903억 원을 사들였지만 역부족이었다.
삼성전자는 7.39% 내린 23만 2000원, SK하이닉스는 10.09% 떨어진 144만 3000원에 정규장을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업체의 D램 추격, 인공지능(AI) 투자 자금 조달에 대한 의구심, 자사주 매입 마무리에 따른 수급 공백이 한꺼번에 겹친 것을 급락 원인으로 꼽는다.
지난 주말 중국 창신메모리(CXMT)가 연내 차세대 서버용 D램을 내놓겠다고 밝히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황을 누려 온 서버 메모리 시장에 공급이 늘어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이어 브로드컴 혹 탄 최고경영자(CEO)가 12일(현지시간) 자본이 AI 확장의 가장 큰 제약이 될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고금리 속에 빅테크가 데이터센터 투자 자금을 마련하지 못하면 반도체 주문도 줄 수 있다는 경고로 받아들여졌다.
지수 하단을 받쳐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외국인이 판 물량을 받아낼 매수 주체가 줄면서 낙폭이 커졌다.
이날 급락세로 코스피 시가총액은 약 두 달 반 만에 5000조 원 아래로 내려갔다. 코스닥은 12.16포인트(1.43%) 내린 837.03으로 정규장을 마쳤다.
2026-10-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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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용보증재단, ‘일하고 싶은 기업’ 인증 획득
부산신용보증재단이 건강한 조직문화와 유연한 근무환경, 역량 개발 지원 등을 인정받아 ‘일하고 싶은 기업’ 인증을 받았다.
부산신용보증재단은 최근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일하고 싶은 기업(Good Company)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인증은 건강한 조직문화와 공정한 성과보상, 유연한 근무환경 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우수 인재가 일하고 싶어 하는 조직을 평가해 부여한다. 평가 보상과 근무 환경, 지속 성장 등 제도적 환경뿐 아니라 구성원의 심리적 만족도와 조직의 공유가치, 인사관리 철학 등도 종합 평가한다.
재단은 이번 인증 심사에서 유연한 근무 여건과 다양한 복리후생제도, 직원 역량 개발 지원 프로그램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일·생활의 균형을 지원하고 구성원 간 상호 존중과 소통을 바탕으로 조직을 운영해 온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부산신보 장미임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인증은 임직원이 함께 소통하며 더 나은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서 모범적인 일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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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미디어, 문무수 신임 사외이사 임명
부산일보의 미디어 계열사 비온미디어는 문무수 NH투자증권 이사를 사외이사로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문 신임 사외이사의 임기는 이날부터 내년 10월 11일까지 1년으로, 비온미디어 이사회 참여와 영업 지원 등의 역할을 맡는다.
1973년생인 문 신임 이사는 부산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1999년 NH투자증권에 입사해 울산WM센터장과 해운대WM센터장 등을 맡아 금융 현장의 경험을 쌓았다. 아울러 지역혁신기업 성장지원사업 평가위원, 부산대 대학 교육과정 개발 자문위원 등을 맡으며 기업 현장과 산학협력 등의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갖췄다.
비온미디어는 부산일보·비온미디어·안암145가 공동 주관하는 ‘부산 AI·블록체인 아카데미’를 지역 사업을 대표하는 교육·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문 이사는 금융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아카데미의 참여와 협력을 확대하고, 지역 기업의 사업 협력과 투자 기회 발굴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 신임 이사는 “부산이 아시아의 금융·디지털 허브로 성장하려면 지역의 유망 기업이 필요한 자본과 인재를 만나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금융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에서 탄생한 기술기업이 세계 시장에 도전하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히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2026-10-1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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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못 찾은 ‘미수령 주식’ 1조 5000억 원 육박
한국예탁결제원이 보관 중인 미수령 주식이 1조 50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수령 주주도 2만 6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최근 5년간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주인에게 돌아간 주식은 연평균 557억 원에 그쳤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의원이 한국예탁결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예탁결제원이 보관 중인 미수령 주식은 8억 84만 418주로 집계됐다. 평가금액은 1조 4707억 원이다.
미수령 주식은 회사의 유무상증자나 주식배당 등으로 발행된 주권을 주주가 찾아가지 않아 발생한다. 주주가 해당 사실을 알지 못하거나 주소 변경 등으로 안내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미수령 주식은 예탁결제원 등 명의개서대행기관이 보관한다.
미수령 주식은 올해 들어서도 늘었다. 지난해 말 7억 6353만 6816주, 1조 4443억 원이었던 평가금액은 올해 8개월 만에 264억 원 증가했다. 미수령 주주도 지난해 말 2만 5349명에서 올해 8월 말 2만 6280명으로 931명 늘었다. 이 가운데 개인 주주는 2만 2526명, 법인은 3754곳이다.
개인 주주 가운데 미수령 주식 평가금액이 가장 큰 사례는 64만 4247주를 보유한 주주로, 평가액이 706억 7000만 원에 달했다. 법인 중에서는 4222만 7674주, 평가액 2111억 4000만 원이 최대였다.
미수령 배당금도 상당한 규모다. 올해 8월 말 기준 미수령 배당금은 개인이 약 56억 원, 법인이 약 1억 7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예탁결제원이 최근 5년간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으로 주주에게 돌려준 주식은 총 2783억 원이다. 연평균 약 557억 원으로, 지난해 말 미수령 주식 잔액의 3.9% 수준이다.
예탁결제원은 매년 캠페인을 진행하며 행정안전부를 통해 확인한 미수령 주주의 실거주지로 안내문을 우편 발송하고 있다. 하지만 안내 대상이 전체 미수령 주주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현행 방식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안내문을 받은 대상은 9492명으로, 지난해 말 전체 미수령 주주 2만 5349명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한민수 의원은 “통신 3사에 협조받아 문자 안내를 병행하는 등 더 적극적인 캠페인 전개가 필요하다”며 “여전히 1조 원이 넘는 주식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데, 현재의 안내 방식과 수령 절차가 충분한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10-0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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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째 찾아주기 캠페인에도 ‘쿨쿨’… 주인 잃고 잠자는 주식 배당금 451억 원
증권회사에서 실물주권(종이 주식)을 찾아간 뒤 주주명부에 본인 이름을 등록하는 명의개서를 하지 않아 주인을 찾지 못한 ‘실기주’와 실기주에서 발생한 배당금과 배당주식 등 ‘실기주과실’이 지난달 말 기준 각각 약 232만 주, 45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장기간 찾아가지 않은 실기주과실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증권회사들과 함께 반환 캠페인을 진행한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예탁결제원이 관리하고 있는 실기주는 약 232만 주, 실기주과실은 451억 원(장기간 찾아가지 않아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된 금액 286억 원 포함)에 달한다.
실기주는 투자자가 증권회사에서 실물주권을 인출한 뒤 주주명부 폐쇄 기준일까지 본인 명의로 명의개서를 하지 않아 주주명부에 예탁결제원이 주주로 기재돼 있는 주식이다. 증권회사 계좌에 주식을 보관하던 투자자가 본인이 직접 보관하거나 장외에서 타인에게 양도하기 위해, 또는 금융기관 자금 대출을 위한 담보 제공 등의 이유로 종이 주식을 인출한 뒤 권리기준일(배당 등)까지 본인 명의로 명의개서를 하지 않아 발생한다.
실기주과실은 실기주에서 발생한 배당금, 배당주식 등을 말하며, 한국예탁결제원이 실기주 주주를 대신해 발행 회사로부터 일괄 수령해 보관·관리한다.
실기주와 실기주과실은 상당한 규모로 쌓이고 있다.
예탁결제원이 관리 중인 실기주는 2022년 말 186만 4000주에서 2023년 197만 4000주, 2024년 203만 2000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240만 2000주까지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는 231만 8000주다.
실기주과실 대금도 2022년 419억 6600만 원에서 2023년 408억 2300만 원, 2024년 421억 6200만 원, 지난해 433억 7600만 원으로 늘었다. 지난달 말에는 451억 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매년 실기주와 실기주과실이 누적되면서 예탁결제원은 2018년부터 매년 ‘실기주과실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캠페인을 통해 실기주 8만 300주와 실기주과실 약 45억 3000만 원이 실기주 주주에게 반환됐다.
예탁결제원은 올해도 다음 달 30일까지 8주간 캠페인을 진행한다. 예탁결제원은 과거 각 증권회사를 통해 출고된 실기주 관련 정보를 해당 증권회사에 제공하고, 증권회사는 투자자에게 실기주과실 존재 여부와 반환 청구 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실기주 출고 규모가 크고, 실기주과실 반환 실적이 높은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삼성증권 등 4개 증권회사가 공동 홍보에 참여한다. 이들 증권회사는 캠페인 기간 자체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실기주과실 조회와 반환 방법 등을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실물주권을 인출한 뒤 명의개서를 하지 않은 투자자는 예탁결제원 홈페이지의 ‘실기주과실 조회서비스’를 통해 본인에게 지급되지 않은 실기주과실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잊고 있던 금융자산을 찾아갈 수 있도록 증권회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반환을 활성화해 국민의 재산권 보호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6-10-0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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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도 AI 해킹 공격 피해… 외주 직원 11명 개인정보 유출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에 해킹으로 고객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BNK부산은행에서도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외부 해킹 공격이 발생해 외주 개발직원 11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중은행에 이어 주요 지방은행에서도 유사한 공격이 잇따르면서 은행권 전반의 정보보안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은행은 지난 1일 오후 9시께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외부의 웹서버 공격 시도가 있었으나 주요 공격은 차단했다고 2일 밝혔다.
이후 2일 새벽 시간 후속 점검 과정에서 세션 검증이 충분하지 않았던 일부 웹페이지를 통해 외주 개발직원들의 개인정보가 노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외주 개발직원 11명이다. 유출된 정보는 직원들의 성명과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생년월일 등이다. 부산은행은 개인정보가 표시된 해당 웹페이지를 즉시 차단해 현재 외부 접속이 제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는 고객의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 등 금융거래 시스템에서 발생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은행은 추가적인 이상 징후가 있는지 모니터링을 이어가는 한편 금융당국과 개인정보보호 관련 기관에 관련 내용을 신고했다.
부산은행의 이번 사고는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대상이 고객이 아닌 외주 개발직원 11명이라는 점에서 최근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의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는 차이가 있다. 부산은행은 외주 개발업체와 관련 직원들에게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안내했으며,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보안 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외부에 공개된 웹페이지 전체를 대상으로 공격표면관리(ASM) 방식의 추가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해킹 시도로 외주 직원들에 대한 개인정보가 유출됐지만 고객정보 유출 등 더 큰 피해는 막았다”고 밝혔다.
은행권에서는 최근 AI를 활용한 해킹 공격이 잇따르면서 기존 보안 체계만으로는 대응이 쉽지 않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신한은행은 통신 전문 구조(코드)가 무단으로 해킹돼 약 2만 5000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고 지난 1일 밝혔다. KB국민은행에서도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을 대상으로 한 외부 침해로 고객 119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KB국민은행에서 유출된 정보는 고객별로 차이가 있지만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 등이 포함됐다.
금융당국도 은행권에서 잇따라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자 은행을 대상으로 정보보안 현황과 대응책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공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은행들의 외부 접속 경로와 보안 취약점 등을 전반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2026-10-0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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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은행 5번째 입찰 ‘또 유찰’… ‘단독 응찰’ 부산은행 수의계약 수순 밟나
속보=김해국제공항의 은행 영업점·환전소 운영 사업자 선정(부산일보 7월 23일 자 14면 등 보도)이 또다시 불발됐다. 5차 입찰에 기존 사업자인 BNK부산은행이 처음으로 응찰했지만 단독 입찰에 그치면서 경쟁입찰이 성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음 입찰에서도 부산은행만 응찰할 경우 수의 계약이 가능해져 부산은행의 김해공항 재입점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30일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 등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김해공항 은행 영업점·환전소 운영 사업자 5차 입찰에 대한 개찰 결과 부산은행만 응찰했다. 하지만 경쟁입찰이 성립하기 위한 복수 사업자가 참여하지 않아 입찰은 다시 유찰됐다.
앞서 공사는 지난 8월부터 다음 달 계약이 만료되는 김해공항 내 은행 영업점과 환전소의 새 운영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입찰을 진행해왔다. 1·2차 입찰은 최초 입찰가를 적용했지만 응찰자가 나오지 않았고, 3차부터 입찰가격을 5%씩 낮췄다. 3, 4차 입찰 역시 응찰자가 없었다.
공사는 5차 입찰에서 최초 입찰가보다 15% 낮춘 금액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임대료는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연간 약 65억 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최초 입찰 당시에는 연간 약 76억 원 규모였다.
부산은행은 그동안 높은 임대료 등을 이유로 입찰 참여 여부를 검토해 왔으며, 29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5차 입찰에 응찰하기로 결정했다.
관건은 다음 입찰이다. 국가계약법에 따르면 경쟁입찰이 두 차례 이상 유찰될 경우 수의 계약이 가능하다. 공사가 입찰을 다시 진행하고 부산은행이 단독으로 응찰할 경우 수의 계약 요건을 갖추게 된다.
현재로서는 신한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이 다음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에서는 김해공항 영업점을 운영해 온 부산은행의 적자 규모가 연 30억 원 이상인 데다, 인천국제공항과 달리 홍보 효과와 수익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사는 은행권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은행연합회에 입찰 관련 공문을 보내고 주요 시중은행에 직접 입찰 의향을 타진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부산은행의 기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수의 계약을 통해 부산은행이 김해공항 영업점과 환전소 운영권을 다시 확보하는 시나리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공사 측은 조만간 입찰 공고를 다시 낼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계약 만료 시점 등을 고려해 그 기한 안에 사업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일정을 잡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향후 다시 입찰이 진행되면 재응찰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9-3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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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간 180만 명 모였다… ‘KBS부산 노래교실’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
22년간 부산 시민 180만 명이 찾은 ‘KBS부산 노래교실’이 기네스 세계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KBS부산은 2004년 시작한 ‘KBS부산 노래교실’이 기네스 세계기록 2개 부문에 동시에 공식 등재됐다고 30일 밝혔다.
등재 부문은 ‘단일 장소 최다 누적 관객 노래교실’과 ‘단일 장소 최다 연간 관객 노래교실’이다. 22년 동안 부산의 KBS부산홀 한 곳에서만 노래교실을 운영해 역대 누적 관객 180만 명, 연간 누적 관객 20만 명 이상의 대기록을 세운 것이 바탕이 됐다.
KBS부산 노래교실은 2004년 개설 이후 장소를 한 번도 옮기지 않고 매주 부산 시민들을 맞았다. KBS부산 측은 기록이 남아 있지 않은 초기 수강생까지 포함하면 전체 누적 참여 인원은 4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기네스 세계기록 공식 인증 행사는 노래교실 100기 개강식에 맞춰 다음 달 7일 오후 2시 30분 KBS부산홀에서 열린다. 이날 세계기록 공식 심판원은 등재 결과를 발표하고 인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KBS부산은 이번 등재를 위해 지난 1년간 기네스 본사와 협의하며 관련 자료와 증빙을 제출하는 등 심사 절차를 진행해 왔다.
KBS부산 관계자는 “22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노래교실을 사랑해 주신 부산 시민의 성원 덕분에 기네스 세계기록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며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는 공영방송의 공적 가치와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서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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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저치 찍은 부산 8월 실업률… “고용시장 회복은 좀 더 지켜봐야”
부산 8월 실업률이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인 1.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 증가에 따른 긍정적 효과도 있었지만, 인구 감소로 경제활동인구 자체가 줄어든 영향도 적지 않아 부산 고용시장이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30일 발표한 ‘8월 부산 실업률 최저치 기록 평가’에 따르면 8월 부산 실업률은 1.3%로, 1999년 6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았다.
올해 부산 실업률은 1분기 3.3%, 2분기 2.5%, 7월 2.1%로 하락세를 보였다.
실업률 하락에는 취업자 수 증가와 경제활동인구 감소가 동시에 영향을 미쳤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8월보다 1만 500명 늘어났지만, 경제활동인구는 4300명 줄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실업률 하락폭 가운데 71.4%는 취업자 수 증가가, 나머지 28.6%는 경제활동인구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경제활동인구 감소의 주요 원인은 인구 자체가 줄어든 데 있었다. 부산의 15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 8월보다 6500명 감소했으며, 청년층 인구 유출과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2022년 2월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경제활동참가율도 올해 1~8월 평균 60.0%로 전국 평균 64.6%를 밑돌았다.
취업자는 늘었지만 고용의 내용도 엇갈렸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이 증가했지만, 제조업과 건설업 등은 부진했다. 자영업자가 1만 1400명 늘어난 데 비해 임금 근로자는 26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올해 1~8월 월평균 취업자 증가 폭도 1300명으로 지난해보다 둔화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경제활동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인구 감소가 하락 요인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취업자 증가세도 둔화한 만큼 고용 시장이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며 “고용 증가가 일부 서비스업과 자영업자에 집중돼 고용의 질적 개선 여부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6-09-3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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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 길 열렸다
부산 반얀트리 호텔 화재 사건 이후 기업회생을 신청했던 (주)삼정기업과 (주)삼정이앤시가 법원으로부터 각각 기업회생계획 인가를 받았다. 회생 신청을 한 지난해 2월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지역 건설업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이들 두 지역 기업을 청산하는 것보다 회생시켜 주는 것이 이익이 더 크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삼정기업과 삼정이앤시는 각각 지난 15일과 18일 부산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을 최종 인가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회생 계획은 모든 채권자에게 법적 효력을 갖게 된다.
앞서 삼정기업과 삼정이앤시는 지난해 2월 시공을 맡았던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해운대 호텔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6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뒤, 자금 조달이 막히며 경영난이 악화해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당시 두 회사는 양사 합쳐 모두 2500억여 원의 미회수 채권이 발생하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어 왔다고 설명했다.
회생계획 인가는 지난해 3월 19일 기업회생 개시 결정 이후 1년 6개월 만에, 신청한 날로부터는 약 1년 7개월 만에 이뤄졌다.
삼정이앤시의 부채는 모두 1조 6072억여 원이며, 자산 총계는 1조 3025억여 원이다. 인가 받은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채무 중 10.2%는 현금으로 변제하고, 나머지 89.9%는 주식으로 전환해 변제해야 한다. 회생담보권의 경우 채권자의 100%, 회생채권의 경우 67.36%의 동의를 얻은 안이다. 삼정기업 역시 상호연대보증으로 삼정이앤시와 유사한 규모의 부채를 안고 있다.
삼정기업은 삼정더파크 동물원 매도대금 470억여 원을 채무 변제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월 부산시는 삼정더파크 동물원을 인수하기로 하고 삼정기업에 계약금 10%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도금과 잔금 형태로 내년, 내후년에 각각 45%씩을 추가 지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삼정이앤시 박상천 대표는 “회생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회사를 믿고 동의해준 채권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지역 건설 경기가 어렵지만, 바닥을 치고 올라간다는 마음으로 성실한 변제 의무를 이행하고 재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1985년 설립된 삼정기업은 기업회생 신청 전인 2024년 기준 시공능력평가 부산 8위, 전국 114위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큰 지역 건설 업체였다. 삼정 그린코아라는 아파트 브랜드로 알려져 있고, 40년간 부산과 대구, 수도권에서 모두 3만 5000여 세대를 공급했다. 삼정기업 계열사의 지분을 갖고 있는 삼정이앤시 역시 지역 업체로 2024년 기준 시공능력평가 부산 9위, 전국에서는 122위를 기록했다.
2026-09-28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