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씩 나눈 kt·삼성…대구서 ‘운명의 3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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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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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준·후라도 선발 맞대결
라이온즈파크 장타 전쟁 예고

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삼성 투수 배찬승이 승리를 확정한 뒤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삼성 투수 배찬승이 승리를 확정한 뒤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시리즈다운 명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kt와 삼성이 접전 끝에 1승씩을 주고받으며 ‘가을 야구’의 열기가 절정을 향하고 있다. 두 팀은 6일 수원에서 대구로 장소를 옮겨 시리즈 운명을 좌우할 3차전을 치른다.

KT와 삼성은 6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3차전을 벌인다.

1, 2차전은 모두 접전이었다. 1차전에서는 kt가 8-0까지 앞섰다가 삼성의 맹렬한 추격 속에 1점 차까지 쫓겼으나 결국 8-7로 이겼다. 2차전에서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를 벌인 끝에 삼성이 3-2로 승리했다.

양 팀이 1승 1패로 맞선 상황이라 3차전은 시리즈 전체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역대 KS에서 1승 1패로 맞선 상황에 3차전을 승리한 팀이 우승한 것은 21번 중 18번(85.7%)에 달한다.

kt와 삼성은 3차전에서 각각 소형준과 아리엘 후라도를 선발로 내세운다. 소형준은 가을 야구 무대에서 8경기 3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하며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KBO리그에서 4년차를 맞은 후라도는 올해 정규시즌에는 24경기 등판해 9승 3패 평균자책점 3.54로 기대를 밑돌았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정규시즌의 아쉬움을 만회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6과 3분의 2이닝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최종 5차전에서는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시리즈 2경기를 치르며 투수 소모가 많았던 만큼, 규모가 작은 라이온즈파크가 두 팀의 승부에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온즈파크는 홈플레이트부터 거리가 좌우 펜스 99.5m, 중앙 펜스 122.5m로 짧지 않지만, 좌우중간 펜스까지 거리가 107m에 불과해 홈런이 많이 나온다.

삼성은 2차전에서 6타수 4안타(2루타 1개·3루타 1개)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르윈 디아즈와 1·2차전 연속 멀티히트(4타수 2안타)를 친 구자욱이 안방에서 대포를 가동하길 기대한다.

kt는 1차전 3안타 2타점, 2차전 2안타 2볼넷으로 활약한 거포 샘 힐리어드를 앞세운다. 힐리어드는 삼성 3차전 선발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정규시즌 9타수 4안타 3홈런 5타점으로 강했다. 지난 11일 대구 맞대결에서도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렸다. 또 1차전에서 투런 아치를 그린 안현민도 언제든 대포를 가동할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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