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 이주다문화연구소, 후쿠오카대 류영진 박사 초청 콜로키움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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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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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대 이주다문화연구소는 지난달 29일 후쿠오카대학교 경제학부 류영진 교수를 초청해 ‘인구감소 일본의 다문화 역설’을 주제로 콜로키움을 성료했다. 부산외국어대학교 제공 부산외대 이주다문화연구소는 지난달 29일 후쿠오카대학교 경제학부 류영진 교수를 초청해 ‘인구감소 일본의 다문화 역설’을 주제로 콜로키움을 성료했다. 부산외국어대학교 제공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권오경) 이주다문화연구소는 지난달 29일 본교 대회의실에서 후쿠오카대학교 경제학부 류영진 교수를 초청해 ‘인구감소 일본의 다문화 역설’을 주제로 콜로키움을 성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발표에 나선 류영진 교수는 ‘이민을 받지 않는 나라’라는 일본의 자기이해와 달리, 지난해 말 기준 재류 외국인이 412만 5천여 명, 외국인 노동자가 257만 명에 달하며 노동시장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은 만큼 이제는 주거·교육·가족·사회통합 정책이 필수적으로 수반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과거 ‘10만 명(1983년)’ 및 ‘30만 명(2008년)’ 계획을 거쳐 지난해 40만 8천여 명 규모로 확대된 일본의 유학생 유치 정책이, 최근 인도와 중앙아시아 등 중점 지역에 현지 거점을 구축하여 직접 학생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패러다임을 전략적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외국인 유입으로 60년 만에 전입 초과를 기록한 기타큐슈시의 경우 유학생·기능실습생·전문직 등 신규 이주층이 외국인 주민의 절반 가까이(47.2%) 차지하고 있어, 외국인 증가의 중심축이 기존의 역사적 정주 집단에서 새로운 이주 인구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다양성이 생산성과 혁신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세심한 제도적 뒷받침이 전제되어야 함을 역설하며, 외국인 증가에 따른 막연한 치안 불안감(73%)과 혐오 담론에 대응하기 위해 이주민과의 접촉 기회를 확대하고 정보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사회적 사실 확인 비용을 낮추는 대안을 제시했다.

나아가 류영진 교수는 “국경을 여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은 들어온 사람을 언젠가 진정한 ‘우리’로 인정하는 일”이라며 “갈등을 적대가 아닌 제도로 풀어내는 역량이 공생 사회의 핵심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외대 홍문숙 이주다문화연구소장은 “이번 콜로키움 논의를 바탕으로 부산 지역 실정에 맞는 외국인 인재 유치와 정착·통합 정책 연구를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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