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게임그래픽학과, 고교생 대상 ‘AI와 함께하는 게임창작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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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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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학교 게임그래픽학과는 부산 지역 고교생을 대학으로 초청하고, 울산 지역 고등학교에는 직접 찾아가 교육하는 방식으로 ‘AI와 함께하는 게임창작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자신만의 게임 캐릭터를 제작하며 게임그래픽 분야의 전공과 진로를 탐색한다.

지난 7월 15일 부산동고등학교와 10월 16일 동래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공체험을 진행했으며, 오는 11월 25일 부산 명호고등학교, 12월 21일 울산 호계고등학교에서도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종표 교수가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평소 즐기는 게임 속 캐릭터를 직접 만드는 과정을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캐릭터의 성격과 세계관을 기획하고 생성형 AI로 이미지를 제작한 뒤, 3D 모델과 애니메이션으로 연결하며 게임그래픽 분야의 제작 과정과 다양한 역할을 살펴본다.

수업의 출발점은 학생 자신의 상상이다. 캐릭터가 어떤 세계에서 무엇을 하는지 정하고, 이에 어울리는 외형과 의상, 색상, 소품을 구체화한다. 자신의 생각을 프롬프트로 표현하고 생성된 결과를 비교·수정하면서, 같은 AI 도구를 사용해도 기획과 선택에 따라 서로 다른 캐릭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경험한다.

특히 AI가 생성한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자신의 의도에 맞게 판단하고 다듬는 활동에 중점을 뒀다. 캐릭터의 특징이 잘 표현됐는지, 형태와 색상이 어울리는지 살펴보고 수정 방향을 정하며 창작자로서의 선택을 경험하도록 했다. 친구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좋은 점을 나누는 활동을 통해 다양한 표현 방식도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강의를 진행한 이종표 교수는 “학생들이 머릿속으로 생각한 캐릭터를 이미지로 만들고, 입체적인 형태와 움직임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경험하도록 수업을 구성했다”며 “AI에 무엇을 요청할지 생각하고 결과를 자신의 의도에 맞게 다듬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창작의 즐거움과 자기 생각의 가치를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공체험은 게임에 대한 관심을 구체적인 진로 탐색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학생들은 캐릭터 제작을 통해 콘셉트아트, 3D 모델링, 리깅, 애니메이션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살펴보고,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작업과 전공 분야를 알아가는 기회를 갖는다.

서미라 게임그래픽학과장은 “고교생에게는 전공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과 직접 자신의 작품을 만들어 보는 것이 서로 다른 경험”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게임을 좋아하는 마음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이 어떤 창작 활동에 흥미와 가능성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고교와의 연계를 통해 학생들이 변화하는 게임 제작 환경을 경험하고 진로를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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