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5차전서 KIA 잡고 KS행
후라도 2승. 시리즈 MVP
3일, kt 삼성 KS 1차전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삼성 후라도가 7회초 마운드를 내려가며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 시즌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대결로 치뤄진다. 삼성이 플레이오프에서 KIA를 3승 2패로 꺾고 한국 시리즈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삼성은 1일 대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에서 KIA를 6-1로 이기고 한국시리즈행을 확정했다. 마운드 높이에서나 타선 화력에서나 삼성의 완승이었다. 2차전 승리 투수 후라도가 이날도 7이닝 5피안타 1실점(무자책)으로 호투했고, 타석에선 1, 2번 ‘테이블 세터’인 김지찬(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과 박승규(3타수 2안타 2타점)가 맹활약했다.
경기 초반부터 삼성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1회말 2사 1·2루에서 나온 최형우의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2회말 2·3루에서 김지찬의 우전 2타점 적시타와 이어진 박승규의 추가 안타까지 묶어 4-0으로 달아났다. KIA 선발 아담 올러는 2차전 패전(4와 3분의 2이닝 5피안타 5실점)의 부진을 씻어내려 했지만 2이닝 만에 6안타를 허용하면서 조기 강판됐다.
KIA의 2~4번 ‘도나스(김도영-해럴드 카스트로-나성범)’ 중심 타선은 후라도를 상대로 단 2개의 안타만 터뜨리며 1타점도 거두지 못했다.
1차전을 패하고 시작했던 삼성은 2·3차전과 5차전을 잡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플레이오프에서 ‘패승승패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첫 사례다. 이날 경기 MVP는 김지찬이 선정됐고, 2차전과 5차전 승리 투수 후라도는 시리즈 MVP에 올랐다.
삼성은 정규 시즌 1위 kt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겨룬다. 왕조 시절(2011~2014년) 이후 끊겼던 한국시리즈 우승에 12년 만에 도전장을 내민다. kt는 2021년에 이어 5년 만이자 창단 두 번째 통합 우승을 노린다. 정규 시즌 상대 전적은 삼성이 9승 7패로 앞선다. 한국시리즈 1차전은 3일 수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