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학생들이 만드는 게임개발 컨퍼런스 ‘GAME OVER?’ 31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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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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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학교 게임학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한 ‘2026 동아리 연합 컨퍼런스 GAME OVER?’가 오는 3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10분까지 동명대학교 대학본관 107호에서 열린다.

동명대 앵커사업의 지원으로 마련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교수나 사업단이 프로그램을 정하고 학생이 참여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주제를 선정하고 기업 연사와 대학생 발표자를 섭외해 프로그램 전반을 구성한 학생주도형 행사다. 동명대 게임개발 동아리 UPTRAND와 GIZMO를 중심으로 부산·울산지역 대학 게임개발 동아리와 현업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한다.

행사의 주제는 ‘망한 줄 알았는데, 경험치였습니다’로, 완성된 결과나 성공 사례만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게임 개발 과정에서 겪은 실패와 중단, 팀 협업의 어려움, 다시 시작한 경험을 솔직하게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게임그래픽학과 3학년 김겸 학생은 “게임을 만들다 보면 프로젝트가 중단되거나 기대한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 과정에서 배운 것은 다음 작업을 완성하는 중요한 경험이 된다”며 “실패를 감추기보다 서로 공유하면 다른 학생들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경험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전 기업 세션에서는 매직큐브 하상석 대표가 ‘AI 시대에서 살아남기’를, 넥스트스테이지 강현우 대표가 ‘AI를 사용한 게임 개발 사례와 실무 이야기’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두 연사가 참여하는 현직자 패널토크를 통해 게임산업의 변화와 AI 시대에 필요한 게임개발 역량을 함께 논의한다.

오후 인디 세션에서는 대학생 개발자들이 직접 발표자로 나선다. 울산대학교 게임개발 동아리 GG의 이규빈 학생은 ‘실패를 퀘스트로 만들었습니다’를, 국립부경대학교 WAP의 이문빈 학생은 ‘내가 게임을 다시 처음 만든다면’을 발표한다. 동명대학교 UPTRAND 이재우 학생은 ‘게임잼에서 출시까지’를, 울산대학교 이느하 학생은 ‘게임 불모지 울산에서 게임으로 살아남기’를 주제로 프로젝트 경험을 공유한다.

발표 이후에는 대학생 발표자 패널토크와 네트워킹, 럭키드로우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서로 다른 대학과 직군의 개발자들을 만나 프로젝트 경험을 나누고, 향후 공동개발과 멘토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교류의 기회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동명대 앵커사업단이 추진하는 지역산업 맞춤형 실무인재 양성과 대학 간 공유·협력의 취지를 학생주도 방식으로 구현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학생이 지역 게임개발 현장의 의제를 직접 발굴하고, 지역기업과 다른 대학 학생을 연결함으로써 부산·울산권 게임산업의 인재양성과 협업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

게임그래픽학과장 서미라 교수는 “게임개발 과정에서의 실패와 시행착오는 숨겨야 할 결과가 아니라 다음 프로젝트를 완성하게 하는 중요한 교육자산”이라며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이번 컨퍼런스가 대학과 기업, 지역 게임개발 동아리를 연결하고 새로운 프로젝트와 도전을 만들어내는 지속적인 교류 플랫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컨퍼런스는 게임 개발과 AI 활용, 인디게임 제작에 관심 있는 대학생과 예비 개발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포스터의 참가 신청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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