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Inc, 3분기 영업손실 6423억 원 ‘적자전환’
매출 14.2조, 전년비 11% 늘어
인천물류센터 화재 비용 포함
3분기 연속 영업적자 이어가
서울 광진구 쿠팡 본사 모습. 연합뉴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가 3분기 6000억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쿠팡Inc가 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Inc의 3분기 매출은 14조 2209억 원(99억 62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이는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27.52원)을 적용한 수치다.
반면 3분기 영업손실은 6423억 원(4억 5000만 달러)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이는 지난 7월 인천물류센터 화재 비용이 포함된 수치로 이 비용을 제외한 영업손실은 2882억 원(2억200만 달러)으로 나타났다.
쿠팡Inc는 지난해 개인정보유출 사태 이후 올해 1분기 적자 전환한 뒤 3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앞서 1분기 354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개인정보 유출 과징금이 반영된 2분기는 8350억 원으로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 영업적자는 2분기보다는 적지만 역대 두 번째로 큰 분기 손실 규모로 작년 연간 영업이익(6790억 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쿠팡Inc의 3개 분기 누적 영업적자 규모는 1조 8318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쿠팡Inc가 연간 흑자를 기록한 2023~2025년 3년 합산 영업이익(1조 8987억 원) 규모에 육박한다. 3분기 만에 그동안의 이익을 모두 내준 셈이다.
3분기 당기순손실은 7151억 원(5억 100만 달러)으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의 매출은 11조 9540억 원(83억 74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늘었다.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2조 2669억 원(15억 88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프로덕트 커머스 활성고객은 252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고객 1인당 매출 47만 3930원(332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