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인공지능 활용 MD 업무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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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기자 peter9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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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와 MD 큐레이션 시스템 개발
행사 준비 시간 약 70% 단축

GS샵 상품기획자(MD)들이 인공지능(AI) 기반 ‘MD 큐레이션 시스템’을 보며 프로모션 상품 선정과 매장 구성 업무를 논의하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GS샵 상품기획자(MD)들이 인공지능(AI) 기반 ‘MD 큐레이션 시스템’을 보며 프로모션 상품 선정과 매장 구성 업무를 논의하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GS샵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상품기획자(MD) 업무 혁신에 나섰다.

GS샵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공동 개발한 ‘MD 큐레이션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은 MD가 프로모션 기획 의도와 조건을 입력하면 AI가 판매 실적과 고객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적합한 상품을 선정하고 프로모션 구성부터 등록까지 지원하는 기능을 갖췄다. MD가 반복적인 프로모션 운영 업무를 줄이고 상품 소싱과 차별화된 이벤트 기획 등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GS샵의 자체 분석에 따르면 모바일 앱 내 상품 운영을 담당하는 MD(모바일MD)들은 전체 업무시간의 약 40%를 프로모션 준비에 사용해 왔다. 프로모션을 준비하려면 여러 시스템에서 상품 정보와 판매 실적을 조회하고 참여 상품을 선정해 진열하는 반복 작업을 거쳐야 하는데 MD의 업무 부담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혔다.

이번에 오픈한 MD 큐레이션 시스템은 상품 큐레이션, 매장 자동 매핑, 트렌드 센싱, 카피라이팅 등 4개의 AI 에이전트가 상품 선정부터 프로모션 구성과 등록까지 지원함으로써 이러한 업무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예를 들어 모바일MD가 프로모션 기간과 기획 의도, 상품 범위를 설정하면 상품 큐레이션 에이전트가 판매 실적과 고객 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대 1000개의 후보 상품을 추출하고 기획 의도에 적합한 상품을 추천한다.

이후 MD는 AI와 자연어로 대화하면서 원하는 상품을 선별할 수 있다. 가령 ‘보습·수분·피부 장벽 관리에 적합한 상품만 골라줘’라고 요청하면 상품명과 이미지 등을 분석해 적합한 상품을 추려주는 식이다.

상품 선정 이후에는 매장 자동 매핑 에이전트가 프로모션 구성과 상품 배치를 지원한다. 화장품 프로모션이라면 보습 케어, 클렌징, 브랜드관 등 하위 매장을 만들고 상품을 자동으로 분류·배치한다. 모바일MD는 AI가 제안한 결과를 검토하고 필요한 부분만 수정하면 된다. 이 밖에도 트렌드 센싱 에이전트는 내·외부 데이터를 분석해 행사 테마를 추천하고, 카피라이팅 에이전트는 행사명과 마케팅 문구를 제안하는 등 프로모션 기획 업무 전반을 지원한다.

GS샵은 지난 10월 한 달간 MD 큐레이션 시스템을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해당 기간 생성된 전체 프로모션의 약 40%가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상품 선정과 행사 준비에 소요된 시간은 기존 대비 약 70% 단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시범 운영 기간 중 모바일MD의 72%가 새로운 시스템을 사용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성과다. GS샵은 이러한 현업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바탕으로 올해 안에 시스템 사용률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이렇게 확보된 시간이 차별화된 상품 발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 김요한 홈쇼핑AX부문장은 “AWS 생성형 AI 혁신 센터와 협업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 밀착형 개발 방식을 경험하며 현장 중심의 AX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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