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고법 명인의 정신을 잇다… 정기연주회 ‘보비위’ 2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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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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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개최
판소리 ‘심청가·수궁가’와 살풀이춤 등
호화 출연진의 합동 무대

정기연주회 ‘보비위’ 포스터. (사)일통고법보존회 부산지회 제공 정기연주회 ‘보비위’ 포스터. (사)일통고법보존회 부산지회 제공

국가무형유산 판소리고법 예능보유자의 예술정신을 계승하고, 판소리 고법을 중심으로 가·무·악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전통 무대가 열린다.

(사)일통고법보존회 부산지회는 오는 25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제21회 정기연주회 ‘보비위’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신문범 지회장을 중심으로 한 부산지회는 판소리고법을 비롯한 전통 장단을 연구·전승하며, 한국 전통 타악예술의 보급과 발전에 앞장서 오는 단체다.

이번 공연은 국가무형유산 판소리고법 예능보유자인 김청만 선생의 예술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판소리고법을 중심축으로 노래(歌)·춤(舞)·음악(樂) 세 가지 요소를 유기적으로 어우러지게 하여 전통예술 고유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가·무·악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최고 수준의 전문 예술인들이 한무대에 오른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의 포문은 부산 지역 전통예술의 깊은 정서를 담은 ‘범내골성주풀이’와 사물놀이 ‘호남우도굿’이 연다. 범내골성주풀이보존회 조갑용 대표와 국가무형유산 진주삼천포농악 이부산 명예보유자가 한데 어우러져 한판 무대를 꾸민다.

이어 최영인 명창과 부산지회 회원들이 판소리 ‘심청가’를 선보인다. 최 명창은 제45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최 명창의 깊이 있는 소리와 힘찬 북 장단이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에게 판소리의 진한 감동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판소리 ‘수궁가’, 남도잡가 ‘육자배기’, 이매방류 살풀이춤 등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국가무형유산 살풀이춤 이수자인 이윤혜의 섬세하고 아련한 춤사위가 무대를 더욱 빛낼 예정이다.

(사)일통고법보존회 부산지회 관계자는 “판소리와 타악을 비롯해 전통예술 각 분야의 전문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부산 시민과 국악 애호가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하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의 입장권(티켓)은 2만 원이다.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사)일통고법보존회 부산지회(010-5144-289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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