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마켓 개설 첫 주 일평균 거래대금 1.1조… 전체 상장종목 86%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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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 기자 nmaker@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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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 거래가 90% 이상
투자자들 선택 종목 대폭 확대
가격 변동성은 정규장보다 낮아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에 애프터마켓이 개장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부터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코스피·코스닥 시장을 대상으로 애프터마켓을 운영한다. 연합뉴스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에 애프터마켓이 개장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부터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코스피·코스닥 시장을 대상으로 애프터마켓을 운영한다. 연합뉴스

지난 14일 문을 연 한국거래소 애프터마켓이 개설 첫 주 하루 평균 1조 1000억 원 규모의 거래대금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상장종목의 86%가 거래되는 등 투자자들의 거래 선택권도 확대됐다.

한국거래소는 애프터마켓 개설 이후 첫 5거래일인 지난 14~18일 시장 동향을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거래량이 5485만 주, 거래대금이 1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거래대금 기준 투자자별 비중은 개인이 90.4%로 가장 높았다. 외국인은 6.7%, 기관은 2.6%였다. 애프터마켓 거래대금은 정규장 거래대금의 4.6%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 종목도 기존 시간외 시장보다 크게 늘었다. 전체 상장종목 2763개 가운데 2379개(86.1%)가 거래됐다. 기존에는 대체거래소를 통해 600여 개 종목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졌지만 애프터마켓 개설로 투자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종목이 대폭 확대된 것이다.

시장 안정성도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애프터마켓에 정규장과 동일한 기준의 변동성완화장치(VI)를 적용하고 시장조성자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VI 발동 횟수는 개장 첫날 1112회에서 지난 18일 553회로 감소하며 시장이 안정성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규장 대비 거래량이 6.1%임에도 불구하고 VI 발동 횟수는 올해 정규장의 일평균 VI 발동횟수 494회를 약간 상회했다.

가격 변동성을 보여주는 고저변동성은 애프터마켓이 정규장보다 낮았다. 첫 주 평균 고저변동성은 코스피가 정규장 3.8%에서 애프터마켓 2.1%로, 코스닥은 5.4%에서 3.5%로 낮게 나타났다.

거래소는 연말까지 ‘애프터마켓 특별감시TF’를 가동한다. 감시·예방·공매도 등 기능별 3명씩 모두 9명으로 구성된 TF가 애프터마켓을 전담 감시하고, 불공정거래 행위에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시장감시위원회는 불공정거래 예방조치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정규장과 애프터마켓의 거래 내역을 통합 분석하는 등 특별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이대성 기자 nmaker@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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