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주주 전용 멤버십 도입…국내 대기업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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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기자 peter9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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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보유 기간·규모별 맞춤형 혜택
기존 배당 중심 넘어 주주환원 다각화

롯데쇼핑이 국내 대기업 최초로 시행하는 주주 전용 멤버십 엘.아너스 클럽. 롯데쇼핑 제공 롯데쇼핑이 국내 대기업 최초로 시행하는 주주 전용 멤버십 엘.아너스 클럽. 롯데쇼핑 제공

롯데쇼핑이 국내 대기업 최초로 주주 전용 멤버십 제도인 ‘엘.아너스 클럽(L.HONORS CLUB)’을 시행한다. 해외 선진 주주 우대 제도 벤치마킹을 통해 기존 배당 중심의 주주환원 정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주주와의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한다는 취지다.

13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오는 11월부터 엘.아너스 클럽을 본격 시행한다. 엘.아너스 클럽은 회사의 성장에 기여하는 명예로운 주주를 의미한다. 엘.아너스 클럽 회원에게는 주식 보유 규모와 기간에 따라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1주 이상 보유한 전체 주주에게는 최초 1회 신규 가입 시 백화점과 마트·슈퍼, 이커머스 등에서 한도 내 활용할 수 있는 10~2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아울러 구매 실적(100·200·300만 원)에 따라 1·2·3%를 적립해 주는 구매금액 연동형 포인트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제도 오픈일인 오는 11월 1일에는 2026년 9월 말 기준 주주에게 첫 혜택이 제공된다. 이후 2026년 말 기준 주주는 2027년 2월 1일부터 혜택을 받는 등 혜택은 3개월 주기로 반복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상위 1%에 준하는 1000주 이상의 주식을 1년 이상 보유한 고액·장기 주주에게는 프리미엄 혜택이 추가로 부여된다. 이 주주들은 백화점 라운지를 비롯해 발렛·주차 이용권은 물론 마트·슈퍼와 이커머스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무료배송 쿠폰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전용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주주 우대 제도는 현재 국내 일부 중소 소비재 기업 중심으로만 도입돼 있는 상황이다. 반면 일본은 전체 상장사의 약 40%가 이 제도를 활용하는 등 보편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정착해 있다. 롯데쇼핑은 해외 사례를 참고해 주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만족도를 높여 주주와의 신뢰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롯데쇼핑 임재철 재무본부장은 “주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국내 대기업 최초로 주주 우대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며 “주주와의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9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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