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차 간격 좁히고 광역교통 연계”···김해시, 시내버스 노선 개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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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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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장유 노선 15분 간격 배차↑
중복 노선 개선 통해 굴곡도 감축
2028년까지 3단계 걸쳐 개편키로
‘입석 승객 제한’ 창원터널 대책도


경남 김해지역 시내버스가 외동의 한 버스정류장에 정차해 있다. 이경민 기자 경남 김해지역 시내버스가 외동의 한 버스정류장에 정차해 있다. 이경민 기자

경남 김해시가 민원이 집중되는 대중교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체계를 개편한다.

29일 김해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28년까지 3단계에 걸쳐 시내버스 노선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1단계 사업으로 먼저 내년에 시내 노선을 조정한 후 이듬해 광역교통 연계 강화를 목표로 다른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2·3단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 주요 내용으로는 △15분 이내 배차 노선 3→7개 확대 △시내버스 운행 횟수 증대(22.4%) △지역별 교통수요를 반영한 운행 체계 개선 △지역별 교통수요를 반영한 운행 체계 개선 △인근 도시와의 광역교통 연계 강화 등이 꼽힌다.

현재 15분 이내 간격 배차는 1(삼계동~불암역), 7(내외동~삼안동), 912(삼계동~구산동~삼안동~부산 덕천동)번 노선에서 지켜지고 있다. 개편 이후에는 이용객이 많은 2, 3-1, 21, 25번 등 김해 시내에서 장유지역으로 이동으로 노선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앞서 지난해 9월 ‘김해시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 연구용역’ 과정에서 진행된 시민 407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0.1%가 ‘배차 간격’을 가장 큰 불편 사항으로 답한 데 따른 조치다. 이 중 83.9%가 15분 이내 버스가 도착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시는 교통카드 이용률을 기반으로 지역별 노선을 조정할 방침이다. 많은 구간 노선이 겹치는 1번과 1-1번, 58번과 59번, 97번과 98번은 통합해 배차 간격을 줄이고, 현재 한림면에 투입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운행을 대중교통 취약지역 위주로 확대해 나간다.

2·3단계 사업에선 노선 신설 등을 통해 인근 부산과 도내 창원시와의 교통 연계도 강화한다. 창원 내 노선이 길고 복잡하다는 민원을 반영해 노선을 단축하고 굴곡도를 줄이기로 했다.

경남 김해시는 지난 28일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시민공청회를 열고 김해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는 지난 28일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시민공청회를 열고 김해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김해시 제공

김해시는 여론 수렴을 위해 지난 28일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시민공청회도 열었다. 이때 제기된 다양한 의견들은 향후 개편계획에 반영할 전망이다.

특히 이날 공청회에서는 한 시민이 창원터널이 자동차전용도로로 지정돼 있어 터널 진입 전 입석 승객이 모두 하차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시는 창원터널을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제외하는 것을 경남도에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해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이번 시내버스 노선 개편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음 달 4일까지 김해시와 버스정보시스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은 받는다.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들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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