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전략산업 AI 대전환 위해 KIAT 반드시 유치”

  • 가
이재희 기자 jaehee@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2차 공공기관 이전 9개 집중유치 선언
정부 이전 원칙에 발맞춰 전략 고도화

경남도는 2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제2차공공기관 이전에서 핵심유치기관 9개를 우선적으로 공략하겠다는 발표를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2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제2차공공기관 이전에서 핵심유치기관 9개를 우선적으로 공략하겠다는 발표를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이전에서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된 9개 핵심 기관을 선정하고 집중 공략에 나섰다.

도는 2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5극3특 전략과 공공기관 기능 개혁 방향성에 맞춰 유치 전략을 세분화 했다. 도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나노기술원 △한국환경공단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재)건설기술교육원 △한국마사회 △한국지식재산보호원 △한국저작권보호원 등 9개 기관을 집중 유치기관으로 선정해 최근 국토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들 핵심 기관이 경남의 전략산업과 긴밀하게 연계돼 있어 △1차 이전 기능군 강화 △지역 전략산업 연계 △기능 연관기관 집적 배치 등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원칙과도 부합한다고 설했다. 아울러 이들 9개 기관이 산업 지원, 주택 건설, 관광·레저 산업 활성화를 이끌 경남 이전의 최적 기관이라고 보고 맞춤형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KIAT와 에너지기술평가원, 나노기술원은 조선·방산·원전·우주항공 등 도내 핵심 전략산업과 연계성이 높아, 이전 시 연구개발(R&D) 성과를 제조 현장에 곧바로 적용해 첨단산업 전환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환경공단,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재)건설기술교육원 등은 산업단지와 제조기업이 밀집한 경남의 산업 환경 관리·개선 수요에 적극 부응할 수 있다. 아울러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토안전관리원의 친환경 건설·안전관리 기능과 남부내륙철도, 진해신항, 신공항 등 대규모 국책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경남이 보유한 렛츠런파크 기반을 바탕으로 관광·레저 산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안정적인 세수 확보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국 3곳(경남·과천·제주) 중 하나인 경남의 상설 경기장은 과천 본사가 이전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으로 자신했다. 이와 함께 경남으로 1차 이전한 한국저작권위원회와 연계해 한국지식재산보호원과 한국저작권보호원을 유치함으로써 지역 기업의 기술 유출 및 지식재산 분쟁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부산·울산과의 협력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공공기관 통합·이전 공동 대응과 유치 협력 체계를 다지기 위해 이달 말 ‘부울경 공동 대책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각 지역의 핵심 유치 기관 정보를 공유하며 상호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도 관계자는 “부울경 경제동맹을 통해 제2차 공공기관 이전 부울경 공동 성명까지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통합 기관과 관련해서는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가 진주혁신도시에 올 경우, 기존 남동발전 청사와 조직, 업무 기반, 정주 여건을 활용해 통합 과정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음을 지속해서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 7월부터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유치 범도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12만 명의 서명부를 지난 6일 청와대에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도는 핵심 공공기관 경남 이전과 발전공기업 본사 유치를 위해 이달 말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와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11월 중 ‘혁신도시의 날’과 연계한 범도민 결의대회를 준비하는 등 지역 경제계·시민사회단체와의 협력을 대폭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조현준 경남도 균형발전본부장은 “공공기관 제2차 이전과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유치는 경남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며 “정부와 정치권, 부울경 시·도민과 긴밀히 협력해 반드시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