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 밖 그림자금융 6213조…與 “관리·감독 강화해야”
은행과 비슷한 기능을 수행하지만 금융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국내 비은행금융중개 자산 규모가 600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여당에서는 관리 및 감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4일 한국은행이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김남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비은행금융중개 자산규모는 지난 2024년 6213조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금취급기관 이외의 모든 비은행금융기관을 포괄하는 광의 기준이다. 구체적으로 보험기관 1472조 원, 연금기금 485조 원, 금융보조기관(자금중개회사·투자자문회사·자산운용회사 등) 323조 원, 기타금융중개기관(신탁·집합투자기구·유동화기구 등) 3933 조원 등이다.
비은행금융중개 자산규모는 2020년 4936조 원에서 2021년 5359조 원, 2022년 5422조 원, 2023년 5768조 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다 2024년 6000조 원을 넘겼다. 2020년과 비교했을 때는 4년 새 1277조 원(26%) 증가했다.
비은행금융중개는 은행시스템 밖에서 신용중개활동에 관여하지만 은행 수준의 건전성 규제를 받지 않으며, 예금자보호 및 공적 유동성 지원 제도가 적용되지 않는 금융시스템을 의미한다. 당초 '그림자금융'이라고 불려왔지만, 금융안정위원회(FSB)는 지난 2018년 10월부터 중립적인 의미의 용어를 사용하기 위해 '비은행금융중개'를 공식 명칭으로 변경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은행권 밖에서 이뤄지는 금융중개 활동과 관련 자산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라며 "부동산 등 가계·기업 부채와 연계된 자산의 증가세와 위험자산 비중을 면밀히 살펴 비은행금융중개에 대한 관리·감독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10-14 [16:54]
-
[속보] 당국 "금융사 침해사고 발생 총 16곳…약 10만건 유출"
[속보] 당국 "금융사 침해사고 발생 총 16곳…약 10만건 유출"
2026-10-14 [15:14]
-
연말까지 부실채권 1조 5000억 원 정리… 기보, 포용금융 확대한다
기술보증기금(기보)이 사업 실패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인의 신용 회복과 재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포용금융을 대폭 확대한다. 올해 부실채권 정리 규모를 역대 최대인 1조 5000억 원으로 늘리고, 재기지원보증도 역대 최대 규모인 500억 원을 공급해 실패 기업인이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사업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보는 올해 연말까지 부실채권 정리 규모를 역대 최대인 1조 5000억 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기보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채권 소각과 매각, 채무조정 등을 통해 총 7228억 원의 부실채권을 정리했다. 세부적으로는 장기간 회수가 어려운 채권 5923억 원을 소각하고, 1054억 원 규모의 채권을 매각했다. 채무조정을 통해서도 251억 원의 부담을 덜어줬다.
부실채권 정리는 사업 실패로 빚을 갚기 어려워진 기업인의 채무 부담을 완화하고 신용 회복을 돕기 위한 조치다. 기보는 장기간 추심이 어려운 채권을 소각하거나 채무조정을 통해 상환 부담을 낮춰 실패 기업인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재도전 기업을 위한 금융지원도 확대한다. 기보는 우수한 기술력과 재도전 의지를 갖춘 실패 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올해 500억 원 규모의 재기지원보증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57억 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기보는 재기지원보증을 통해 사업 실패 이후에도 기술력과 사업 경험을 보유한 기업인이 새로운 사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금융 접근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기보는 전문 교육과 기술·경영 컨설팅, 재기 성공사례 홍보 등 비금융 지원도 병행하며 재도전 기업의 경영 역량을 높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한다.
기보 권형택 이사장은 “사업 실패에 따른 채무 부담이 재도전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돕는 것이 포용금융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실패 기업인의 신용 회복을 돕고 재기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새로운 도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4 [14:17]
-
새마을금고도 뚫렸다…400명 개인정보 유출
금융권에서 연쇄 해킹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새마을금고에서도 400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에서 고객 400명 대의 이름·주소·주민등록번호 등 일부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개인별로 차이가 있으나 고객번호, 이름, 암호화된 주민번호, 계좌번호, 생년월일, 휴대폰번호, 집 전화번호, 회사 전화번호, 집 주소, 회사주소, 이메일주소, 잔액 등이다.
앞서 새마을금고는 해외 인터넷주소(IP)의 비정상적 접근을 차단해 유출을 막았지만 이번에 새로운 IP 수십 개로부터 다시 공격받으면서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새마을금고는 유출 사실을 인지한 후 해커가 접속한 IP와 우회 접속한 IP를 차단하고 추가적인 홈페이지 취약점 점검 및 보완 조치를 수행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임진우 신용공제대표이사는 13일 사과문을 통해 “개인(신용)정보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으나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인지했다”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임 대표는 “이번 사고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개인정보 보호 체계와 관리 절차 전반을 점검하는 한편 보안 시스템을 강화해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유출로 인한 고객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전액 보상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공제회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개인정보 보호와 공제회원의 권익 보호에 더욱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3 [17:33]
-
부산신용보증재단, ‘일하고 싶은 기업’ 인증 획득
부산신용보증재단이 건강한 조직문화와 유연한 근무환경, 역량 개발 지원 등을 인정받아 ‘일하고 싶은 기업’ 인증을 받았다.
부산신용보증재단은 최근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일하고 싶은 기업(Good Company)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인증은 건강한 조직문화와 공정한 성과보상, 유연한 근무환경 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우수 인재가 일하고 싶어 하는 조직을 평가해 부여한다. 평가 보상과 근무 환경, 지속 성장 등 제도적 환경뿐 아니라 구성원의 심리적 만족도와 조직의 공유가치, 인사관리 철학 등도 종합 평가한다.
재단은 이번 인증 심사에서 유연한 근무 여건과 다양한 복리후생제도, 직원 역량 개발 지원 프로그램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일·생활의 균형을 지원하고 구성원 간 상호 존중과 소통을 바탕으로 조직을 운영해 온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부산신보 장미임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인증은 임직원이 함께 소통하며 더 나은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서 모범적인 일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3 [15:09]
-
반도체 호황에 쏟아진 달러, 원화 환율 상승 막았다
‘1500원 뉴노멀’까지 거론됐던 원달러 환율이 두세 달 만에 1330원대로 내려왔다. 미국의 추가 긴축 우려가 환율을 밀어 올리는 상황에서도 반도체 수출 호조로 유입된 달러가 원화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335.1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7.7원 내리며 주간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 말 1549.4원보다 214.3원, 13.8% 하락한 수준이다. 환율은 이날 장중 한때 1333.2원까지 떨어져 2024년 10월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6월 초 장중 1560원을 넘어섰던 환율은 7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SK하이닉스의 약 265억 달러 규모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발행이 수급 변화의 계기 중 하나였다. 국제금융센터는 ADR 상장을 앞두고 이뤄진 선물환 매도가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9월 중순 미국의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반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물가 압력이 지속되고 경제활동도 견조하다고 판단해 지난달 1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올려 연 3.75~4.00%로 조정했다. 한국 기준금리 연 3.00%와의 격차는 미국 금리 상단 기준 1.00%P로 벌어졌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가 겹치면서 환율은 9월 18일 장중 1390.7원까지 되올랐다. 하지만 반등은 오래가지 않았다. 9월 말 기준 1352.8원으로 낮아진 뒤 지난 8일에는 같은 시각 기준 1338.5원까지 내려왔다.
환율을 끌어 올릴 대외 압력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8일 국내 외환시장 거래 시간대에 102.288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7일 장중 5.36%까지 올라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7~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5조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런 여건에도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국내 달러 공급이 환율 상승을 억제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9월 수출은 1209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83.5%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603억 달러로 263% 늘었고, 무역수지 흑자는 498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8월 경상수지 흑자도 461억 1000만 달러에 달했다.
기업의 달러 매도도 상반기부터 늘어났다. 더불어민주당 김남준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비금융 민간기업의 올해 2분기 현물환·선물환 합산 달러 순매도액은 1096억 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4억 7000만 달러의 3.7배였다. 하반기에도 반도체 수출 호조로 비슷한 여건이 형성됐다.
이에 더해 하반기에는 대규모 배당과 자사주 매입 계획이 원화 자금 수요를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는 8월 20일부터 11월 19일까지 약 40조 원어치 자사주를 장내에서 사들여 소각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도 약 30조 원의 3분기 현금배당 계획을 발표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10월 말 이사회에서 확정한다. 삼성전자는 이와 별도로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 약 15조 원 매입도 의결했다.
8월에는 법인세 납부 수요도 겹쳤다. 한국투자증권은 당시 보고서에서 반도체 기업의 이익 증가 등을 반영해 법인세 중간예납 규모가 예년 10조~17조 원에서 약 46조 원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세금 납부용 원화를 마련하기 위해 환율이 반등할 때마다 달러를 나눠 파는 수요가 붙을 것으로 봤다.
다만 원달러 환율을 다시 끌어 올릴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다. 당장은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시점이 관건이다. 연준이 7일(현지 시간) 공개한 9월 회의 의사록에서는 대부분의 참석자가 연말까지 추가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했다.
향후 결정은 경제지표에 달렸다는 입장인 만큼, 14일 발표되는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27~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환율의 향방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
국내 달러 공급이 이런 상승 압력을 계속 억제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10월 전망에서 수출 호조가 원화 가치를 뒷받침하겠지만, 수출기업의 달러 환전 수요가 이미 환율에 상당 부분 반영돼 추가 하락 효과는 제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달러 공급을 이끌어온 반도체 호황의 지속 여부가 중요하다. KB국민은행은 반도체 업황이 하강기에 들어서면 수출로 유입되는 달러가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국내 투자수익률 저하로 해외투자가 확대되면 달러 수요는 늘어나 환율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한편, 최근 국정감사를 앞두고 야당에서는 정부가 환율을 낮추기 위해 주요 수출기업들에게 환전을 강요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6일 국회 재경위 국정감사 현장에서 “기업의 환전을 직접적으로 독촉하거나 경영 활동에 개입하진 않는다”라며 선을 그었다.
2026-10-12 [17:32]
-
비온미디어, 문무수 신임 사외이사 임명
부산일보의 미디어 계열사 비온미디어는 문무수 NH투자증권 이사를 사외이사로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문 신임 사외이사의 임기는 이날부터 내년 10월 11일까지 1년으로, 비온미디어 이사회 참여와 영업 지원 등의 역할을 맡는다.
1973년생인 문 신임 이사는 부산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1999년 NH투자증권에 입사해 울산WM센터장과 해운대WM센터장 등을 맡아 금융 현장의 경험을 쌓았다. 아울러 지역혁신기업 성장지원사업 평가위원, 부산대 대학 교육과정 개발 자문위원 등을 맡으며 기업 현장과 산학협력 등의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갖췄다.
비온미디어는 부산일보·비온미디어·안암145가 공동 주관하는 ‘부산 AI·블록체인 아카데미’를 지역 사업을 대표하는 교육·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문 이사는 금융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아카데미의 참여와 협력을 확대하고, 지역 기업의 사업 협력과 투자 기회 발굴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 신임 이사는 “부산이 아시아의 금융·디지털 허브로 성장하려면 지역의 유망 기업이 필요한 자본과 인재를 만나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금융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에서 탄생한 기술기업이 세계 시장에 도전하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히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2026-10-12 [15:14]
-
한은·국책은행도 해킹 위험… 경고 듣고도 당한 금융권
최근 금융권의 해킹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한국은행과 국책은행을 겨냥한 해킹 시도도 해마다 늘어 올해는 9월까지 이미 100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한국은행·산업은행·기업은행·수출입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 9월까지 4개 기관에 들어온 해킹 시도는 498만 6964건에 달했다. 실제 침해로 이어진 사고는 없었다.
해킹 시도는 2020년 35만 8800건에서 한 해도 빠짐없이 늘어 지난해 93만 4858건을 기록했다. 올해의 경우 9월까지만 102만 4478건으로 지난해 연간 규모를 이미 넘어섰다. 2020년 한 해의 3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기관별로는 기업은행이 전체의 91.9%를 차지했고 산업은행 39만 9379건, 한국은행 3076건, 수출입은행 510건 순이었다. 기업은행은 시중은행처럼 인터넷·모바일 뱅킹을 제공하다 보니 탐지되는 공격도 많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핵심 전산 서버가 있는 ‘경기 IT센터’에도 지난해 10월 문을 연 뒤 145건의 침해 시도가 있었다. 공격 방식은 시스템을 마비시켜 정상 서비스를 막는 서비스 거부 공격이 45.6%로 가장 많았다.
민간 금융권은 이미 AI 공격에 뚫렸다. 최근 신한·KB국민·하나·BNK부산은행과 예가람·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7곳이 잇따라 해킹 피해를 입었다.
이들 금융사 대부분은 사고 2주 전 이미 AI 해킹 경고를 받은 상태였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이 금융보안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금융보안원은 지난달 17일 금융사 보안 담당자 160여 명을 모아 ‘금융 AI 보안 위협 대응 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금융보안원은 국내 금융권 첫 AI 에이전트 공격 사례를 공개했다. 공격자가 중국 딥시크 기반 AI 에이전트에 금융권 서버 프로그램을 찾으라고 지시하자, AI는 하루 만에 보안 허점을 뚫고 원격 조종용 악성프로그램을 심은 뒤 내부 서버까지 뒤졌다. 공격을 받은 금융사는 추가 악성코드가 깔리기 직전 공격을 막았다.
이에 금융보안원은 외부에 노출된 시스템을 상시 관리하라고 주문했다. 1년에 한두 번 점검해서는 이런 공격을 잡아낼 수 없다고 경고했고, 결국 경고는 현실이 됐다. 연쇄 해킹 공격자도 딥시크 등 AI 모델을 엮은 침투 도구로 대출모집인 조회 페이지와 직원용 모바일 앱처럼 외부와 연결된 시스템을 노린 것으로 분석됐다.
2주 뒤 해킹을 당한 KB국민은행·하나은행·현대캐피탈·웰컴저축은행 담당자도 이 세미나에 참석했지만 피해를 막진 못했다. 신한은행은 신한금융지주 담당자가 대신 나왔고, BNK부산은행은 명단에 없었다.
금융사의 법정 보안 점검에도 빈틈이 있다. 금융보안원은 홈페이지·앱 뒤에서 데이터를 주고받는 통로(API)도 취약점 점검 항목에 들어있지만, 어느 시스템을 점검할지는 금융회사가 직접 고른다고 밝혔다.
한편, 사고가 터지자 은행들은 뒤늦게 보안 투자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내년 정보보호 예산을 1000억 원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고, 우리은행도 보안 예산 20% 이상 증액과 전문 인력 10% 이상 확충을 검토 중이다.
2026-10-11 [18:25]
-
금융권 해킹범 신원 단서 찾았다… 中 광둥성 거주 26세 추정
최근 금융권을 해킹 공격한 인물로 추정되는 신원 관련 단서가 처음으로 포착됐다.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7일(현지시간) 공개한 분석 보고서에서 공격자가 중국 광둥성에 거주하는 26세 인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정황에 따른 추정으로, 확정적 신원 특정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따르면 이번 단서는 공격자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 사용 과정에서 노출됐다.
공격자는 클로드에 자신의 침투테스트 성과를 담은 보안 연구자 이력서 작성을 요청했고, 이 과정에서 이름 이니셜과 텔레그램 계정, 학력, 거주지 등 개인정보가 함께 입력됐다.
보고서는 해당 텔레그램 계정이 다른 사이버 공격 정황에서도 동일하게 발견됐다고 전했다.
텔레그램 기반 대체불가토큰(NFT) 선물 마켓플레이스 취약점을 조사한 세션과 중국의 한 결제 플랫폼을 겨냥한 공격 정황에서도 같은 계정명이 쓰인 것으로 파악됐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이 같은 교차 정황을 근거로 동일 인물일 가능성을 제시하면서도, 현재까지 확보된 정보만으로는 신원을 단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사이 한국 금융기관을 겨냥한 공격이 이뤄졌으며, 공격자가 중국에서 개발된 오픈소스 에이전틱 침투테스트 도구 '아르텍스'(ARTEX)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함께 활용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중국어 사용자로 추정되는 이번 공격자는 금전적 동기에 따라 움직였을 가능성이 중간 수준의 신뢰도로 평가됐다.
2026-10-08 [08:23]
-
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결합 내년으로…주식교환 세 번째 연기
네이버파이낸셜의 두나무 완전자회사 편입이 내년 3월로 미뤄졌다. 거래에 필요한 정부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주식교환 일정이 세 차례 연기되면서 당초 올해 6월로 예정했던 결합은 내년으로 넘어가게 됐다.
두나무는 7일 공시를 통해 네이버의 종속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포괄적 주식교환일을 오는 12월 31일에서 내년 3월 31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주식교환을 승인할 주주총회도 오는 11월 19일에서 내년 2월 26일로 미뤄졌다.
두 회사는 지난해 11월 주식교환 계획을 발표하면서 올해 6월 30일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이후 9월 30일과 12월 31일로 일정을 잇달아 변경했고, 이번 연기로 거래 종결 시점은 최초 계획보다 9개월 늦어졌다.
거래를 마치려면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과 네이버파이낸셜 대주주 변경 승인, 두나무 대주주 변경 신고 수리 등 정부 인허가를 거쳐야 한다. 현재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두나무는 거래 규모가 크고 이례적인 만큼 종결에 필요한 여러 절차의 진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일정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관계 당국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고 거래의 취지와 필요성을 설명하며 심사에 협조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인허가와 함께 향후 디지털자산 제도의 변화도 거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다. 두나무는 공시에서 가상자산 2단계 입법인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이 논의되는 가운데, 앞으로 법이 어떤 내용으로 제정·시행되느냐에 따라 주식교환의 진행이나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두나무 측은 일정 조정에도 거래의 기본적인 구조와 방향은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두나무 주식 1주당 네이버파이낸셜 주식 2.5422618주를 교부해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투자자 간 계약으로 의결권을 확보해 네이버파이낸셜을 연결종속회사로 유지할 예정이다.
거래 종결이 늦춰지면서 주식교환 이후로 잡아둔 상장 준비의 기준 시점도 뒤로 밀렸다. 투자자 간 계약에 따라 양측은 주식교환 완료 후 1년 이내에 네이버파이낸셜 기업공개(IPO) 위원회를 구성하고 신속한 상장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다만 구체적인 상장 일정과 실행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두나무 관계자는 “거래의 기본적인 구조나 취지 및 방향이 변경된 것이 아니며, 거래 종결에 필요한 심사와 제반 절차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10-07 [16:24]
-
반도체 호황에 기업 곳간 넘쳐…가계 돈은 증시로
반도체 수출 호조로 기업 이익이 불어나면서 올해 2분기 국내 기업이 쌓아둔 여윳돈이 통계 작성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비금융법인의 올해 2분기 순자금운용 규모가 67조 1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1분기(20조 8000억 원)보다 46조 2000억 원 늘어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많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 순이익이 늘면서 상장기업 당기순이익이 1분기 111조 원에서 2분기 189조 원으로 증가했다. 기업 자금운용액도 137조 원에서 267조 1000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은 60조 7000억 원으로 1분기보다 18조 5000억 원 줄었다. 한은은 가계소득이 줄고 주택 구입이 늘면서 여윳돈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가계의 금융기관 예치금은 1분기 29조 4000억 원 증가에서 2분기 23조 3000억 원 감소로 돌아섰다. 단기 저축성 예금에서만 33조 6000억 원이 빠졌다.
반면 가계는 국내 주식을 67조 2000억 원, 투자펀드를 35조 6000억 원어치 사들여 둘 다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100조 8000원어치 처분하며 정반대 행보를 보였다.
주가 상승으로 가계 금융자산은 6930조 2000억 원으로 석 달 새 513조 2000억 원 늘었다.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 배율은 2.78배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분기 말 81.1%로 1분기 말보다 4.2%포인트 낮아졌다. 2016년 2분기(80.2%) 이후 최저다.
한은 김용현 자금순환팀장은 명목 GDP가 6.2% 늘어나는 동안 가계부채는 1.1% 증가에 그쳤다며 “올해 안에 가계부채 비율 정부 목표치인 80% 이하를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반정부는 국채 발행이 줄면서 1분기 23조 3000억 원 순자금조달에서 2분기 11조 1000억 원 순자금운용으로 돌아섰다.
2026-10-07 [15:59]
-
SGI서울보증, 사회공헌활동으로 상생 가치 전파 앞장
SGI서울보증은 임직원이 중심이 된 사회공헌활동으로 상생의 가치를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7일 밝혔다.
SGI서울보증은 지난 2021년 런칭한 사회공헌 브랜드 'SGI ON'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며 미래세대와 지역사회, 중소기업과 서민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먼저 ‘미래세대 성장파트너’로서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의료비, 주거비 등을 지원하며 미래세대 성장의 버팀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의료와 관련해 백혈병, 소아암 환아 등에게 치료비를 지원할 때 헌혈증서와 가발 제작비를 함께 지원하는 등 아동들에게 실질적이고 포괄적인 지원을 위해 힘쓰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청소년 문화예술 꿈나무와 지역사회 저소득가정 아동을 위한 장학금 및 생활비를 후원했다. 주거 분야에서는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서울시 민관협력사업에 참여해 공사비와 자재비를 후원하고 있다.
또한 ‘함께하는 나눔 파트너’로서 임직원이 구심점이 되어 이웃들과의 공존과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임직원 봉사단인 SGI 드림파트너스는 2016년 출범 이후 2025년까지 누계 봉사인원 2716명, 누계 봉사시간 1만 4224시간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사원부터 부서장까지 다양한 직급의 직원 52명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초등학교 운동장 스탠드 벽화 그리기, 아동복지센터 청소 및 정리 정돈 등 미래세대를 위한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각 지역본부 또한 각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에 대한 맞춤형 후원을 실천하고 있다.
아울러 ‘동반성장 상생 파트너’로서 다양한 외부 기관과의 협업으로 유망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수출 중소기업, 창업기업, 지역 내 중소기업 등에 대한 보증지원 등을 통해 상생의 기업생태계 구축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SGI서울보증은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비전 'WITH SGI'를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과 상생 경영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취약 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10-07 [14:48]
-
반도체 훈풍에…해외IB, 韓 성장률 3.5%로 ‘쑥’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해외 투자은행(IB)들이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주요 IB 8곳이 9월 말 기준으로 내놓은 올해 한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 평균이 3.5%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한 달 전(3.3%)보다 0.2%포인트(P) 오른 수치다.
IB들의 전망치 평균은 지난 4월 2.4%를 시작으로 6개월 내리 높아졌다. 올해 3% 이상 성장을 점친 곳은 6월 말 3곳에 그쳤으나 7월 말 6곳으로 늘었고, 9월 말에는 8곳 모두로 확대됐다.
가장 높은 숫자를 내놓은 곳은 JP모건이다. JP모건은 8월 말 3.8%였던 전망치를 4.0%로 높여 주요 IB 가운데 유일하게 4%대를 제시했다.
UBS는 2.8%에서 3.5%로 단숨에 0.7%P를 올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3.1→3.6%)와 씨티(3.7→3.8%)도 전망치를 높였다.
성장 전망치를 밀어올린 건 반도체 호황에 대한 기대다. 산업통상부 집계를 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603억 달러로 1년 전보다 263% 늘며 단일 품목으로는 처음 월 6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반도체에 힘입어 지난달 전체 수출도 1209억 달러로 83.5% 증가했다. 월 수출이 1200억 달러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 전망치도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 반도체 호황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8곳 중 6곳이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올렸다.
이에 따라 내년 전망치 평균은 8월 말 2.5%에서 2.8%로 0.3%P 뛰었다. 한국은행 전망치(2.9%)와 비슷한 수준이다.
경상수지 전망도 밝아졌다. IB들은 경상수지 흑자가 명목 GDP보다 빠르게 불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비율 전망치 평균은 16.0%에서 17.5%로 1.5%P 올랐다. 내년 전망치도 15.0%에서 17.4%로 2.4%P 상승했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지난달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7%로 1.1%P 상향 조정했다.
2026-10-07 [14:30]
-
신한은행 해킹 사건 법정 가나…집단소송 원고 모집 시작
신한은행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새어나간 고객들이 은행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받아내기 위한 집단소송에 나설 전망이다.
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법무법인 세담은 최근 신한은행 개인정보유출 피해자를 원고로 모아 손해배상 소송을 내기로 하고 참여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소송 신청 대상은 신한은행으로부터 유출 통지를 받는 등 피해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고객이다. 정보 유출 여부는 신한은행 홈페이지 ‘고객정보 유출 조회’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담은 원고 모집이 끝나는 대로 신한은행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청구 금액은 1인당 10만~30만 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제 배상액은 청구액에 못 미칠 수 있다. 법원은 그동안 개인정보 유출 소송에서 위자료를 대체로 1인당 10만 원 수준으로 인정해왔다.
2014년 KB국민·NH농협·롯데카드에서 고객정보 1억 400만 건이 유출된 사건에서도 대법원은 피해자 1인당 10만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확정했다. 2012년 KT 고객 870만 명의 정보가 유출된 사건에서는 회사의 배상 책임이 인정되지 않았다.
신한은행 해킹 사실은 지난 1일 알려졌다. 외부 해킹으로 고객 약 2만 5000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유출된 정보는 고객 이름과 전화번호, 연계정보(CI), 연소득, 대출 한도 등 대출 신청 과정에서 입력한 개인정보다. 일부 고객의 주민등록번호 66건과 CI 97건도 포함됐다.
해킹은 대출모집인 전용 서비스를 통해 이뤄졌다. 신한은행은 다른 은행과 달리 대출모집인이 모바일 홈페이지 ‘M 신한’에서 자신이 접수한 대출의 처리 현황을 조회할 수 있도록 운영해왔다. 신한은행은 외부인이 이 경로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무단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사고 직후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고객에게 손해가 발생하면 책임을 지고 전액 보상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BNK부산은행, 예가람·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에서도 잇따라 침해 사고가 확인됐다. 피해 금융사가 늘어나면서 집단소송이 다른 금융사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네이버에는 신한은행 해킹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집단소송 카페도 개설됐다.
2026-10-07 [10:26]
-
기업은행, ‘허위 의심’ 기술평가 기업에 1572억 대출
IBK기업은행이 허위로 의심되는 기술신용평가(TCB) 보고서와 연관된 기업 249곳에 1500억 원 넘는 돈을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기업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은행은 최근 7년간 허위 의심 평가서 관련 기업에 1572억 원의 대출을 내줬다.
기술신용평가는 담보나 매출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기술력과 성장성을 따져 돈을 빌려줄 때 쓰는 근거 자료다.
빌려준 돈 상당액은 아직 회수되지 않았다. 올해 7월 기준 남은 대출은 728억 원이다. 이 가운데 17개 기업에서 47억 원의 부실이 이미 발생했다.
평가기관별로 보면 이크레더블이 평가한 기업이 161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 기업에 나간 대출은 1059억 원으로 전체의 67.4%를 차지했다.
한국평가데이터가 평가한 기업 75곳에는 428억 5000만 원이 나갔다. SCI평가정보는 9곳 70억 6000만 원, 나이스평가정보는 4곳 13억 7000만 원이었다.
허위 의심 건과 별개로 기업은행이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재심의를 거쳐 등급을 고치고 ‘평가 오류’로 분류한 사례도 214건에 달했다.
오류 건수는 나이스평가정보가 75건으로 가장 많았다. 나이스디앤비(47건), 한국평가데이터(44건), 서울평가정보(25건), 이크레더블(17건), 한국기술신용평가(6건)가 뒤를 이었다.
경찰은 현재 기술신용평가사들이 기업은행에 넘긴 평가서 가운데 허위로 의심되는 312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의원실에 낸 서면 답변에서 자사를 포함한 15개 은행이 같은 유형의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돼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기술력을 믿고 돈을 빌려주는 제도에서 그 출발점인 평가서부터 허위로 의심된다면 기술금융에 대한 신뢰 자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허위 평가가 실제 대출로 이어진 경위와 평가기관·은행의 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남아 있는 대출의 건전성을 관리하는 한편 부실 평가가 곧바로 대출로 이어지지 않도록 평가기관 검증과 책임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10-07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