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기대 야구부, KBO 신인 드래프트 대학 최다 4명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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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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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내야수·포수 고른 프로행… 부산과기대 야구부 육성 결실

왼쪽부터 곽병진 선수, 권희재 선수, 유은종 선수, 임영주 선수. 부산과기대 제공 왼쪽부터 곽병진 선수, 권희재 선수, 유은종 선수, 임영주 선수. 부산과기대 제공

부산과학기술대학교(총장 강기성) 야구부가 지난 21일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4명의 선수를 프로 무대에 진출시켰다. 올해 제81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은 성과로, 이번 드래프트에서 대학 팀 가운데 가장 많은 4명의 지명 선수를 배출했다.

지명 선수는 △곽병진(투수) △권희재(포수) △유은종(내야수) △임영주(투수)이다. 곽병진은 KIA 타이거즈 2라운드 3순위(전체 13순위), 임영주는 삼성 라이온즈 2라운드 7순위(전체 17순위)로 지명됐다. 이어 유은종은 SSG 랜더스 6라운드 8순위(전체 58순위), 권희재는 NC 다이노스 9라운드 6순위(전체 86순위)의 선택을 받았다.

2020년 창단한 부산과기대 야구부는 짧은 기간에도 꾸준히 전국 무대에서 성과를 쌓아왔다. 2023년 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 우승을 시작으로 2024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야구 대학부 준우승, 2025년 제59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야구 대학부 우승을 거뒀다. 올해는 제81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지명은 특정 포지션에 치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투수 2명과 내야수, 포수가 고르게 프로 구단의 평가를 받으며 선수 육성의 폭을 보여줬다.

특히 곽병진 선수와 권희재 선수는 2026 세계대학야구 국가대표로 선발돼 국제무대 경험도 쌓았다. 곽병진은 U-리그에서 8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고, 권희재는 9경기 타율 0.276, 2루타 4개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이승종 감독은 “4명 동시 지명은 선수들의 땀과 학교의 지원이 함께 만든 육성의 결실”이라며 “전국대회 우승에 이어 프로 진출이라는 좋은 소식을 맞아 감독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지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네 선수가 프로에서도 배움을 멈추지 않고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선수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곽병진은 “혼자 만든 결과가 아니라 동료들과 함께 땀 흘리며 만든 결과”라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 팀에 보탬이 되는 투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권희재는 “동료들의 마음까지 안고 도전하겠다”며 “부산과기대 야구부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은종은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되는 만큼 처음부터 다시 배운다는 자세로 수비와 공격 모두 발전시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임영주는 “야구 실력뿐 아니라 책임감과 팀워크를 배웠다”며 “프로에서도 한 계단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야구부 관계자는 “이번 지명은 선수 개인의 영광을 넘어 대학과 야구부가 함께 일군 성과”라며 “학생 선수들이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며 꿈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더욱 단단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야구를 비롯한 다양한 진로에서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선수 육성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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