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로 북미 우주항공 시장 공략
‘T-1000급’ 탄소섬유 전면에
CAMX서 드론·위성 부품 전시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CAMX 2026’ HS효성첨단소재 부스에서 참관객들이 탄소섬유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 제공
HS효성첨단소재가 초고강도 탄소섬유를 앞세워 북미 우주항공 시장 공략에 나섰다.
HS효성첨단소재는 22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복합재료 전시회 ‘CAMX 2026’에 참가했다 23일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500개가 넘는 기업이 부스를 차리고 관람객 7000명가량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2014년 첫 행사 때부터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이 전시회에 참여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이번 전시에서 실 3000가닥을 한 묶음으로 만든 3K 탄소섬유와 이를 엮어 만든 드론용 직물·복합재, 인공위성에 들어가는 고압용기 등을 내놨다.
특히 회사가 가장 앞에 내세운 제품은 초고강도 탄소섬유 ‘H3065’다. H3065는 탄소섬유 가운데 잡아당기는 힘을 견디는 정도(인장강도)가 가장 높은 축에 드는 ‘T-1000급’ 제품이다. 철보다 14배 넘게 강해 가벼우면서도 단단해야 하는 위성이나 발사체 등에 쓰인다.
탄소섬유는 그동안 자동차 휠이나 하키스틱, 전선 심재 등에 주로 쓰였다. 최근에는 우주항공과 방산, 드론 쪽으로 쓰임새가 빠르게 넓어지는 추세다.
회사는 한국 전주와 중국에 이어 하반기 베트남 공장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3개국 생산망을 통해 물량을 끊김 없이 댈 수 있다는 점도 현지 고객들에게 적극 알릴 계획이다.
HS효성첨단소재 임진달 대표이사는 “고성능 탄소섬유 기술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탄소섬유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S효성첨단소재는 2022년 일본·미국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T-1000급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박동해 기자 easts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