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국내 첫 12조 6000억대 ‘GPU 파이낸싱’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국민은행 신관. 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은 글로벌 대체투자운용사 브룩필드가 추진하는 약 12조 6000억 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사업의 금융주선권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국내 최초의 GPU(그래픽처리장치) 파이낸싱이자 국내 역대 최대 규모의 신디케이트론 금융주선이다. 전체 사업 규모인 약 12조 6000억 원 중 약 10조 7000억 원을 대출로 조달하며 KB국민은행은 대표 주선기관으로서 금융주선을 총괄한다.
해당 사업은 브룩필드가 설립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GPU 등 AI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하고 이를 네이버클라우드에 장기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조달된 자금은 GPU 및 관련 장비 취득과 인프라 구축에 활용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금융구조 설계부터 주요 금융조건 협의까지 금융주선 전반을 주도했다. 특히 사업 특성과 단계별 투자 일정을 고려한 맞춤형 금융구조를 마련해 대규모 자금조달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금융주선에는 KB국민은행을 비롯한 국내 주요 은행과 증권사가 참여한다. AI 컴퓨팅 인프라의 장기 공급계약에서 발생하는 현금 흐름을 기반으로 자금을 조달해 대규모 초기 투자가 필요한 AI 인프라 사업에 안정적인 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