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도시재생 거점시설, 지역 생기 불어넣는다
현재 222개소에서 291개소 확대
종사자 907명…일자리 확대 한몫
의령중동 어울림센터가 개소 2개월 만에 1000명이 넘는 이용객이 방문하는 등 인기다. 사진은 무인 헬스장을 이용하는 군민들. 경남도 제공
경남 도시재생사업 거점시설이 주민들을 끌어모으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3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내 공동이용시설은 18개 시군 222개소에 달한다. 이 가운데 함양·의령·양산 등의 거점시설은 주민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등 자립형 경제 모델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함양군 ‘한들거점센터’는 시니어 카페, 육아 돌봄 공간, 청소년 방과 후 시설 등을 갖춰 지난해 약 7만 명이 방문하는 등 전 세대가 함께 이용하는 소통 공간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24년 준공한 한들센터는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3813㎡ 규모의 복합 거점시설이다.
지난해 11월 개소한 의령군 ‘중동어울림센터’는 공공형 스터디카페와 무인 헬스장 등을 갖췄다. 개소 이후 약 2개월 만에 이용객 1000명에 육박하는 등 주민 발길이 이어진다. 이들 공동이용시설은 방문객 증가뿐만 아니라 시설 대관, 카페·판매점 운영, 프로그램 수수료 등 다양한 수익 창출을 통해 자립 운영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양산시 ‘목화당’은 주민 참여형 카페를 운영하는 한편, 지역 농가와 협업해 개발한 특화 상품 ‘양산샌드’가 ‘2026년 양산시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1억 4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수익 모델을 다변화하고 있다.
공동이용시설은 주민 주도 운영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도내 222개 공동이용시설의 총종사자는 907명이며, 이 중 상시 근로자는 462명이다. 연령별로는 40~60세가 246명으로 가장 많았고, 39세 이하 143명, 61세 이상 73명 순으로 다양한 연령층에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경남도는 내년 2월 완공 예정인 함안 말산지구 전통시장 내 청년몰과 내년 초 착공 예정인 세대복합문화공간 이음센터 등 69개 도시재생 시설을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주민 참여와 운영 활성화를 이끌어낼 사후관리 지원을 강화해 지역 거점시설로서의 내실을 다질 방침이다.
장재혁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도시재생 주민공동이용시설이 주민 생활 편의를 높이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우수 운영 사례를 확산하고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주민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경남형 도시재생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