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멈췄던 태종대 집라인, 6일 재개장… 요금 낮추고 시민 무료 행사도
6일 오션플라잉테마파크 재개장식
이용료 3만 원→2만 원, 각종 할인
7일 부산 시민 대상 무료 탑승 행사도
구의회선 와이어 두께 등 안전성 지적
구청 “재개장 전 전문가 자문 받았다”
영도구청은 6일 오전 10시 동삼동 태종대 오션플라잉테마파크 상부정류장에서 집라인 재개장식을 열었다. 사진은 <부산일보> 취재진이 직접 집라인에 탑승한 모습. 김재량 기자 ryang@
영도구청은 6일 오전 10시 동삼동 태종대 오션플라잉테마파크 상부정류장에서 집라인 재개장식을 열었다. 김재량 기자 ryang@
4개월 동안 멈췄던 태종대 오션플라잉테마파크 집라인이 다시 문을 열었다. 이용 요금이 줄어들고 부산 시민 무료 탑승 행사 등이 마련되면서 운영 중단 이후 침체했던 관광 인프라 활성화에 다시 시동이 걸릴 전망이다.
영도구청은 6일 오전 10시 동삼동 태종대 오션플라잉테마파크 전망 카페에서 집라인 재개장식을 열었다. 기존 운영사의 경영난으로 지난 6월 운영이 중단된 지 약 4개월 만에 새로운 운영사가 이날부터 집라인 운영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달 전망 카페가 먼저 문을 열었다.
집라인 재개장을 준비하는 동안 구청은 장력 조절 장치와 기계식 브레이크 등 주요 시설을 정비했다.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5일까지는 시범 운영을 거쳐 시설 상태와 운영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재개장과 함께 이용 요금도 대폭 낮아져 관광객들의 이용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기존 3만 원이던 집라인 이용료는 2만 원으로 낮아졌다. 영도구민에게는 30% 할인 혜택이 적용되고, 국가유공자와 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는 20% 할인받을 수 있다.
재개장 다음 날인 7일에는 부산 시민을 대상으로 집라인 무료 탑승 행사도 진행한다.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이날 김철훈 영도구청장은 “집라인을 다시 태종대 관광 인프라의 출발점으로 만들고 향후 중리산 정상에서 이어지는 2단계 집라인을 설치해 외국인 관광객도 늘려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만 재개장을 앞두고 집라인 시설 안전성을 둘러싼 논쟁도 불거졌다. 최근 영도구의회에서는 집라인 설계 도면상 하강용 와이어로프의 두께가 19mm로 표시돼 있지만 실제 시설에는 16mm 와이어로프가 설치돼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해 안전 점검에서 볼트·너트 등 부품 부식에 대한 보수 필요성이 제기됐다는 점도 함께 거론됐다.
구청은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 애초 기본계획 단계에서는 19mm 와이어로프를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이후 특허공법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16mm 제품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영도구청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16mm 규격의 와이어는 특허공법 심의를 거쳐 처음 시공할 때부터 적용됐고, 두께가 얇아 건물 하중 부담은 오히려 덜하다”며 “재개장을 앞두고 두 차례 진행한 전문가 안전 자문에서도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는 의견을 받았지만, 시설 상태는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도구청은 6일 오전 10시 동삼동 태종대 오션플라잉테마파크 상부정류장에서 집라인 재개장식을 열었다. 김재량 기자 ryang@
김재량 기자 ry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