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전국 30개 시군구 선관위, 투표자수 허위입력 확인"
특검, 중앙선관위 등 각급 선관위 7곳 동시다발 압수수색
경상남도선관위·부산 남구선관위 포함…수사인력 총 31명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규명할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가 9월 7일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규명할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가 9월 7일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권근환 특검보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시간대별 투표자 수를 허위로 입력한 사실을 확인해 중앙선관위 등 7곳을 대상으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15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선관위 특검팀은 이날 오전 9시 10분께부터 중앙선관위와 충남·전남 광주·경남·강원 등 시도 선관위 4곳, 부산 남구·제주 서귀포시 등 시군구 선관위 2곳 등 총 7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압수수색에 투입된 인력은 검사 3명과 수사관 20명, 디지털 포렌식 수사관 8명 등 총 31명이다.
특검팀은 중앙선관위에 포렌식 수사관을 상주시켜 선거관리 시스템 전국 투표소 시간대별 투표자 수 로그 자료 등 분석과 읍면동·시군구 선관위 공무원 70여명을 조사한 끝에 전국 30개구 시군구 선관위에서 투표자 수를 허위로 입력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 30개 시군구 선관위에서는 투표자 수를 허위로 수정하거나 일정 증가치의 값을 입력하는 등의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팀은 압수물 분석 후 관련자들의 책임 소재를 밝힐 계획이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