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상어 ‘부캉이’ 뜨자 죠스바·고래밥 매출 날았다
북항 주변 편의점 상어 특수 톡톡
죠스바 매출 28%·고래밥 22% 늘어
20일 부산 동구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출몰한 상어를 시민들이 카메라로 담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동구 북항에 나타난 상어 ‘부캉이’ 덕에 죠스바, 고래밥 등 수요 증가로 북항 주변 편의점이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22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19~21일 부산 동구 지역 CU의 상품 매출을 직전 주 같은 요일과 비교한 결과 죠스바 매출이 28.4% 늘었다. 이어 같은 기간 고래밥 매출은 21.6%, 핑크퐁 아기상어 관련 상품 매출은 33.3% 증가했다.
지난 18일 부산 북항 친수공원 내 해변 인공수로에서 상어가 목격된 소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산하면서 실제 상어와 상품 속 캐릭터·이미지가 연결되는 ‘연관 소비’ 영향으로 풀이된다.
상어를 직접 보기 위해 북항 친수공원에 최초 목격일부터 사흘간 약 3만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인근 편의점 매출도 크게 뛰었다.
19~20일 친수공원 인근 CU의 전체 매출은 전주 대비 48.6% 증가했다. 특히 상어를 촬영하려는 고객이 늘면서 보조배터리 매출은 815.5% 급증했고 완구류도 422.7% 늘었다. 이외에도 즉석조리식품(166.2%), 생수(55.0%), 얼음(46.3%), 삼각김밥(32.3%) 등도 판매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한편 친수공원에서 목격된 상어는 약 3.5m 크기로 퇴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떠나지 않고 있다. 이 상어 옆에 1m 크기의 아기상어가 있다는 목격담도 있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유승호 기자 peter9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