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스마트경로당 호평에 85곳 추가 확대
창원 스마트경로당 총 124곳
건강관리·여가 등 비대면 지원
지난 3일 창원스튜디오에서 한 강사가 스마트경로당 사업에 참여해 비대면 프로그램 수업을 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가 ‘스마트경로당’ 사업을 창원·진해권역으로 확대한다. 먼저 추진된 마산권에서 확인한 운영 성과(부산일보 2026년 3월 24일 자 2면 보도)를 바탕으로 사업 대상지를 지역 전반으로 넓히고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와 여가활동 지원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창원시는 최근 창원·진해권역에 스마트경로당 84곳을 추가로 구축해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마산권 40곳에 먼저 도입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창원·진해권까지 사업을 확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역 내 스마트경로당은 모두 124곳으로 늘었다. 창원시는 내년에도 스마트경로당을 추가로 조성해 총 250여 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경로당에는 고화질 화상회의 시스템과 대형 스마트TV가 설치돼 비대면 소통이 가능한 노래교실과 건강체조 등 여가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혈압계·혈당계·체온계 등 헬스케어 기기도 보급하고 사용 교육을 병행해 어르신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측정된 건강 데이터는 보건소 시스템과 연계해 의료전문가 상담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지난 3일 창원스튜디오에서 한 강사가 비대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스마트경로당 방문 어르신들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앞서 마산권 스마트경로당 이용자들은 “모두가 같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우리끼리(경로당 구성원 사이)도 더 가까워지고, 늘그막에 추억도 함께 쌓아 만족”이라는 호평을 내기도 했다.
이번 시범운영에는 한국도로교통공단과 창원중부경찰서가 참여해 교통안전과 범죄예방 교육도 진행한다. 단순한 여가·건강 프로그램을 넘어 실생활 밀착형 콘텐츠 도입으로 실효성을 더욱 높였다.
강기윤 창원시장은 “스마트경로당은 어르신들이 디지털 환경에 자연스럽게 적응하고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맞춤형 프로그램 고도화로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