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감독상 호프 나홍진 감독 “길고 긴 여정 함께한 배우와 스태프에 감사” [부일영화상 2026]
나홍진 감독이 영화 ‘호프’로 올해 부일영화상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영화 ‘추격자’ ‘황해’ ‘곡성’에 ‘호프’에 이르면서 스타 감독 반열에 올라선 나 감독은 “이제 과거가 된 여러 과정들에 대해 거대한 보상을 받은 느낌이다. 기분이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 감독은 부일영화상 최우수감독상 수상에 “너무나도 큰 영광”이라면서 “기분이 정말 좋다. 저는 그런 것을 느끼는 사람 아닙니다만, 짧은 행복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나 감독이 연출한 ‘호프’는 비무장지대 인근 호포항에 알 수 없는 외계생명체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나 감독이 ‘곡성’(2016) 이후 10년 만에 선보인 신작으로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등의 배우들이 고강도 액션을 소화했다.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등 할리우드 배우들도 함께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매 작품 화제를 끌어모으는 나 감독이 ‘호프’로 올해 부일영화상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하면서 그의 다음 작품에 대한 영화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작품은 특히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데다, 국내 영화에서 보기 힘든 소재를 활용해 나 감독만이 만들 수 있는 영화라는 호평을 받았다. 나 감독은 “개인적으로 ‘호프’는 영화가 무엇인지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들었고, 추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깊게 고민하게끔 만들어준 작품이었다”며 “이 작품의 길고 긴 제작 기간 동안, 여정을 함께 해주신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해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 감독은 “아울러 플러스엠과 포지드필름스의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큰 감사의 말씀 전해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분발해 더 나은 작품으로 관객 여러분들 찾아뵙겠다”고 강조했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