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 김신 전 대법관 명예교육학박사 학위 수여… 30일 학위수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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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bbang1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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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는 김신 전 대법관에게 명예교육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고신대 제공 고신대는 김신 전 대법관에게 명예교육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고신대 제공

고신대학교(총장 이정기)는 오는 30일 오후 2시 교내 코람데오 허브홀에서 김신 전 대법관에게 명예교육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명예박사 학위는 35년 이상 법관으로 봉직하며 대한민국의 헌법질서와 법치주의 발전에 기여하고,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의 권리 보호와 후학 양성에 헌신해 온 김 전 대법관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수여된다.

김 전 대법관은 1983년 부산지방법원 판사로 임명된 이후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와 울산지방법원장 등을 거쳐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대법관으로 재직했다. 법치주의 발전과 국민의 권리 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청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어린 시절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인한 장애와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고 대법관에 오른 그는 법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약하고 억울한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특히 인간의 존엄과 가치, 사회적 약자의 권리 보호 등 헌법적 가치를 재판에 구현하기 위해 소신 있는 소수의견을 남겼다.

김 전 대법관은 대학 재학 중 기독교 신앙을 가진 이후 신앙이 삶의 모든 영역에서 실천돼야 한다는 신념을 법정과 교육 현장에서 이어왔다. 고신대학교에서는 ‘법과 사회’를 강의하며 학생들에게 기독교와 법률의 역할 및 관계를 가르쳤고, 대법관 퇴임 후에는 동아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서 후학 양성과 연구에 힘써 왔다.

또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 <청년이 묻고 대법관 김신이 답하다> 등 다양한 저서를 통해 장애인과 청년들을 격려했으며, <김신 장로와 함께 읽는 복음서>를 출간해 신앙교육에도 기여했다. 변호사로 활동하면서는 기독교 사학의 정체성 회복과 공공의 가치를 실현하는 일에도 힘을 보탰다.

고신대학교는 김 전 대법관이 법정에서는 정의를 실천하는 법관으로, 강단에서는 후학을 양성하는 교육자로, 교회에서는 말씀을 가르치는 장로로 살아온 삶이 기독교교육이 추구하는 전인교육과 인격교육, 공공책임교육의 가치를 보여준 귀한 본보기라고 평가했다.

고신대학교 이정기 총장은 “김신 전 대법관은 법과 신앙, 정의와 사랑, 학문과 실천을 조화롭게 통합해 온 분”이라며 “그의 탁월한 법학적 업적과 교육적 헌신, 기독교적 가치에 기초한 공공봉사의 삶을 높이 기려 명예교육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학위수여식이 다음 세대의 기독교인과 법률가, 교육자들에게 깊은 영감과 도전을 전하고, 우리 사회에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을 실천하는 기독교 인재의 사명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지영 bbang1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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