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1.04 수요일
수십 억 건물 굴린 임대 사업 법인, 밑천은 전세사기 보증금 [전세사기, 끝나지 않은 고통]
부산 수영구 A오피스텔의 임대 사업자는 2024년 2월까지 2년 6개월 동안 임차인 20명의 보증금 23억 7800만 원을 돌려주지 않았다. 50억 원이 넘는 건물로 임대사업을 벌인 이 법인이 투입한 자기자본은 고작 2억 원이었다. 이 법인 운영자 2명은 구속기소돼 현재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이 사건은 부산에서 개발형 법인 임대사업자가 어떻게 건물을 공급하고, 어떤 조직적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사기를 벌였는지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였다. ■감시당하는 세입자들 부산 수영구의 A오피스텔 임차인 김주영(가명) 씨가 첩보작전을 하듯 다른 임차인들과 접촉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5월 하순부터였다. 그는 현관문 사이에 끼워진 법원의 임의경매 개시 통지서를 받아 들고 확신을 굳혔다. 전세사기였다. 다른 임차인들과 피해 상황을 공유한 뒤 공동 대응에 나서는 것이 급선무였다. 김 씨는 이웃과 만날 때 먼저 채팅으로 접촉 시간과 장소를 은밀히 정했다. 이들은 건물 CCTV가 비추지 않는 곳에서 대화를 나눴다. 이유가 있었다. 김 씨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모으기 위해 안내문을 엘리베이터에 붙인 적이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오피스텔 임대 업체의 이 모 대표가 CCTV로 이를 파악하고 김 씨에게 안내문 부착에 항의하는 문자를 보냈다. CCTV뿐만 아니라 32개 호실로 구성된 이 건물의 일부 호실에는 임대 업체 직원들이 거주 중이었다. 김 씨에게 이 오피스텔은 보금자리가 아니라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을지 모르는 감시의 공간이었다. ■수상했던 계약의 실체 돌이켜보면 계약 때부터 이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었다. 2021년 9월, 김 씨가 전세보증금 1억 3000만 원에 계약한 곳은 중개사무소가 아닌 오피스텔의 모델하우스였다. A오피스텔 임대 법인의 이 모 실장은 빈 호실이 모두 월세로 계약됐다며 김 씨를 설득했고, 대표이사 최 모 씨의 주민등록증까지 보여줘 안심시켰다. 최 씨는 오피스텔 건물에 부동산중개사사무소를 차려 세입자를 모으는 공인중개사이기도 했다. 입주 2개월 뒤 이 실장이 해당 임대 법인의 새 대표가 됐고, 이듬해 7월에는 건물 이름마저 바뀌었다. 2024년 추석 무렵 아래층 세입자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다며 찾아왔고, 이듬해 초에는 관리비를 냈는데도 요금 미납으로 TV까지 끊겼다. 전세사기라는 결론에 도달하기까지 발생한 이상 징후들이었다. 피해자들이 파악한 개발법인과 중개업소, 건물 관리인들은 사실상 한 무리였다. 실질적인 법인 운영자는 따로 있었다. ■이름 뒤에 숨은 연결고리 김 씨가 살던 오피스텔의 옛 이름과 비슷한 이름을 가진 건물이 수영구의 다른 동에도 있었다. 동 이름 뒤에 뜻을 알기 어려운 외래어를 붙인 형태였다. 단순히 이름만 닮은 줄 알았던 두 건물의 건축과 소유 관계를 추적하자 같은 법인과 인물이 등장했다. 두 건물의 토지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건축주의 법인등기부등본을 보면 김 씨가 거주한 오피스텔은 B사가 건축주로 등재돼 있었지만, 공사는 2019년 11월 이미 시작됐다. 이 회사는 공사 중이던 부지를 2021년 5월 C사로부터 51억 원에 매입해 한 달 뒤 사용승인을 받았다. C사의 대표이사 안 모 씨는 수영구에서 유사한 이름의 오피스텔을 신축한 D사의 실질적 운영자였다. 그 건물에서도 임차인 17명이 보증금 17억여 원을 떼이는 전세사기가 발생했고, 안 씨는 법원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수영구의 두 건물 피해 사례는 동일한 ‘개발 네트워크’ 안에서 발생한 경우였다. ■전세사기 키운 ‘법인 공급망’ 전문가들은 법인들의 이같은 주택 개발 현상이 부동산 호황기에 흔한 현상이었다고 진단했다. 개발업자가 첫 번째 건물에서 벌어들일 돈을 예상하고 두 번째 건물에 투자하고, 다시 세 번째 건물로 사업을 확장하는 구조라는 것. 특히 토지 확보와 인허가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인 사업장을 통째로 매수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임차인의 보증금은 개발업자들의 사업 자금으로 활용됐다. 부산형 전세사기는 단순히 집값 하락으로 발생한 사고가 아니었다. 전세금 반환 장치 없이 임차인의 보증금을 지랫대로 삼아 법인들이 신축 오피스텔과 다세대주택을 잇달아 공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구조적 문제라는 분석이다. 실제 2020년 부산의 민간임대주택 공급 실적에서 법인의 오피스텔 공급 비중은 22.3%였으나 2024년에는 61%로 급증해 서울(29.8%)의 두 배를 넘었다. 동아대 강정규 부동산학과 교수는 “아파트 개발은 땅값이 비싸고 사업 규모도 커 초기 투자비용과 위험 부담이 큰 반면, 다세대주택이나 오피스텔은 비교적 적은 자본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면서도 “여러 사업장을 확장하다 한 곳에서 분양이 막히면 다른 사업장까지 자금난에 빠져 연쇄 부도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도 컸다”고 말했다.
[속보] 피해자 엄벌 탄원에도 대폭 감형됐는데… 유튜버 습격한 일당들, 대법원 상고
유명 유튜버를 납치해 살해하려 한 일당이 항소심에서 대폭 감형된 가운데, 공소청이 상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도살인미수 등 혐의로 지난달 27일 항소심에서 징역 15년과 12년을 각각 선고받은 중고차 딜러 A(26) 씨와 지인 B(24) 씨는 선고 직후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부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이들에게 범행 도구를 빌려줘 강도상해 방조 등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C(37) 씨도 지난 2일 법원에 상고했다. A 씨와 B 씨는 지난해 10월 26일 오후 10시 40분께 유튜버 D 씨를 그가 사는 인천의 아파트 주차장으로 불러낸 뒤 둔기로 수차례 폭행해 차량에 태운 뒤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D 씨를 데리고 200km가량 떨어진 충남 금산군의 공원묘지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D 씨가 A 씨 일당과 만나기 전 미리 '신변에 위협을 느낀다'며 신고한 덕분에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다만 D 씨는 이들로부터 얼굴 부위에 심한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었다. 조사에 따르면 A 씨는 고급 SUV를 계약한 D 씨로부터 '계약금을 돌려달라'는 요구를 받자 그의 돈을 빼앗고 살해할 계획을 세운 뒤 범행했다. 1심에서 재판부는 "A 씨는 사전에 범행 장소와 시신 유기 방법 등 범행을 철저히 계획하고 인적·물적으로 대비했다"며 "피해자는 두개골이 골절되고 실신하는 등 생명의 위협을 받을 정도로 참혹한 부상을 입었다"고 판시했다. 이어 "A 씨와 B 씨는 객관적 증거가 나올 때만 범행을 인정하고 허위 진술을 시도하는 등 범행 후 정황이 매우 나쁘다.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 정황도 없다"며 A 씨에게 징역 30년을, B 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이 판결은 항소심에서 뒤집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범행은 동기, 수법, 피해자 상해 정도 등에 비춰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피해자가 용서하지 않았고 엄벌도 탄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들의 공격 행위가 피해자를 살해하려는 확정적 고의에서 비롯된 걸로 보이지는 않는다. 생명을 침해하는 결과도 실제 발생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또 "형을 정하는 데 있어서 죄질뿐 아니라 고의의 정도와 범행 결과도 참작해야 한다. 벌금형 이외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재범 위험성이 낮은 점을 고려하면 원심 형은 이들이 저지른 죄의 정도에 비해 다소 무겁다"며 형량을 크게 낮췄다. A 씨 등은 상고했지만 A 씨와 B 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던 공소청은 상고하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가 양형 참작 사유를 들어 감형했을 뿐 이들의 혐의 자체는 모두 유죄로 인정했기 때문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A 씨 일당은 항소심보다 더 무거운 형은 선고받지 않는다. 형사소송법상 불이익 변경 금지 원칙에 따라 피고인만 판결에 불복할 경우 원심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할 수 없다.
70세 전 삼성전자 사장, 25세 연하 모델과 결혼…김자연 "키 큰 저를 귀여워해"
손영권(70) 전 삼성전자 사장이 25세 연하인 2003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 1위 출신인 트렌드 분석가 김자연(45)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선후배로 처음 만나 2년간 인연을 이어오다 부부가 됐다. 김자연은 지난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평생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 줄 알았는데 마흔을 훌쩍 넘어 돌고 돌아 저의 한 사람을 만났다"라는 글과 함께 결혼사진 여러 장을 공유하며 손 전 사장과 결혼한 사실을 전했다. 김자연은 "저와 남편은 2년 전 MIT 선후배로 처음 만났다"며 "처음에는 선후배로서 서로를 존중하며 자연스럽게 서로를 알아갔다"고 밝혔다. 손 전 사장은 김자연에게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과 투자를 이끌어온 존경하는 선배였다고 한다. 이후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서로를 깊이 이해하게 됐고, 손 전 사장의 따뜻한 인성과 진심에 마음을 열게 됐다는 설명이다. 김자연은 "그 모든 사회적 성취보다도 남편은 저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며 늘 배려하고 존중하는 따뜻한 인성을 가진 사람"이라며 "키가 큰 저를 매우 귀여워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올해 초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뒤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미국과 한국, 유럽을 오가며 시간을 보냈고, 2년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을 결심했다. 결혼식은 스위스 루체른 호수 인근의 뷔르겐슈토크 호텔에서 양가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진행됐다. 김자연은 결혼식 장소에 대해 "저희 두 사람이 좋아하는 오드리 헵번이 결혼한 스위스 레이크 루체른의 뷔르겐슈토크 호텔에서 양가의 가족들이 모여 조용한 결혼식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족들의 따뜻한 축복 속에서 평생을 약속하고, 서로의 곁을 지키며 각자의 세상을 함께 넓혀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자연은 1981년생으로 2003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뒤 해외 패션계에서 활동했다. 이후 MIT에서 공부했으며, 현재 트렌드 분석가로 활동하고 있다. 1956년생인 손 전 사장은 삼성전자 사장과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역임했다. 현재 삼성 반도체 자문위원회 의장과 하만 인터내셔널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으며,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벤처캐피털을 창업한 기업인이기도 하다.
박진영, '첫열매들' 이단 논란에…"해결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자신이 이끄는 종교 모임 '첫열매들'을 둘러싼 이단·사이비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박진영은 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첫열매들' 강연 영상에서 "우리가 이제 이단·사이비 소리를 듣고 핍박을 본격적으로 많이 받기 시작했다"며 "이걸 해결하는 건 우리 방식으로 하는 게 아니다. 적당한 순간에 적당하게 해결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첫열매들' 거기 이단이야 사이비야, 아니야 해서 교리적으로 막 따지고 그 말하는 사람 영상 밑에 조직적으로 달려가서 댓글 달고 이렇게 해결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단·사이비 핍박을 피하는 방식이 우리 노력으로 되는 게 아니다. 그 해결도 다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진영은 2018년에도 비슷한 논란에 휩싸였으나 당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경공부 모임은 구원파 조직과 아무 상관이 없다"며 "전 속해 있는 교회나 종파가 없다. 특정한 종파에 얽매이기 싫어서"라고 반박했다. 박진영은 이날 영상에서 신앙을 갖게 된 계기도 설명했다. 그는 "40살이 돼서 처음으로 제 마음대로 뭐가 안 됐다"며 "그전에는 실패해도 도전하고 또 도전하면 결국에는 됐다. 그렇게 40년을 살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러니 하나님이 필요 없었다. 그런데 제가 40세가 됐을 때 처음으로 절망적인 상황에 직면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며 "자신감을 잃어서 하나님을 찾았다. 자신감이 무너졌을 때 하나님이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대, 전국 ICT·창업 경진대회서 출전 4개 팀 ‘전원 수상’ 쾌거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경영정보학과(학과장 김상진) 학생들이 ‘2026 전국 대학(원)생 ICT 분야 지식재산 아이디어 경진대회’ 및 ‘2026년 대학(원)생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 1팀과 장려상 3팀 등 출전 4개 팀 전원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고 4일 밝혔다. 한국정보시스템학회 추계학술대회와 연계해 경주 황룡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ICT 기반 지식재산과 창업 아이디어를 공모해 전국 단위 예선과 본선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동아대 경영정보학과 학생들은 최한별 교수가 지도하는 학과 ‘연구학점제’를 활용해 대회를 준비했으며 출전한 4개 팀 모두 수상작에 이름을 올리는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2026 전국 대학(원)생 ICT 분야 지식재산 아이디어 경진대회’의 ‘모두의 창업’ 부문 최우수상은 MEDIONE 팀(강유리·김유빈·윤서현·이은채·정민주)이 차지했다. 이들은 해외 체류 중 기존 복용약 정보를 현지 의료진에게 정확히 전달하는 글로벌 복약정보 패스포트 ‘MEDIPASS’를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모두의 분석’ 부문에서는 캐치안전핑 팀(이은서·손유진·김유진·안준서·정다솜)과 TRIP 팀(강소윤·김지우·이현정·박수빈·전혜원)이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캐치안전핑 팀은 제조업 중대재해 사례와 스마트 안전 ICT 특허 데이터를 교차 분석해 실제 사고 차단 기능 중심의 안전기술 개발 우선순위를 제시했다. TRIP 팀은 부울경 지역 ICT 산업 구조와 특허 및 대학 기술이전 데이터를 분석해 산업과 기술 간 정렬 불일치를 파악하고 IP-R&D 연계 지역혁신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2026년 대학(원)생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는 부산하게 팀(이현정·박수빈·전혜원)이 장려상을 받았다. 부산하게 팀은 원도심과 소상공인 점포로 소비 수요를 연결하고 방문 행동을 데이터로 환원하는 지역상권 순환 플랫폼 ‘로컬리턴’을 제안해 주목받았다. 학생들을 지도한 최 교수는 “학생들이 연구학점제를 통해 교과서 속 이론에 그치지 않고 산업 현장의 문제와 특허·데이터를 깊이 있게 분석하며 우수한 결실을 맺어 대견하다”며 “전국 규모 경진대회에서 출전 4개 팀 전원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둔 학생들이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실무 역량을 갖춘 혁신 인재로 성장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시민 목소리 한곳에서”… 부산시설공단, 온라인 민원 국민신문고로 통합
부산 대표 공기업이 시민의 불편사항과 서비스 개선 의견을 접수받는 온라인 창구를 하나로 합쳤다. 부산시설공단은 시민들의 민원 접수 편의를 높이고 의견 관리와 처리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기존 누리집에서 운영하던 ‘고객의 소리 게시판’ 온라인 접수창구를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민신문고로 통합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공단은 자체 고객의 소리 게시판과 국민신문고를 별도로 운영해 시민들이 각각 본인인증을 거쳐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특히 공단 소관이 아닌 민원을 다른 기관으로 전달하는 데에도 절차상 한계가 있었다. 이번 통합으로 시민들은 국민신문고 한 곳에서 부산시설공단 관련 불편사항과 건의, 칭찬 등을 접수하고 처리 상황과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공단 소관이 아닌 민원도 해당 기관으로 즉시 이송할 수 있어 민원 처리의 연속성과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민원 관리 방식도 개선된다. 국민신문고의 체계적인 관리·통계 기능과 AI 기반 민원 분석 등을 활용해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불편사항을 파악하고, 시민 요구를 시설 운영과 서비스 개선에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부산시설공단 누리집에서 ‘고객센터’와 ‘고객의 소리’ 메뉴에 접속한 뒤 국민신문고 바로가기 링크를 이용하면 된다. 기존 고객의 소리 게시판 이용자도 국민신문고 최초 이용 시에는 회원가입이 필요하며, 가입 후에는 공단뿐 아니라 전국 공공기관에 민원을 접수할 수 있다. 부산시설공단 관계자는 “시민의 작은 불편과 제안 하나하나가 공공서비스를 바꾸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온라인 민원창구 통합을 계기로 시민의 목소리를 더욱 체계적으로 살피고, 실질적인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고]오상민(부산일보 사회2부 기자) 씨 부친상
[부고]오상민(부산일보 사회2부 기자) 씨 부친상 △오동일(향년 62세) 씨 4일 별세. 홍미향 씨 남편. 상민·혜진 씨 부친. 울산 동강병원장례식장 특5호. 발인 6일 오전 7시. 장지 울산하늘공원. 052-241-1440
부산항만공사, 생물다양성 보전 역량 강화 위해 ‘BNBP’ 가입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생물다양성 보전 역량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기업과 생물다양성 플랫폼(Biz N Biodiversity Platform, 이하 BNBP)’에 가입했다고 4일 밝혔다. BNBP는 기업의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기업들이 관련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환경부·지속가능발전협의회(KBCSD)·한국바이오협회가 2016년 공동으로 설립한 플랫폼이다. 최근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생태계 훼손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생물다양성에 관한 국제사회의 공시 요구도 확대되면서 생물다양성 보전이 ESG 경영의 핵심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BNBP는 기업들이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생물다양성 관련 최신 정책·동향을 공유하고, 기업·기관 간 정보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그간 북항 친수공원과 주요 항만시설 내 생태계 보전을 위해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수질정화를 위한 유용미생물(EM) 투입 등의 환경정화 활동을 추진해 왔다. 이번 가입을 통해 생물다양성 관련 전문정보를 얻고 유관기관과 교류를 확대하여 더 내실있는 생태계 보전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생물다양성 보전은 지속가능한 항만 운영을 위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관련 기관들과 협력을 확대하여 부산항 생태계 보전을 위한 실질적인 ESG경영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국립한국해양대-아비바코리아, 디지털 트윈 기술 활용 해양 인재 양성 맞손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3일 산업용 소프트웨어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아비바코리아(대표 박기범)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해양 교육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아비바의 아카데믹 프로그램(AVEVA Academic Program)을 기반으로 해양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 현장과 연계된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학본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류동근 총장과 박기범 대표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 교육과정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공동 연구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해운·조선·해양·항만 등 국내 해양산업 전반에 걸쳐 폭넓은 동문 네트워크를 보유한 국립 해양 특성화 대학으로, 첨단 설비를 갖춘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실습선인 ‘한나라호'와 세계를 누비는 오션 모빌리티 캠퍼스 ‘한바다호’를 보유해 실무 중심 교육·훈련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실습선 인프라를 활용해 실제 선박 기반의 디지털 트윈 구현 기술 교육 및 훈련 커리큘럼을 공동 설계한다. 학생들은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아비바 솔루션을 실습선 인프라에 직접 매핑해 보는 과정을 이수하게 되며, 대학 환경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데이터 기반 디지털 트윈 구축 실무 역량을 배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비바코리아는 아카데믹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연구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접근을 지원하고, 교육과정 및 공동 연구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다. 국립한국해양대는 교육과정 개발과 교수진 참여 등을 통해 해양 분야 교육·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협력 활동을 추진한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류동근 총장은 “아비바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첨단 설비를 갖춘 실습선 인프라를 활용해 디지털 트윈 핵심 역량을 내재화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디지털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함양하도록 산학 연구 파트너십을 견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비바코리아 박기범 대표는 “디지털 전환이 해양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산업 현장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전문 인재 양성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국립한국해양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트윈을 비롯한 첨단 산업기술에 대한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해양산업의 지속 가능한 디지털 전환을 이끌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헤어진 연인에 집착하다 살해 시도… 재판서 우울증 주장한 20대 징역 12년
헤어진 연인을 살해하려던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13부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A 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10년간 위치추적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내렸다. A 씨는 지난 3월 18일 전남광주 모처에 있는 주택에서 20대 여성 B 씨를 테이프로 묶고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 씨는 급소 등 위험 부위를 크게 다쳤으나,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빠르게 이송돼 목숨을 구했다. A 씨는 연인이었던 B 씨와 결별하자 그 주변인들에게 일방적으로 연락하는 등 집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B 씨는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자 어쩔 수 없이 A 씨를 만났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에서 A 씨는 "우울증 등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했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부산대, 연구안보 역량강화 교육 개최… 교내 안전한 연구환경 조성 나서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연구안보센터는 지난 2일 대학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교직원 및 연구참여자 등 학내 구성원 18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학년도 제1차 교직원 및 연구참여자 대상 연구안보 교육’을 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국제공동연구 확대와 첨단기술 경쟁 심화 등 급변하는 연구환경에 대응해 대학 구성원의 연구안보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연구정보 보호 인식 확산과 자율적인 연구안보 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은 성동기 부산대 연구안보센터장(응용화학공학부 교수)의 연구안보센터 소개를 시작으로, 연구안보 유관기관 및 전문가를 초청해 대학 연구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연구안보 위협사례와 대응방안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강의에서는 연구안보 관계기관 전문가가 ‘대학 연구현장의 연구안보 위협사례 및 연구정보 유출 예방’을 주제로 연구현장에서 유의해야 할 연구안보 위험요인과 연구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국태 박사는 ‘연구보안에서 연구안보로: 개념의 확장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변화하는 연구환경에 따른 연구안보의 개념과 대응방안을 소개했다. 부산대는 앞서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2026년 연구안보 역량강화 지원사업’ 지역대학(유형2) 부문에 선정돼, 2028년까지 총 12억 5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대학 차원의 연구안보 관리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대는 해당 사업을 통해 ‘글로벌 개방형 혁신을 위한 부산대학교 연구안보 통합 거버넌스 및 자율준수체계 구축’을 목표로 연구안보위원회와 연구안보센터를 중심으로 한 연구안보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연구안보센터의 역할과 지원 기능을 학내 구성원에게 알리고, 연구안보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대학의 연구안보 대응역량과 연구현장 실무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부산대는 앞으로도 연구자와 연구지원 인력을 대상으로 연구안보 교육 및 인식 제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국제공동연구 사전검토와 전문 자문 등 연구안보 지원 기능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안전한 연구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이창환 부산대 연구처장(물리학과 교수)은 “연구안보는 대학의 우수한 연구성과와 핵심 연구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제도적 관리체계 구축과 함께 연구자 개개인의 인식과 실천이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학내 구성원 모두가 연구안보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연구안보센터를 중심으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연구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대 황윤태 교수, 국제 금융 AI 학회에 논문 8편 ‘최다 채택’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황윤태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논문 8편이 국제 금융 인공지능(AI) 학회인 ‘ACM ICAIF 2026’에 채택됐다. 이 가운데 4편은 구두(Oral) 발표 논문으로 선정됐다. ACM International Conference on AI in Finance (ICAIF)는 인공지능을 금융 분야에 적용하는 연구를 다루는 국제 학술대회로, 대학과 금융기관 연구자들이 참여해 금융 AI 방법론과 투자, 위험 관리 등 다양한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 올해 학회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릴 예정이다. 학회가 공개한 메인 콘퍼런스 채택 목록을 교신저자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황윤태 교수는 전체 채택 논문과 구두 발표 논문 수에서 모두 가장 많은 편수를 기록했다. 황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해 채택된 논문 8편은 구두 발표 4편, 포스터 발표 2편, 논문집 수록 2편이다. 올해 ICAIF에는 1000편 이상의 논문이 제출됐으며, 메인 콘퍼런스에는 215편이 채택됐다. 이 중 구두 발표 논문은 52편으로, 전체 제출 논문의 5.2% 미만이다. 학회가 안내한 전체 논문 채택률은 약 22%다. 전체 채택 논문을 교신저자 기준으로 비교하면, 황윤태 교수가 8편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자산운용 부문 응용 AI 연구 총괄인 다가시 메타(Dhagash Mehta)가 5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 에르만 아카르(Erman Acar) 교수가 4편을 기록했다. 3편이 채택된 경우도 영국 옥스퍼드대 소속 등 4명뿐이었다. 황 교수는 구두 발표 논문 또한 전체 52편의 약 7.7%에 해당하는 4편으로, 가장 많이 채택됐다. 황윤태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연구들은 금융 AI의 신뢰성부터 투자 의사결정과 위험 관리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특히 구두 발표로 선정된 4편은 AI 평가 환경의 정보 노출, 기업 실적발표 정보의 활용, 포트폴리오 위험 추정, 금융시장 시뮬레이션을 각각 다뤘다. 황 교수의 논문 ‘AlphaLeak’은 금융 AI 평가에서 기업명과 종목코드를 가리더라도 뉴스에 남은 단서를 통해 기업이 식별될 수 있는지를 분석했다. ‘CallRank’는 기업 실적발표 질의응답 변화를 분석해 업종별 순위 예측과 자산 배분에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Decision-Focused Learning of the Gerber Threshold’는 포트폴리오 위험 관리에 적합한 자산 간 공동 움직임 측정 기준을 학습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Neural Estimation of Irreversibility in Real and Simulated Limit Order Book Paths’는 실제 주식시장과 시뮬레이션 호가 데이터를 비교해 금융시장 시뮬레이터의 현실 재현성을 평가했다. 구두 발표 논문 외에도 ‘Semantic Credibility’는 신규 보험 청구코드의 비용을 유사한 기존 코드 정보를 활용해 추정하는 방법을 다뤘으며, ‘Metropolitan Housing Signals for Treasury Duration Risk Management’는 미국 지역별 주택가격 정보를 활용해 국채 포트폴리오의 금리 위험을 관리하는 방안을 분석해 채택됐다. ‘The Division of Research’는 AI의 정보 접근 방식이 투자 판단의 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폈고, ‘SlipClock’은 주문 시점과 규모, 호가 물량 등을 반영해 암호화폐 선물 전략의 거래비용을 평가하는 기준을 제안했다. 황윤태 교수의 논문이 이번 학회에 가장 많이 채택된 것은 금융 AI의 신뢰성과 실용성을 함께 다룬 연구를 바탕으로 부산대의 금융·데이터사이언스 연구 역량이 국제 학술무대에서 인정받은 성과다. 황 교수는 올해 인공지능 분야 국제학술대회인 국제머신러닝학회(ICML)에서도 논문 2편에 각각 제1저자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고,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에는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한 논문 1편이 채택되는 등 인공지능과 금융을 아우르는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대, 공직·전문직 진출 지원… ‘공공전문인재센터’ 설립 추진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국가와 사회의 핵심 분야를 이끌 공직·전문직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공공전문인재센터(가칭)’ 설립을 추진하고, 오는 17일 오후 4시 30분 교내 대학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2026 공공전문인재 비전설명회: 공직·전문직 리더로 가는 길’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국가핵심공직과 주요 전문직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진로별 업무와 시험 제도, 준비 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5급 공채 행정직·과학기술직과 외교관후보자를 비롯해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감정평가사, 관세사, 공인노무사, 법무사, 변리사 등 11개 진로를 다룬다. 강연은 박성민 부산대 특임교수가 맡는다. 박 교수는 행정고시 제34회와 법무사 시험 제25회에 합격했으며, 1997년 교육부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해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2027년부터 검정시험으로 전환되는 공직적격성평가(PSAT)의 심화·기본 구분을 비롯해 법학적성시험(LEET), 회계학·경제학·민법 등 여러 시험에 공통으로 활용되는 기초과목을 소개한다. 이를 바탕으로 여러 진로를 함께 탐색하고 준비하는 복수 경로 준비 방법도 안내할 예정이다. 또 학교 수업과 시험 준비를 연계하는 수강 전략, 인터넷 강의와 수험 정보를 활용하는 방법 등 겨울방학부터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준비 전략도 제시한다. 참석자에게는 11개 진로의 주요 업무와 최근 선발 규모, 시험 구조 및 준비 방법 등을 정리한 자료집 <공직·전문직 리더로 가는 길>이 배부된다. 부산대는 학생들의 공직·전문직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공공전문인재센터(가칭)’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2027년 초 설립을 목표로 기존 고시반과 학과, 학생지원 조직의 자원을 연계하고, 전용 정보 포털 구축과 준비생 학습 지원 등을 검토하고 있다. 박성민 부산대 특임교수는 “공직과 전문직은 멀리 있는 목표가 아니라 대학에서 듣는 수업과 겨울방학의 공부에서 시작되는 진로”라며 “부산대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길을 일찍 찾고, 여러 경로를 함께 살펴보며 준비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는 부산대 재학생이면 학년과 전공에 관계없이 참석할 수 있으며, 교내 학생성공개발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고신대, 외국인 유학생 대상 ‘한국문화체험 문화탐방 프로그램’ 운영
고신대학교(총장 이정기)는 지난달 30일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의 일환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문화 이해와 안정적인 유학생활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문화체험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경남 거제 외도 일대에서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외국인 유학생 151명과 인솔 직원 및 강사 14명 등 총 165명이 참여했으며, 부산·경남권 자연·문화자원 탐방을 통해 한국의 지역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들이 서로 소통하며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거제 와현 선착장에서 선박에 탑승해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감상한 후 외도 보타니아를 방문했다. 외도 보타니아는 다양한 아열대 식물과 아름다운 정원이 어우러진 해상 식물원으로, 참가 학생들은 푸른 바다와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한국의 자연·문화자원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광 활동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문화교류 미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인상 깊은 자연경관 촬영 및 관광지 홍보 문구 작성 △다른 국적의 친구와 각국의 자연 관광지 소개 및 문화교류 △주변 쓰레기 수거를 통한 환경보호 실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관광자원의 가치를 이해하고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 자연을 탐방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상호 이해와 친밀감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바쁜 학업과 낯선 환경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휴식과 교류를 경험하며 대학생활의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됐다. 이번 문화탐방 프로그램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의 자연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동시에 유학생 간 사회적 관계망을 넓히고, 지역사회에 대한 친밀감과 소속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자연친화적 문화체험과 다국적 교류 활동을 연계해 외국인 유학생의 한국 생활 적응과 정주 친화적 교육환경 조성에 기여하고자 했다. 고신대학교는 앞으로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체험 및 교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유학생들의 대학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글로벌 교육환경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창원 스마트경로당 호평에 85곳 추가 확대
경남 창원시가 ‘스마트경로당’ 사업을 창원·진해권역으로 확대한다. 먼저 추진된 마산권에서 확인한 운영 성과(부산일보 2026년 3월 24일 자 2면 보도)를 바탕으로 사업 대상지를 지역 전반으로 넓히고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와 여가활동 지원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창원시는 최근 창원·진해권역에 스마트경로당 84곳을 추가로 구축해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마산권 40곳에 먼저 도입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창원·진해권까지 사업을 확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역 내 스마트경로당은 모두 124곳으로 늘었다. 창원시는 내년에도 스마트경로당을 추가로 조성해 총 250여 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경로당에는 고화질 화상회의 시스템과 대형 스마트TV가 설치돼 비대면 소통이 가능한 노래교실과 건강체조 등 여가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혈압계·혈당계·체온계 등 헬스케어 기기도 보급하고 사용 교육을 병행해 어르신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측정된 건강 데이터는 보건소 시스템과 연계해 의료전문가 상담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앞서 마산권 스마트경로당 이용자들은 “모두가 같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우리끼리(경로당 구성원 사이)도 더 가까워지고, 늘그막에 추억도 함께 쌓아 만족”이라는 호평을 내기도 했다. 이번 시범운영에는 한국도로교통공단과 창원중부경찰서가 참여해 교통안전과 범죄예방 교육도 진행한다. 단순한 여가·건강 프로그램을 넘어 실생활 밀착형 콘텐츠 도입으로 실효성을 더욱 높였다. 강기윤 창원시장은 “스마트경로당은 어르신들이 디지털 환경에 자연스럽게 적응하고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맞춤형 프로그램 고도화로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선 '이상무'… 영업 시운전 종료, 12월 개통 초읽기
부산과 경남 양산을 연결하는 양산도시철도(양산선)가 개통 전 마지막 단계인 ‘영업 시운전’을 마무리해 개통 초읽기에 들어갔다. 영업 시운전에서 열차 운행과 역사 운영 전반에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연내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산시는 지는 9월 5일부터 시작한 양산선 영업 시운전을 3일 종료했다고 4일 밝혔다. 영업 시운전은 실제 개통 이후와 같은 조건에서 열차 운행과 역사 운영 전반의 안정성을 확인하는 철도 종합시험 운행의 마지막 단계다. 양산시와 양산선 운영사인 (주)우진메트로양산은 시운전 기간 하루 219회 열차를 운행하면서 운전 분야 21개 항목과 영업 분야 19개 항목 등 모두 40개 항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열차 운행 안전성과 운행 스케줄, 역사 운영, 승객 이용 편의 등 실제 영업에 필요한 사항을 전반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부산도시철도 2호선 양산역과 양산선 양산중앙역을 잇는 연결 구간까지 포함해 노선 간 운행 체계와 환승 환경, 운영 흐름 등을 실제 운행 상황에 맞춰 점검했다. 양산시는 영업 시운전 결과를 한국교통안전공단(TS)에 보고할 예정이다. TS는 제출된 결과를 검토한 뒤 국토교통부에 다시 보고하게 된다. 국토부는 TS의 검토 결과를 토대로 철도 종합시험 운행 과정에서 문제가 없는지 최종 확인한다. 이후 철도 종합시험 운행 종료를 선언하고 철도안전관리체계 승인을 내주는 절차를 진행한다. 이 같은 후속 행정절차에는 2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산시는 국토부의 철도안전관리체계 승인이 이뤄지면 애초 계획대로 오는 12월 양산선을 개통할 방침이다. 앞서 양산시는 2월 초 양산선 개통을 위한 철도종합시험운행에 착수했다. 철도 종합시험 운행은 철도 노선의 정상 운영에 앞서 시설물과 운영 체계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필수 절차다. 사전점검과 시설물 검증 시험, 영업 시운전 등 모두 3단계로 진행된다. 양산시는 사전점검에 이어 4월 28일부터 6월 7일까지 시설물 검증 시험을 가졌다. 이후 영업 시운전까지 마무리하면서 개통을 위한 주요 기술적 검증 절차를 모두 완료했다. 양산선은 부산 금정구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에서 양산 북정동을 잇는 총연장 11.431km 노선으로, 정거장 7곳이 들어선다. 양산선이 개통하면 부산과 양산을 연결하는 새로운 대중교통 축이 마련돼 두 지역 간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양산 웅상지역과 부산을 잇는 광역교통망 확충과 함께 출퇴근 시간대 도로 교통 혼잡 완화, 부산·경남 생활권 확대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영업 시운전 과정에서 TS 관계자들도 참여했으며,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후속 행정절차 역시 큰 문제 없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토부 승인을 받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양산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통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출 물들어왔는데…” 환율 역풍에 우는 지역기업
급변하는 글로벌 해양 미래 머리 맞댄다
이 대통령 “지방에 대규모 투자 기업, 설비투자액 최대 50% 지원”
스무 돌 맞은 세계해양포럼, 토론·시민 참여형 업그레이드
광안리해수욕장·이기대·동백섬 3곳서 입체적 불꽃 연출
지방소멸대응기금 연계해서라도 수요부터 살려야 [벼랑 끝 지역 부동산]
“지역서 성장 기회·성과 고르게 누릴 모두의 성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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