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부캉이' 보러 연휴 첫날 10만 2000명 몰렸다

  • 가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22일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닷새째 상어가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오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상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22일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닷새째 상어가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오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상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 출몰한 상어를 보러 추석 연휴 첫날에만 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들었다.

25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전날 친수공원을 방문한 사람은 오후 6시까지 누적 기준 약 9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매일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 친수공원 수로 주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오후 6시 이후에도 방문한 인원까지 더하면 이날 총 방문객은 약 10만 2000명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평소 주말 1일 방문객 약 2000명보다 50배가 넘는 인파가 몰렸다. 지난 18일 상어가 북항 친수공원에 처음 출몰한 뒤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은 것이다.


공원으로 향하는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인근 도로에는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이에 부산시는 24일 오후 3시 7분 안전재난문자를 보내 "북항 친수공원 일원에 극심한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있다"며 "차량 이용을 자제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상어 덕에 북항 친수공원이 전국적 관심을 받는 가운데, 공원을 보유한 부산 동구는 상어를 소재로 한 캐릭터를 공식 마스코트로 활용하기 위해 이름과 외형, 이야기 등을 공모할 예정이다. 전재수 부산시장도 최근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이번 기회에 북항을 국내외에 알리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시는 추석 연휴 방문객이 더 몰릴 것으로 보고 하루 50명 안팎의 비상근무 인력을 현장에 배치했다. 공원 수로변 출입도 매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통제한다. 상어가 연휴 이후에도 수로에 머물 경우 관계 기관과 안전하게 바다로 돌려보낼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