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우조연상 호프 음문석 “스크린 속 캐릭터에 충실한 배우가 되겠습니다” [부일영화상 2026]
“언제나 스크린 안에서 캐릭터에 맞게 존재하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 음문석 많이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영화 ‘호프’로 배우 음문석이 2026 부일영화상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2019년 드라마 ‘열혈사제’로 받은 SBS 연기대상 신인상 이후 약 7년 만에 누리는 수상의 기쁨이다.
그는 “한국 영화의 역사와 부산의 영화 문화를 가장 오랜 시간 지켜온 권위 있는 부일영화상에서 상을 받게 돼서 너무 영광이다”라며 “먼저 제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해주신 나홍진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작품에서 음문석 배우는 기괴한 분위기를 풍기는 동네 목수 ‘양배’ 역을 맡았다. 기묘한 얼굴 움직임과 꺼림칙한 분위기로 영화의 분위기를 단박에 바꾸며 ‘주연보다 돋보이는 조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나홍진 감독님께서 ‘양배라는 캐릭터는 착하지도 나쁘지도 이상하지도 않은 캐릭터다. 하지만 절대악이다’라고 말씀하셨다”며 “정말 많은 고민을 했고 양배라는 캐릭터를 오랜 시간 연구한 끝에 양배를 갓난아이의 모습으로 해석했다. 자신이 하는 행동에 사회적·도덕적인 관념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보자고 판단해 그에 맞게 연기했다”고 연기 노하우를 밝혔다.
그는 “이상희 선배님, 황정민 선배님, 조인성 선배님, 정호연 배우와 함께 촬영하고 호흡을 맞추면서 많은 걸 배우고 느꼈다”고 전했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