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욱 부산중수청장 “광역 관할 한계 극복하겠다”
14일 첫 기자간담회서 운영 구상 밝혀
현재 접수 사건 140여 건 검토 중
“인력 충원율 74% 전국서 가장 높아”
김기욱 부산중대범죄수사청장. 부산일보DB
김기욱 부산중대범죄수사청장이 부산중수청 출범 초기 운영 구상을 밝혔다. 김 청장은 영장 신청과 송치 방식 등 핵심 쟁점은 본청 지침에 더해 공소청·법원 협의가 먼저라고 설명했다.
14일 김 청장은 부산 강서구 명지동 청사에서 기자들과 첫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 청장에 따르면 경찰에서 부산중수청에 통보한 사건은 현재 140여 건에 달한다. 부산청에 직접 접수된 사건은 고소·고발 7건과 진정 1건 등 8건이다. 고소·고발 사건은 배당을 마치고 수사할 만한 내용인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검찰 사건은 본청이 목록을 받아 관할별로 나누고 있으며, 이첩받은 사건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고소·고발 사건은 접수 시점부터 수사가 시작된 것으로 본다면서도 압수수색이나 영장 청구 같은 강제수사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부산중수청 인력은 정원 322명 중 236명(74%)이 채워져 전국 지방청 가운데 충원율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검사 출신 수사관은 차장을 포함해 8명이다. 4급 이상 간부는 외부에서, 5급 이하는 주로 부울경 관내에서 지원했다. 경찰·변호사·회계사 등 외부 인력 충원 순서는 본청이 정할 사안이라고 했다.
출범 당시부터 미완성 상태였던 청사 정비도 연말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부산중수청은 민간 건물인 퍼스트월드 브라이튼 13∼23층 11개 층을 사용할 예정이지만, 현재는 10∼12층 3개 층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 청장은 “현재 사용하는 업무 공간은 임시로 무상 제공받은 곳”이라며 “13층부터 23층까지 11개 층에 대한 내부 공사와 설비 공사를 연내 마무리하고 입주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