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K팝 무대 됐다…CU 앨범·노래캔디 판매
리센느 노래 담긴 캔디 3탄 출시
중국인 K팝 앨범 매출 역대 최대
13일 편의점 CU에서 모델이 노래캔디를 소개하고 있다. BGF리테일 제공
편의점 CU가 국내외 K팝 팬층을 공략하기 위해 아이돌 앨범, 아티스트 협업 상품 등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CU는 오는 14일 캔디를 입에 물면 음악이 들리는 이색 상품 노래캔디 3탄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노래캔디에는 리센느의 Runaway, 츄의 XO, My Cyberlove, 이븐의 뱉어 등 아이돌 노래 3곡 중 1곡이 무작위로 담긴다.
노래캔디는 골전도 원리를 활용한 상품이다. 전원을 켜고 캔디를 입에 넣어 가볍게 물면 미세한 진동이 턱뼈를 거쳐 달팽이관으로 전달돼 약 40초 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소리가 주변으로 퍼지는 일반 스피커와 달리 진동으로 음악을 전달해 다른 사람에게는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동봉된 귀마개를 착용하면 더욱 선명하게 들린다.
노래캔디는 앞선 시리즈에서도 이색적인 청음 방식으로 입소문을 타며 판매 성과를 거뒀다. 지난 7월 출시한 노래캔디 1탄은 CU의 7월 토이캔디 매출액 1위에 올랐다. 지난달 출시한 2탄은 9월 CU의 토이캔디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CU는 노래캔디 외에도 K팝을 접목한 차별화 상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홍대, 성수 등 외국인 고객의 방문이 많은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아이돌 앨범을 판매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CU는 올해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코르티스 등 유명 아이돌 앨범을 판매했다.
최근에는 CU의 공식 모델 리센느와 협업한 베이크405 상품을 비롯해 다양한 K팝 연계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리센느 빵의 경우 누적 100만 개를 돌파했으며 여전히 공급이 높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CU의 K팝 전략은 외국인 고객 매출을 견인 중이다. CU에서 올해 중국 국경절 기간인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중국인 고객들이 구매한 상품 가운데 아이돌 앨범은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BGF리테일 송윤선 스낵식품팀 책임은 “고객들의 관심사와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상품을 통해 CU에서 K팝을 더욱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9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