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조사 거부’ 쿠팡 주성원 부사장 “기업 절차적 권리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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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기자 peter9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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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공정위 국정감사 출석
서비스 장애에 “불편 드려 죄송”


광진구 쿠팡 본사의 모습. 연합뉴스 광진구 쿠팡 본사의 모습. 연합뉴스

쿠팡 주성원 총괄부사장이 공정거래위원회 현장조사에 대한 집행정지 재항고와 보고·자료제출명령 집행정지에 대해 “기업의 절차적인 권리구제”라고 해명했다.

주 부사장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공정위 현장조사 거부 이유를 묻는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이 의원은 공정위 현장조사 당시 거부한 이유와 소송 제기 배경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이 의원은 “쿠팡은 9월 초 2차 현장조사에 대해서 취소소송 내고 자료제출명령 효력정지 신청했다”며 “누가 막으라고 지시하고 누가 효력정지 신청하라고 얘기하는 것이냐”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주 부사장은 “여러 부서가 내부 논의를 거쳐서 결정이 된 사안”이라고 답했다.

이날 이 의원은 최근 발생한 쿠팡 서비스 장애와 보상안에 대해서도 따져 물었다. 지난 9일 새벽 쿠팡과 쿠팡이츠 등이 2시간 이상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이에 상품 주문과 음식 주문·배달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 의원은 “시스템 장애 이전에 주문이 이뤄진 건에 대해서만 보상하면 2시간 동안 입점업체가 입은 매출 손실, 라이더의 소득 감소에 대해서는 누가 책임을 지냐”며 “택배기사의 경우에 퇴근 시간만 조금 늦춰졌다는 데 이게 보상이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주 부사장은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각 유형별로 보상안을 마련했고 정해진 부분은 공지해 안내에 따라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이 국정감사 종료 전까지 보상안 전체를 정무위원들에게 제출하라고 요구하자 주 부사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유승호 기자 peter9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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