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글로벌 해양 미래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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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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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회 세계해양포럼 3일 개막
‘해양, 잇다’ 주제 사흘간 진행

올해는 지정학적 갈등과 국제법적 틈새를 악용해 해양 접근권을 제한하려는 시도가 유난히 빈발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홍해·수에즈 항로의 통항 차질, 조선 산업 부활과 해양 패권 회복을 목표로 하는 트럼프 정부의 움직임, 북극항로 및 신기술 선점을 위한 국가간 경쟁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세계해양포럼(WOF)이 글로벌 무역과 공급망을 엄습한 초불확실성을 뛰어넘을 해양 솔루션을 찾는 자리였다면 올해는 해양을 둘러싼 경쟁과 질서 재편이라는 글로벌 위기 속에서 하나로 이어지는 바다의 연결성에 주목해 ‘해양, 잇다(Ocean, Connect)’를 주제로 삼았다. 산업과 기술, 지역과 세계, 과거와 미래를 연결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WOF 기획위원회는 3~5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리는 제20회 WOF 개막식이 3일 오후 3시 개최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포럼 개막식은 줄리앙 바르비에르 유네스코 해양 정책 및 지역협력 총괄의 축사로 시작된다.

개막식에는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과 전재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해양계 기관·단체·업계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축하 서신으로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대신한다.

기조 세션에서는 영국 뉴캐슬대 알라스테어 보넷 교수와 김지윤 동서문제연구원 객원교수가 발제자로 나선다. 두 발제자는 해양에 대해 서로 다른 시각을 가진 국제정치학자와 사회지리학자지만, 발표와 대담을 통해 해양 지정학을 입체적으로 조망하며 해양과 협력에 대한 공통된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1시간가량 이어지는 발표와 대담은 김지윤 박사가 진행까지 맡아 몰입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을 비롯한 전체 세션은 유튜브에서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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