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5 목요일
해외에 부산 알리고… 축제 유치하고… ‘부캉이’의 열일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에 나타난 상어 ‘부캉이’가 국제 관광포럼에 소개되며 부산의 새로운 관광 상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주말 북항 친수공원에서는 부산 최고의 수제 맥주를 가리는 축제도 열린다. 부캉이가 불러온 북항의 인기가 지역축제의 흥행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이다. 앞서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는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열린 ‘2026 코타키나발루 세계 도시시장 포럼’에서 ‘부캉이’ 사례를 소개했다. TPO 측은 "부산의 해양자산과 북항 재개발 사례를 바탕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관광정책과 도시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TPO는 부산에 사무국을 둔 국내 유일 관광 분야 국제기구로, 18개국 117개 도시와 67개 공공·민간 기관이 참여하는 글로벌 도시 관광 협력 플랫폼이다. 북항 재개발을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열린 바다로 전환하는 도시재생 사례로 언급하기도 했다. TPO 강다은 사무총장은 북항 재개발을 통해 항만시설과 도로·철도로 단절됐던 바다와 도심을 다시 연결하고, 부산역과 크루즈터미널, 원도심을 잇는 해양관광 거점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올해 TPO 신규 회원 도시가 된 부산 동구의 강철호 구청장은 라운드테이블에서 ‘해안도시 포럼’ 창설을 제안했다. 해안도시들이 기후 위기와 해양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해양관광 정책과 도시재생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만들자는 취지다. 국제포럼에서 부캉이와 북항의 관광 잠재력이 조명된 가운데, 이번 주말에는 북항을 무대로 시민들의 직접 최고의 수제 맥주를 뽑는 축제가 펼쳐진다. 부산시는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 북항 랜드마크 부지 일원에서 ‘2026 부산수제맥주 마스터스 챌린지’를 개최한다. 시민과 전문가의 심사, 현장 판매실적을 종합해 우수 업체를 선정한다. 행사 기간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바이킹 저지스(시민 심사단)’와 맥주·미식 분야 전문가 3인이 심사에 참여한다. 여기에 현장 매출 실적을 반영해 행사 마지막 날인 오는 18일 우승업체를 발표하고 ‘위너인증서’를 수여한다. 부산 수제 맥주 업체 8개사가 참여하는 팝업 스토어와 지역 소상공인의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소상공인 푸드존과 플리마켓에는 각각 15개사가 참여하며, 수제 맥주잔 미니어처 만들기와 인공지능(AI) 사진관 등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행사장 중앙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돗자리 존’도 마련한다.
[속보] 아내 살해 후 도주한 70대, 음독 상태로 검거…스토킹·폭행 전력
전북 전주에서 아내를 살해한 뒤 도주한 70대 남성이 충남 서천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해당 남성은 체포 당시 이미 음독한 상태였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전북경찰청과 전주덕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A(71) 씨는 지난 13일 전주시 덕진구의 한 공동주택에서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날 오후 5시께 해당 주택에서 여성이 숨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신고자는 주택 입구에 혈흔이 떨어져 있다며 범죄 정황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의 남편인 A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에 나섰으며, A 씨는 14일 오후 8시 40분께 충남 서천군에서 긴급 체포됐다. A 씨는 범행 이후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전북과 충남 일대를 돌아다녔으며, 체포 당시에도 차량 안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 씨는 체포 당시 이미 음독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전북 지역의 한 종합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경찰에 따르면 의식이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음독 경위를 비롯해 범행 동기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범행 전부터 아내에 대한 스토킹과 가정폭력 문제로 경찰에 알려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법원으로부터 스토킹 잠정조치 1∼3호를 받았으며, 이는 서면 경고, 피해자와 가족에 대한 100m 이내 접근 금지, 전화·문자메시지 등 연락 금지 조치다. 또한 이전에도 아내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등 여러 차례 가정폭력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며,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안 자고 울어서" 2개월 된 딸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친부 구속… 증거인멸 우려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생후 2개월 된 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친부가 구속됐다. 14일 수원지법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도망할 염려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였다.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유치장을 나선 A 씨는 "잠을 자지 않아 아이를 때린 게 맞나", "홈캠 영상을 왜 삭제했나" 등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대답했다. "어떤 점을 소명할 건가"라는 질문에는 "솔직하게 말씀드릴 겁니다"라고 답했고, "가족분들한테 할 말 없느냐"고 묻자 "미안해요.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호송차에 올라탔다. A 씨는 지난 11일 새벽 경기 오산시에 위치한 자택에서 딸 B 양의 얼굴을 손으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당일 오전 3시 45분께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B 양은 치료 도중 숨졌다. 이후 경찰은 B 양의 몸에서 멍 자국 등 외상 흔적을 발견했으며, 함께 병원으로 향했던 A 씨가 사망 판정 직후 휴대전화로 자택 내부 홈캠 영상 일부를 원격 삭제한 정황을 포착해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B 양을 데리고 자던 중 아이가 잠을 자지 않고 계속 보채자 짜증이 나서 그랬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이후 A 씨가 "살해할 고의는 없었다"고 밝히면서 경찰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해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A 씨의 신병이 확보됨에 따라 자세한 사건 경위를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전략 자산 낙동강,한곳에서 통합 관리
부산시가 낙동강을 서부산권 개발을 위한 전략 자산으로 활용하는 움직임을 구체화하고 있다. 서울시의 미래한강본부를 본 떠 시 산하에 흩어져 있는 관련 조직 개편에 나선 것이다. 시가 부산의 고질적 병폐로 꼽히는 동서 불균형 해소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가덕신공항 개항과 초광역 통합을 염두에 두고, 도시의 틀을 완전히 새롭게 바꾸는 ‘새 판 짜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부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낙동강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부서 신설 구상을 밝혔다. 새 조직은 200~250명 규모로, 전 시장은 각 부서의 전략적 재배치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르면 11월 중 조직 개편안을 마련해 시의회와 협의할 계획이다. 현재 시의 낙동강 관련 업무는 환경정책과, 하천관리과, 공원도시과(낙동강미래기획단), 낙동강관리본부와 낙동강 주변 4개 구 등으로 나뉘어 있다. 시는 부서 신설로 이들 업무를 총괄하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시가 추진하는 새 조직은 서울시의 미래한강본부를 참고한 형태가 될 전망이다. 미래한강본부는 총무·운영·공원·시설부와 한강사업·수상활성화·수상안전 등의 업무를 맡은 한강사업추진단으로 구성된다. 단일 조직이 기획부터 관리까지 한강 관련 모든 업무를 총괄하는 형태이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낙동강 관련 신설 조직은 기획과 사업 기능을 한 군데로 모아서 낙동강을 새로운 도시 발전축으로 자리 잡게 한다는 의미”라며 “현재 다양한 형태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구상은 낙동강이 가진 잠재력을 동서격차 해소와 부산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전략적 자산으로 만들겠다는 전 시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장기적으로는 가덕신공항과 부울경 광역권 시대에 맞춰 부산의 발전축을 서부산으로 옮기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전 시장은 그동안 낙동강의 중요성에 대해 여러 자리에서 언급했다. 전 시장은 지난 8월 27일 낙동강유역환경청장과 만나 “낙동강은 부산의 동서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전략 자산”이라며 “자연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유연한 공간 활용 정책을 통해 낙동강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밝힌 바 있다.
글로벌 위상 높아진 BIFF, 관광 연계 행보는 ‘걸음마’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지역 특화 콘텐츠로서의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매력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BIFF 연계사업은 부족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영화제와 결합한 관광 상품을 확대해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를 BIFF의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4일 BIFF에 따르면 영화제 외국인 관객은 2023년 5223명에서 2024년 6611명, 지난해 1만 2743명으로 늘었다. 전체 예매 관객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3.7%에서 4.6%, 7.9%로 꾸준히 상승했다. 영화제 기간 부산 주요 호텔의 외국인 숙박 예약 등도 크게 늘었다. 시그니엘 부산에 따르면 올해 영화제 기간인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외국인 투숙 예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0% 증가했다. 웨스틴조선 부산과 그랜드조선 부산의 영화제 기간 평균 객실 예약률도 모두 90%를 넘었다. 롯데호텔 부산도 같은 기간 외국인 투숙 예약이 지난해보다 1500건 이상 증가했다. 반면, 300만 명을 넘어선 부산 전체 외국인 관광객 규모와 비교하면, 1만 명 안팎인 영화제 외국인 관객 수는 여전히 적은 수준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물론 BIFF와 관광 관련 기관들도 외국인 관객 유치를 위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는 페스티벌 시월 부산통합거점(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BIFF존을 운영하고, BIFF광장에서 키링을 나눠주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등을 통해 영화제를 알리고 있다. 다만, 비짓부산패스나 숙박·교통과 영화제 관람을 결합한 상품 등 외국인이 BIFF를 목적으로 부산 여행을 계획하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은 찾아보기 어렵다. 한국을 방문했다 BIFF를 찾은 40대 영국인 엠마 콜린스 씨는 “영화제 티켓과 부산 투어 프로그램을 함께 예약할 수 있는 상품이 있다면 이용하고 싶었는데 찾지 못했다”며 “보고 싶은 영화는 온라인 예매가 이미 매진돼 아쉬웠다”고 말했다. 30대 미국 관객 매디슨 리 씨는 “영화를 관람하지 않더라도 영화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나 체험 행사가 많으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올 것 같다”고 말했다. 캐나다 관객 매튜 윌슨 씨는 “하루에 영화를 여러 편 보려고 하니 중간에 시간이 남을 때가 있는데, 이때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지면 좋겠다”며 “GV(관객과의 대화)를 보러 갔지만 영어 통역이 없어 아쉽기도 했다”고 말했다. 홍보 방식에 대해서도 BIFF처럼 국제적 인지도가 높은 축제는 특성에 맞는 별도의 관광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시는 현재 BIFF와 ‘페스티벌 시월’의 다른 행사를 함께 홍보하고 있는데, 부산을 대표하는 행사인 BIFF를 관광 상품화하기 위해서는 더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영산대 오창호 관광컨벤션학과 교수는 “BIFF의 국제적 인지도와 특성을 살린 맞춤형 관광 마케팅으로 외국인들이 영화제를 보기 위해 부산을 찾을 동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코레일과 협력해 교통편과 영화제 관람을 연계하는 마케팅 등 다양한 관광객 유치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BIFF 관계자는 “지금까지 BIFF를 관광 상품화하려는 시도는 크게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내년부터는 부산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에 발맞춰 동네방네비프·커뮤니티비프 기획 단계에서부터 한국관광공사·부산관광공사 자문을 받아 외국인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적극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갈치시장 ‘무상 사용 종료’ 코앞인데 재입점 기준 ‘안갯속’
20년 동안 이어진 부산 중구 자갈치현대화시장 무상 사용 계약 기간이 다음 달 30일 종료(부산일보 지난 2월 12일 자 8면 보도)되지만, 아직도 기존 상인들의 수의계약 재입점 자격 여부를 규정할 세부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운영권을 두고서도 상인회와 마찰이 예상돼 유상 전환 시점에 맞춰 시장 운영을 정상화하는 데 난항이 우려된다. 부산시는 이달 중 자갈치현대화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이 목표라고 12일 밝혔다. 해당 설명회는 상인들에게 점포 유상 사용을 허가하는 방법과 시기 등을 공지하기 위한 자리다. 설명회를 열기 위해서는 먼저 사용 허가 방법과 구체적 시기를 확정해야 한다. 당장 오는 12월 1일부터 유상 전환이 시작되지만, 시는 아직 이 내용을 결정하지 못했다. 상인들이 요구하는 사안은 크게 2가지다. 현재 자갈치현대화시장을 운영하고 있는 (사)부산어패류처리조합이 무상 사용 기간 종료 후에도 시장 운영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과 상인들이 기존에 영업하고 있는 점포에서 그대로 장사를 할 수 있게 수의계약을 통해 사용 허가를 내 달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부산시는 무상 사용 종료 후 시장 운영을 부산시설공단에 위탁할 방침이라고 선을 그었다. 계약에 따라 다음 달 30일이 지나면 운영권이 조합에서 부산시로 이관된다. 다만, 부산시는 점포 입점 방식에 대해서는 상인들의 요구대로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공유재산법에 따라 상인들은 일반 입찰을 거쳐 사용 허가를 받는 것이 원칙이지만, 조례를 통해 기준을 마련할 경우 수의계약을 통해 사용 허가를 받을 수도 있다. 지난 7월 부산시의회 강주택(중구) 의원이 발의한 ‘자갈치시장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면서 법적 근거는 마련된 상태다. 다만 이 조례는 기준을 큰 틀에서 기준을 제시할 뿐 요건을 갖춘 대상자는 부산시가 구체적으로 정해야 한다. 조례는 ‘해당 수산물 판매시설을 직접 운영 중인 자로서 자갈치시장의 건립 목적에 부합하는 경우’와 ‘수산물 지역 특화시장으로서의 전통성 및 시장 기능의 유지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라는 조건에 모두 부합할 경우 수의계약을 통해 사용 허가를 받을 수 있다고 규정한다. 시는 요건 해석 기준을 논의 중인데, 이 과정에서 상인들과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상인들과 사용료 액수를 합의하는 것 역시 넘어야 할 큰 산이다. 사용료는 공유재산법에 근거해 산정되는데, 부산시에 따르면 주변 시세보다는 더 저렴할 전망이다. 다만 구체적인 액수는 아직 산출되지 않았다. 부산시는 다음 달 말까지 시장 유상 운영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부산시 수산진흥과 관계자는 “무상 사용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공유재산법에 따라 부산시가 시장을 유상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다”며 “상인들 입장을 고려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갈치현대화시장은 중구 자갈치해안로 52 일원에 2006년 지어진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 현대식 복합 수산시장이다. 노후화된 자갈치시장을 대체하기 위해 시가 일대 상인들과 협의를 거쳐 407억 원을 들여 지었다. 당시 조합이 건축비 중 100억 원가량을 기부채납하면서 공유재산법에 따라 20년간 무상 사용해 왔다. 이달 기준 해당 건물에는 총 297개 점포가 입점해 영업 중이다.
[포토뉴스] 농부가 된 군수님
하학열 경남 고성군수는 지난 13일 영현면 신분단지 내 가루쌀 수확현장을 찾아 재배농가를 격려하고 재배현황을 살폈다. 이번에 수확된 가루쌀 ‘바로미2’는 일반 쌀과 달리 전분 구조가 밀가루와 유사해 물을 불리지 않고 건식 제분만으로 쌀가루 생산이 가능한 가공용 쌀이다. 제과·제빵 등 다양한 가공식품 원료로 활용할 수 있어 쌀 소비 확대와 쌀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평 초등학교 근처 언덕에 연습용 수류탄… 학생이 발견해 신고
경기 양평군의 한 초등학교에서 연습용으로 추정되는 수류탄이 발견됐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께 양평군의 한 초등학교 주차장 뒤편 언덕에서 학생들이 수류탄 1발을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된 수류탄은 안전핀과 고리가 결합된 형태였으며, 몸통 가운데에 노란색 줄과 함께 한글로 '연습용'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군 당국은 현장을 통제하고 학교에 남아 있던 학생들을 귀가 조처하는 한편, 주변에 추가 위험물이 있는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군 폭발물처리반(EOD)은 해당 수류탄을 수거해 실제 폭발 위험성이 있는지와 정확한 유입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
부산시가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뜨거운 쟁점이 됐던 ‘퐁피두 센터 부산분관’과 오페라하우스 개관 기념 ‘라 스칼라 초청공연’을 전격 철회했다. 민선 8기 대표적인 문화예술 사업으로 꼽히던 두 사업이 논란 끝에 무산되면서 지역 사회에 파장이 예상된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퐁피두 센터 부산분관 유치를 중단하고,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 기념으로 준비하던 라 스칼라 극장 공연도 초청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3개월 간 진행된 부산시 숙의 과정의 결과다. 앞서 시는 퐁피두 사업은 정책점검단에서, 라 스칼라 공연은 운영자문단과 시민토론회, 여론조사를 통해 사업 추진 여부를 검토했다. 이후 두 사업 모두 시 문화정책을 심의하는 문화협력위원회에서 다시 살피고, 지난달 30일 문화 타운홀미팅에서 시민의 최종 의견을 들었다. 전 시장은 이 같은 숙의 결과를 전하며 “시정 운영의 핵심 원칙인 △시민 체감도 △공공성 △재정 지속가능성 △행정의 책임성 4가지를 적용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퐁피두 부산분관은 문화와 관광 효과를 기대하는 일부 의견도 있었으나, 사업의 주요 조건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는 게 전 시장의 설명이다. 국가지질공원 이기대에 영구 시설물을 짓는 것은 편익에 비해 대가가 크고, 부산 분관의 계약 조건 자체가 부산의 권리와 공공성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라 스칼라 극장 초청 공연은 기부와 협찬 규모의 부족을 이유로 철회하게 됐다. 당초 기업들의 협찬을 받아 시 재정 부담을 최대한 줄이는 방식으로 초청을 진행하려 했다. 그러나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는 등 준비를 본격적으로 해야하는 현재까지도 협찬 규모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라 스칼라 초청 공연이 지역 예술계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미미하다는 주장도 이번 결정의 주된 배경이다. 100억 원 안팎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공연이 지역 오페라인의 참여와 교육, 인재 양성에 기여하는 바가 있어야 하지만 라 스칼라 극장이 충분한 답을 주지 못한 것도 철회의 이유가 됐다. 시는 시립미술관과 현대미술관 등 기존 시설의 역량을 높여 미술품 전시 수요를 충족하는 한편 오페라하우스 개막 공연을 재지정 하기 전 부산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오페라를 꾸준히 무대에 올리겠다는 입장이다. 전 시장은 “전임 시장의 정책이라고 무조건 뒤집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고, 반대로 이미 시작한 일이라고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는 선택도 하지 않을 것이라 말씀 드린 바 있다”면서 “이번 결정은 부산의 문화가 나아갈 방향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찾아가는 과정이었고, 오늘의 결론에 아쉬움을 느끼는 분들의 기대와 제안도 앞으로의 정책에 소중히 담겠다”고 밝혔다.
‘메이드 인 부산’에 방점 찍었지만 대안은 아직 ‘…’ [퐁피두·라 스칼라 백지화]
부산시가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유치와 라 스칼라 초청 공연을 철회하면서 민선 9기 문화예술 정책의 방향을 명확히 했다. 글로벌 브랜드를 앞세운 문화 사업보다는 부산 예술인의 창작 기반을 다지는 데 무게를 둬야 한다는 목소리에 손을 들어준 것이다. 환경 보호와 지역 예술 활성화, 시 재정 건전성 제고 등의 효과가 예상되지만 관광객 500만 명 시대를 앞둔 부산의 위상에 걸맞은 문화예술 프로그램 무산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재정과 지역 예술계 방점 14일 시가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유치를 철회하며 언급한 이유는 4가지다. 이기대 자연환경 훼손 우려와 계약상 공공성 확보 문제, 연간 운영비 부담, 지역 예술계와의 상생 방안 부족 등이다. 라 스칼라 초청 공연을 취소한 이유도 큰 맥락에서는 동일하다. 전재수 시장은 “시 재정 투입을 줄일 기부와 협찬 모금이 목표에 미치지 못했고, 고액의 초청 공연이 지역 예술인 참여와 인재 양성에 답을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두 사업 모두 시 재정 부담은 상당하다. 당장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에는 건립에 1100억 원, 운영에 매년 125억 원의 경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라 스칼라 극장 초청 공연 역시 100억 원 안팎의 비용이 투입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시와 전 시장의 결정을 이끈 건 지역 예술계와의 공감대와 동반 성장 계획 부족이었다. 전 시장은 “지역 예술계와 충분히 논의하지 못했고 기존 미술관과의 역할 분담도 불분명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전 시장은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대신 시립미술관과 현대미술관에 투자해 부산 자체의 전시 역량을 높이겠다고 발혔다. 아울러 북항 재개발 부지 내에 전액 국비로 3000㎡ 규모의 복합문화 전시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부산오페라하우스는 2028년 정식 개관하고, 개관 페스티벌에는 부산의 역사와 삶을 담은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시민 눈높이 맞는 대안 나올까 그러나 시와 전 시장이 내놓은 문화예술 정책 대안은 협의에 머물러 있거나 실행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다. 전 시장은 이날 BPA가 국비로 복합문화 전시공간을 지어 2030년 부산시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시설은 해양수산부와 협의 단계이다.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 기념 공연은 라 스칼라를 대신할 새 공연을 찾겠다는 입장이지만, 부산 창작극 쪽으로 무게가 기우는 모양새다. 시 조유장 문화국장은 “해외 초청 공연을 제외하고 부산 지역 창작극이나 국립오페라단 협업 등은 차질 없이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창작극으로 채워진 개관 프로그램이 ‘동북아 최대 극장’을 표방하는 오페라하우스의 위상과 어울리는지에 대한 우려가 크다. 부산의 한 음악계 관계자는 “개관 프로그램은 인지도를 높이고 향후 관객을 모으기 위한 행사인데 ‘한 방’이 없이 앞으로 운영비를 어떻게 감당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도 부산의 관광 거점 성격이 강했던 까닭에 추가적인 대안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 시장 발표에 박형준 전 시장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박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입장문을 올리고 "뒤집기로는 부산의 미래가 없다"며 "최근 부산시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정책 뒤집기를 보면서 깊은 우려와 유감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역 문화계 “올바른 판단” vs “도약 기회 잃어” [퐁피두·라 스칼라 백지화]
부산시가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뜨거운 감자였던 ‘퐁피두 센터 부산분관’ 유치와 부산오페라하우스 ‘라 스칼라 초청공연’을 전격 철회하면서 지역 문화예술계는 환영과 우려의 목소리를 동시에 내고 있다. 특히 부산오페라하우스는 개관 공연의 핵심 콘텐츠가 무산되면서 조속히 대체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부산시가 14일 발표한 이번 철회 결정을 두고 지역 문화예술계는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다. 두 사업 모두 지역 예술인을 소외시켰다는 공통된 지적을 받아온 만큼, 이번 결정을 반기는 기류가 더 강하다. ‘퐁피두 분관 반대 부산 시민·사회·문화대책위원회’ 공동 대표인 옥영식 원로 미술평론가는 “2022년부터 이어져 온 퐁피두 반대 운동이 일단락되어 감개무량하다”며 “이제라도 부산시가 올바른 판단을 내려 반갑다”고 전했다. 다만 철회 결정 이후의 후속 행보를 두고는 분야별로 미묘한 시각 차이가 나타난다. 미술계에서는 이번 퐁피두 철회를 계기로 ‘이기대 예술공원 사업’ 역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퐁피두 철회 명분과 마찬가지로, 국가지질공원인 이기대의 자연환경을 있는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훨씬 타당한 만큼 어떠한 영구 시설물도 들어서선 안 된다는 주장이다. 당장 내년 개관을 앞둔 부산오페라하우스는 혼란이 더욱 크다. 100억 원대에 달하는 예산 타당성을 둘러싼 반발과 별개로, 세계적인 오페라 극장인 ‘라 스칼라’의 노하우를 습득할 기회를 놓쳤다는 아쉬움도 제기된다. 부산그랜드오페라단 안지환 단장은 “라 스칼라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정명훈 지휘자가 부산에 머물 때, 라 스칼라 극장과의 공동 제작 방식으로 이번 기회를 살렸다면 지역 오페라계의 역량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기대가 분명 있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반면 부산시오페라단연합회 장진규 회장은 “언젠가 라 스칼라를 초청할 수도 있겠지만, 정작 부산의 콘텐츠가 빠진 공간에 그들을 부르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처럼 입장 차이는 있지만, 오페라하우스 개관을 연기해야 한다는 데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개관 공연의 핵심이었던 라 스칼라 초청이 무산된 데다 개관까지 남은 시간이 1년도 채 되지 않기 때문이다. 졸속 개관보다는 차라리 시기를 미루더라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시 역시 개관 페스티벌 일정을 당초 계획보다 1년 미뤄 2028년에 진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부산의 한 오페라 관계자는 “새로운 개관 페스티벌 일정에 맞춰 창작 오페라 제작부터 단원 정식 채용까지 정교한 마스터플랜이 나와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부산시가 지역 예술인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43주년 경남도민의 날 기념식… ‘자랑스러운 경남인상’ 6명 수상
경남도는 14일 오후 도청 광장 특설무대에서 도민과 18개 시장·군수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3주년 경남도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도민과 함께 경남 대도약!’을 슬로건으로, 경남 명칭 탄생 13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오늘의 경남을 만들어 온 도민의 힘을 되새기며 미래세대와 함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1896년 ‘경상남도’라는 이름이 처음 생긴 이후 6·25 전쟁, 민주화, 산업화 등 지난 130년간 대한민국 현대사의 주요 고비마다 나라의 중심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온 경남의 발자취를 주제 영상으로 선보여 도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박완수 지사는 기념사에서 “50년 전 선배들이 국가산업단지를 만들고 방위산업의 씨앗을 뿌린 노력이 오늘날 K방산·K원전·K조선으로 꽃을 피웠다”며 지난 반세기 경남의 산업 발전을 이끌어 온 선배 세대의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이제는 우리가 50년 후 후배들에게 훌륭한 경남을 물려줄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피지컬AI 산업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우주항공산업을 키워 다음 세대가 자랑스러워할 경남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특히 조선산업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항공엔진 특화단지 지정, 국도·국지도 9개 사업의 정부계획 반영 등 최근 성과를 언급하며 미래산업 육성과 지역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18개 시군, 330만 도민과 함께 젊은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경남에서 살아갈 수 있는 지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도민헌장은 경남의 오늘과 미래를 만들어가는 도민 대표 5명이 무대에 올라 함께 낭독하며 의미를 더했다. 낭독자로는 △KF-21 최초 시험비행 조종사 전승현 중령 △2026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 대통령상 수상자 김지온 학생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김영원 조각가 △심정지 환자 응급처치로 하트세이버 인증을 받은 라지원 소방교 △경남교육청 국제교육교류단 김 콘스탄틴 학생이 참여했다. 이어 열린 제2회 ‘자랑스러운 경남인상’ 시상에서는 경제, 문화예술·체육, 사회공헌, 선행·효행·가족, 보훈 등 5개 부문에서 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는 △경제 부문 서영옥 (주)화인테크놀리지 대표 △문화·예술·체육 부문 엄홍길 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 △사회공헌 부문 김쌍식 행복베이커리 대표, 이상연 (주)경한코리아 대표이사 △선행·효행·가족 부문 유의배 작은형제회 신부 △보훈 부문 김상길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자문위원이다. 기념식에서는 경남의 미래세대인 어린이가 박완수 도지사와 도의회 의장, 시장·군수에게 희망을 담은 ‘별빛 우산’을 전달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다 함께 우산을 펼치며 미래세대의 희망을 이어받아 더 나은 경남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어 오후 6시부터는 제2회 경남 원픽 아티스트에서 인기상을 수상한 굿데이남성중창단과 경남 출신 인기가수 손빈아·성민지의 축하 공연이 이어져 도민들과 함께 도민의 날을 축하했다. 한편 도청 광장에서는 18개 시군의 관광·축제·특산물 홍보 및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북항 갑니다~” 부캉이 테마 시내버스 달린다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3주 넘게 체류 중인 흑상어 ‘부캉이’를 보기 위해 전국적으로 방문객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어 테마를 입힌 친환경 시내버스(사진)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북항 친수공원을 경유하는 삼성여객 5-1번 시내버스 16대에 ‘부캉이’ 테마 디자인을 적용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버스 외부 측면에는 푸른 바다와 물결, 상어 실루엣을 배치해 북항 친수공원 이미지를 표현하고, 후면에는 상어가 유영하는 모습을 추상화한 그림을 새겼다. 전국적으로 인기를 끄는 ‘부캉이’를 보기 위해 최근 북항 친수공원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북항 일대 교통 혼잡과 주차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부산버스조합은 북항 친수공원 인근을 경유하는 5-1번 노선 이용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버스정류장에도 상어 테마 디자인과 노선 정보를 제공해 방문객들이 대중교통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부산버스조합에 따르면 삼성여객 5-1번 노선은 전체 차량이 친환경 수소전기버스로 운행되고 있다. 수소전기버스는 운행 과정에서 배기가스를 직접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자가용 대신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북항 친수공원 방문객이 늘어나면 일대 교통 혼잡을 줄일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관광 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부산버스조합은 기대한다. 한편 부산시와 부산버스조합은 부산 관광 정책과 연계한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TF팀을 운영하고 있다. TF팀에서는 주요 관광명소와 시내버스 노선의 연계, 관광객 대상 대중교통 이용 정보 제공, 관광 수요에 대응한 시내버스 홍보 활성화 등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부산버스조합 성현도 이사장은 “북항 친수공원의 명물 부캉이를 만나러 가는 길에 시내버스가 편리한 이동 수단이자 또 하나의 즐거운 관광 콘텐츠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부산시와 함께 관광 정책에 발맞춘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내버스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 사하구서 정차 차량 내리막 굴러… 1명 부상
부산 사하구의 한 시장 입구에서 정차된 차량이 내리막길을 굴러 상점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0대 여성이 골절을 입었다. 14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7분께 사하구 신평동의 한 시장 입구 내리막길에 정차중이던 승합차가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이유로 약 30m를 굴러 내려갔다. 차량이 도로가에 있는 상점을 덮치면서 가게 앞에 있던 50대 여성 A 씨가 부딪혀 왼발 골절상을 입었다. 당시 차량에는 50대 남성 운전자 B 씨가 타고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B 씨는 음주상태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기욱 부산중수청장 “광역 관할 한계 극복하겠다”
김기욱 부산중대범죄수사청장이 부산중수청 출범 초기 운영 구상을 밝혔다. 김 청장은 영장 신청과 송치 방식 등 핵심 쟁점은 본청 지침에 더해 공소청·법원 협의가 먼저라고 설명했다. 14일 김 청장은 부산 강서구 명지동 청사에서 기자들과 첫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 청장에 따르면 경찰에서 부산중수청에 통보한 사건은 현재 140여 건에 달한다. 부산청에 직접 접수된 사건은 고소·고발 7건과 진정 1건 등 8건이다. 고소·고발 사건은 배당을 마치고 수사할 만한 내용인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검찰 사건은 본청이 목록을 받아 관할별로 나누고 있으며, 이첩받은 사건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고소·고발 사건은 접수 시점부터 수사가 시작된 것으로 본다면서도 압수수색이나 영장 청구 같은 강제수사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부산중수청 인력은 정원 322명 중 236명(74%)이 채워져 전국 지방청 가운데 충원율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검사 출신 수사관은 차장을 포함해 8명이다. 4급 이상 간부는 외부에서, 5급 이하는 주로 부울경 관내에서 지원했다. 경찰·변호사·회계사 등 외부 인력 충원 순서는 본청이 정할 사안이라고 했다. 출범 당시부터 미완성 상태였던 청사 정비도 연말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부산중수청은 민간 건물인 퍼스트월드 브라이튼 13∼23층 11개 층을 사용할 예정이지만, 현재는 10∼12층 3개 층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 청장은 “현재 사용하는 업무 공간은 임시로 무상 제공받은 곳”이라며 “13층부터 23층까지 11개 층에 대한 내부 공사와 설비 공사를 연내 마무리하고 입주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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