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상어 '부캉이' 그물 넘어 북항 친수공원 재진입 시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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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선지 부산닷컴 기자 su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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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흑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3차 외해 유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21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흑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3차 외해 유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를 벗어나 외해로 나갔던 흑상어 ‘부캉이’가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 수로 재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부유식 시설인 ‘폰툰’에 설치된 그물을 넘어선 부캉이는 마지막 장애물인 2차 그물 주변을 맴돌며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부캉이는 외해에 머무르지 않고 친수공원 인근을 계속 배회하다 지난 21일 오후 11시 5분께 부산 마리나브릿지 인접 수로 끝자락에 설치된 폰툰의 그물 틈을 발견했다. 이후 수차례 잠수를 반복한 끝에 그물 위쪽으로 넘어왔다.

하지만 수로 안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아직 마지막 관문이 남아 있다. 폭 50m에 이르는 2차 그물이다. 해당 그물은 촘촘하게 배치된 노란색 부표 사이로 수로 바닥 아래까지 그물이 이어져 있어 쉽게 통과하기 어려운 구조다.

21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흑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3차 외해 유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21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흑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3차 외해 유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이 때문에 부캉이가 좁은 구간을 장시간 헤엄치다 밤사이 탈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현장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부산시설공단 관계자들은 상황을 확인한 뒤 비상대책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부캉이가 그물을 넘어 수로로 돌아오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2차 유도 작업 당시에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방향 수로 끝까지 밀려났다가, 하루 만인 지난 3일 낮 그물을 넘어 친수공원 수로로 복귀한 바 있다.

이번 구조 작업은 세 번째 시도로, 부캉이의 먹이 활동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22일 기온 급강하가 예보되면서 상어의 생존을 위해 긴급 추진됐다.

외해로 나간 뒤에도 친수공원 인근을 떠나지 않고 있는 부캉이가 이번에도 마지막 그물을 넘어 다시 수로로 돌아올 수 있을지, 왜 떠나지 않는지 등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29일 오전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 수로에서 시민들이 부캉이를 지켜보고 있다. 부캉이가 머문 한 달간 북항친수공원 누적 방문객이 154만 명을 넘어섰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지난달 29일 오전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 수로에서 시민들이 부캉이를 지켜보고 있다. 부캉이가 머문 한 달간 북항친수공원 누적 방문객이 154만 명을 넘어섰다. 김종진 기자 kjj1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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