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티켓 3.5배 웃돈 거래…30대 암표상 세종서 검거

  • 가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입장권 20장 사들여 5차례 걸쳐 250만 원에 판매
경찰, 공범 추적…범죄수익 최대 50배 과징금 추진

울산경찰청 전경. 부산일보DB 울산경찰청 전경. 부산일보DB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열기를 틈타 입장권을 선점한 뒤 웃돈을 붙여 되판 30대 암표상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경찰청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30대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온라인 예매처에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입장권 20장을 구매한 뒤 티켓 중개사이트를 통해 5차례에 걸쳐 모두 250만 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 A 씨는 두산과 LG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입장권 한 장을 3만 6000원에 사들여 12만 5000원에 되팔았다. 정가보다 8만 9000원을 더 받은 셈인데, 원래 가격의 약 3.5배에 해당한다.

이번 수사는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의 수사 의뢰로 시작했다. 경찰은 티켓 예매와 거래 기록 등을 분석해 A 씨를 특정, 추적 끝에 세종시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A 씨가 추가로 판매한 암표가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공범을 확인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범죄수익금을 파악해 최대 50배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 암표 판매는 시장의 공정성을 저해하는 민생침해범죄”라며 “공연·스포츠 티켓 등의 암표 부정거래를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