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과학에 대한 지원, 미래 투자로 봐야” [제20회 세계해양포럼]
유네스코-IOC·OECD 특별세션
장기적 지속가능 연구 지원 절실
해양 통계, 글로벌 정책에 활용을
줄리안 바비에르 총괄국장이 ‘유네스코- IOC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WOF사무국 제공
제20회 WOF 마지막 날인 5일, 국제기구의 해양 관련 특별세션이 열렸다. 유네스코-IOC(유네스코 산하 정부간 해양학위원회)의 해양과학 특별세션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해양경제 특별세션이다.
유네스코-IOC 세션에서는 지속가능한 해양 경제를 위해선 해양 과학에 대한 지원을 단순 ‘비용’이 아닌 미래 ‘투자’로 바라봐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줄리안 바비에르 유네스코 정부간 해양학위원회(IOC) 유엔 해양과학 10개년 계획 총괄국장은 “해양 과학은 금융 조달의 타당성을 입증하고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투자를 이끄는 필수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바비에르 총괄국장은 “해운, 수산업, 해상 에너지, 양식업 등 지속가능한 해양 경제는 과학적 지식과 데이터, 관측 인프라가 뒷받침될 때 비로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8년 부산에서 열리는 제4차 유엔해양총회(UNOC-4)가 이를 뒷받침할 실질적인 정책 수립과 대규모 재정 투입 약속을 이끌어낼 결정적 계기가 될 것임을 짚었다. 그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해양 연구 데이터를 하나로 묶어 정부와 투자자가 정책을 수립하거나 투자 결정을 내릴 때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 해법으로 발전시켜야 해양 과학에 대한 실질적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뒤이어 열린 OECD 세션에서는 어업, 해운, 조선 등 전통적인 산업을 넘어 해양 에너지, 해양 관광, 첨단해양기술 등 다양한 관련 산업으로 측정 가능한 해양산업 통계를 국제적으로 확보하고 비교 분석을 통해 글로벌 해양 정책 수립 등에 효율적으로 활용하자는 논의가 이어졌다.
클레어 졸리 OECD 과학기술총국장은 “2016년 서울에서 ‘해양경제 2030’이 출범했고, 2025년 ‘2050 해양경제’ 보고서에 이어 올가을 격년 보고서 ‘해양경제 한눈에 보기(The Ocean Economy at a Glance) 2026’를 내놓는다”면서 “2025년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해양경제의 총부가가치는 약 3.5조 달러로 프랑스 경제 규모와 맞먹는다”고 전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장정인 박사는 해운·항만, 조선, 수산업, 해양관광 등 여러 산업에 흩어진 해양수산 관련 경제활동을 한데 묶어 생산과 고용 규모를 파악하는 통계인 ‘해양수산 위성계정’ 구축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