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정비 프로그램 20주년… 인재 육성 산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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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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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T' 통해 테크니션 양성 지원
모바일 아카데미 절반 취업 성과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주관한 ‘모바일 아카데미’ 우수 수료생들이 독일 내 벤츠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를 방문해 파워트레인 계통을 살펴보고 있다. 벤츠코리아 제공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주관한 ‘모바일 아카데미’ 우수 수료생들이 독일 내 벤츠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를 방문해 파워트레인 계통을 살펴보고 있다. 벤츠코리아 제공

전동화와 함께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등 첨단 기술이 대거 늘어나면서 자동차 정비의 중요성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정비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23일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진로 탐색부터 전문 정비 교육, 공식 파트너(딜러) 등 벤츠 네트워크 취업과 현업에서의 역량 고도화까지 이어지는 인재 육성 체계를 구축해 미래 자동차 산업의 전문인력을 장기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산학협력 프로그램 ‘모바일 아카데미’를 통해 자동차 산업과 직무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올해 20주년을 맞은 정비 전문인재 양성 프로그램 ‘AET(오토모티브 일렉트릭 트레이니십)’와 현장 교육을 통해 전문 테크니션으로 성장하도록 하고 있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2014년부터 자동차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이른 단계부터 산업과 직무를 이해하고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아카데미를 통해 고교특강과 대학과정 등 단계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대학과정에서는 벤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교육뿐 아니라 현직 전문가 멘토링과 직무 소개, 공식 파트너사의 채용 정보 등 실제 산업 현장과 연결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열린 19기 모바일 아카데미 커리어 워크숍에서도 이 같은 과정이 이어졌다.

모바일 아카데미에서 자동차 산업과 정비 직무를 경험한 인재가 보다 전문적인 테크니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어지는 다음 단계가 AET다.

벤츠코리아는 2006년 자동차 정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AMT’(오토모티브 메카트로닉 트레이니십)를 시작한 이후 자동차 기술 변화에 맞춰 교육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이후 2022년에는 전기차 정비 교육을 강화한 AET로 프로그램을 개편했다.

AET는 자동차 관련 학과 졸업생과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이론과 현장 실습을 결합한 전문 교육을 제공한다. 전기차 작업 안전 관리와 구동 시스템, 고전압 배터리와 냉각 시스템, 충전 장치 정비 등 전동화 시대에 필요한 기술과 함께 내연기관 차량 정비까지 폭넓게 다룬다.

이 같은 인재 육성은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 실제 진로와 취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준 모바일 아카데미 수료생의 약 50%가 자동차 관련 직종에 취업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벤츠 네트워크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특히 최근 10년간 AET 합격자 가운데 모바일 아카데미 출신 비중은 기수 평균 47.4%로 나타났다. 학생 때의 진로·기술 교육이 전문 정비 교육과 실제 취업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정비교육은 글로벌 경험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올해 모바일 아카데미 우수 수료생들은 독일 벤츠 본사를 방문해 스마트 생산시설 ‘팩토리 56’과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 메르세데스-AMG 생산공장 등을 둘러봤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업 환경의 변화에 맞춰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진로 탐색부터 취업과 현업에서의 성장까지 연결되는 인재 육성 체계를 통해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 전문인력의 성장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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